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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적인 라체사진에 목숨잃은 녀대학생
2011년 12월 31일 10시 55분  조회:8498  추천:0  작성자: 人和

      2011년 2월의 어느날 오후, 사천성 면양시의 한 주민집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신속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불속에서 한 녀인의 시체를 들어냈다. 숨진 녀인은 사천성 모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19살난 대학생 리위였다. 그녀는 하반신이 발가벗겨진채 신체곳곳에 칼자국과 둔기에 맞은 피자국이 남아있었고 화재현장에도 대량의 피자국이 남아있었다. 경찰들은 리위가 거주하는 아빠트에 대해 주밀한 조사를 진행하던중 리위가 거주하던 바로 아래층인 5층집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계단과 마주한 유리창문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었던것이다. 계단의 불빛이 워낙 어두워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쉽게 발견할수 없는 크기였지만 그 구멍으로 리위가 매일 오가는 계단을 훤히 내다볼수 있었다. 5층에는 소리견이라 부르는 남자가 살고있었는데 리위와 동갑이였다. 경찰들이 소리견의 집문을 수차 두드렸지만 기척이 없었다. 강제로 문을 뜯고 들어가보니 놀랍게도 실내에는 군데군데 피자국이 찍혀있는데다가 바닥에는 흉기로 짐작되는 뻰찌와 피묻은 식칼이 덩그러니 버려져있었다. DNA조사를 통해 흉기에 묻은 피자국과 살해현장에 남겨진 피자국이 완전히 일치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하지만 소리견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며칠뒤 소리견은 끝내 법망에 걸려들었고 드디여 사건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졌다…

      약 한달전, 리위가 갓 6층에 이사를 오자 소리견은 리위에게 무척 관심이 생겼다. 이쁘장한 리위의 모습에 혼을 빼앗긴 소리견은 그녀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기 위해 계단 맞은켠의 유리에 작은 구멍을 뚫고 리위가 드나드는것을 주의깊게 관찰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소리견의 성이 찰리가 만무했다. 그는 야밤삼경에 리위의 아빠트를 몰래 엿볼 꿍꿍이를 꾸미기 시작했다. 이들이 거주하고있는 아빠트는 옛날식 아빠트였기에 도적방지란간도 헐망하기 그지없었다. 특히 리위가 거주하고있는 아빠트는 오랜 집이라 볼품없이 낡고 수리해야 할 곳도 많았는데 화장실쪽의 란간은 녹이 쓸대로 쓸어 살짝 다치기만 해도 사람이 드나들 정도로 커다란 구멍이 생기군 했다. 밖에 있는 수도관은 마침 리위가 사는 아빠트창문가에 있었기에 수도관을 타고 손쉽게 6층으로 올라갈수 있었다. 어느 깊은밤, 이러한 지형을 이미 잘 파악하고있었던 소리견은 창밖에 있는 수도관을 타고 순조롭게 6층으로 기여올라간 뒤 헐렁해진 란간을 살짝 옆으로 밀어내고 리위의 집앞 베란다에 올라섰다. 마침 베란다로는 리위의 집 화장실을 훤히 들여다볼수 있었다. 리위는 평소 늦은 밤까지 인터넷에 접속하고 늦게야 샤와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는 소리견의 범행에 편리를 제공해준셈이 되였다. 그날 밤, 리위의 희디흰 알몸을 처음 본 순간에 소리견은 하마트면 6층에서 미끌어 떨어질번했다. 눈앞에서 생생히 살아숨쉬는 백옥같은 녀인의 알몸을 엿보면서 소리견은 격동을 금치 못했다. 그번 엿보기를 시작으로 소리견은 사흘이 멀다하게 수도관을 타고 6층으로 올라가 리위의 목욕하는 모습을 엿보군 했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다. 어느날, 샤와중 갑작스레 몸을 돌린 리위는 눈한번 깜짝않고 자신의 라체를 엿보고있는 소리견을 발견했다. 리위는 비명을 지르며 화장실에서 뛰쳐나갔다. 놀라기는 소리견도 마찬가지였다. 재빨리 자신의 방에 돌아온 소리견은 리위가 제보할가봐 겁이 나 아예 간단하게 짐을 꾸려가지고 친구의 집으로 도망가버렸다. 리위는 두려움에 혼이 빠질 지경이였다.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류사한 일에 대해 많이 듣고 보았지만 정작 자신한테 그런 일이 발생하자 당황함을 감출수 없었다. 특히 녀학생들의 알몸을 몰래 촬영한 뒤 인터넷에 띄워 망신을 주는 불량배들이 많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던 리위였기에 더욱더 안절부절못했다. 자신의 알몸사진도 언젠가 인터넷을 도배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온몸에 식은땀이 쫙 흘렀다. 리위는 인터넷 QQ에 접속한후 QQ친구들에게 자신의 조우를 친구의 조우라 설명하고나서 해결책을 물었다. 친구들은 분분히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중에는 인차 제보해야 한다는 친구도 있었지만 사적으로 해결하는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친구들이 더 많았다. 그 며칠동안 리위가 얼마나 심한 고민에 모대겼는지는 사후에 발견된 그녀의 일기장에서 충분히 알수 있었다. 경찰들이 리위의 불로그(博客)에서 비밀의 일기 한장을 발견했던것이다.

