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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가 운다 ㅡ 이재경
비명이다
몸을 벗어나는 울음의 윤곽
몸은 무덤이다
울음은 몸을 벗어나
멀리 날아간다
흙에 속한 몸은
흙으로 스민다
물같이 흐르고
다시 형체를 버리는 바람같이
울음은 그렇게 흐르는 하나의 갈망이다
몸은 하나의 시작점일 것일 것이다
그 울음이 다시
노래가 될 몸으로
그 노래는 건축이 되고
물과 바람도 빛의 노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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