      (류망, 망나니자식, 그놈은 오래전부터 계획했을거야. 그의 요구를 만족시켜주지 않으면 그놈은 꼭 나의 라체사진을 인터넷에 퍼뜨릴거야. 부모와 친구들이 보기라도 하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게다가 조언씨가 이 일을 알게 되면 나를 어떻게 생각할가?…)

      며칠후 남자친구 조언이 외지로 출장가자 아빠트에 홀로 있는것이 두려웠던 리위는 학교기숙사로 돌아가 친구들과 함께 지내기로 했다. 그날밤, 리위는 친구들에게 짐짓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듯 또다시 라체사진에 대한 화제를 꺼냈다. 친구들은 만장일치로 라체사진이 인터넷에 류포되기전에 막아야 한다고 떠들어댔다. 
      며칠동안 아무런 동정이 없자 소리견은 쥐도 새도 모르게 살던 집으로 돌아왔다. 며칠간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구멍을 통해 리위의 동정을 살폈지만 리위는 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였다. 소리견은 그제야 한시름을 놓았다.
      2월의 어느날, 고향에 돌아가 설을 쇠고 다시 세집에 돌아온 소리견은 급촉하게 문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찾아온 사람은 놀랍게도 리위였다. 소리견은 삽시에 잠기가 확 가시면서 가슴이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리위는 평소의 도도한 모습이 오간데 없었다. 그녀는 소리견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그날, 제가 샤와하는 모습을 훔쳐보면서 혹시 사진을 찍었나요? 제발 소문내지 말아주세요.”
      그제야 소리견은 며칠간 리위가 잠잠했던 리유를 알수 있을것 같았다. 소리견은 마음속의 흥분을 애써 감추며 오히려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소리견의 표정에 리위는 더욱더 애가 타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소리견이 거만한 태도로 말했다.

      “사진말이요? 물론 찍었지. 리위가 하는걸 봐서…”
      리위는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날 오후, 소리견은 인터넷 색정사이트(色情 站)에 접속해 지루함을 달랬다. 저속한 환상에 빠져들어있을 즈음 마침 정전이 되는 바람에 기분이 확 잡친 소리견은 옥상에 있는 스위치가 내려졌나 확인하기 위해 웃층으로 올라갔다. 6층에 도착하자 소리견은 리위의 집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다. 직감적으로 리위가 샤와하고있다는 예감이 들었다. 소리견은 리위의 육감적인 몸매가 눈앞에 얼른거리며 피가 거꾸로 솟는듯한 흥분을 느꼈다. 그는 즉시 집으로 돌아가 도라이바와 뻰지를 가지고 다시 6층으로 올라갔다. 그는 숙련된 솜씨로 리위집의 자물쇠를 연 뒤 집안에 들어섰다. 살금살금 욕실어구에 다달은 소리견은 반쯤 열린 문틈사이로 리위의 알몸을 몰래 감상하기 시작했다. 늘씬한 다리와 탄력넘치는 리위의 몸뚱이를 지켜보면서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기 힘들었던 소리견은 어느결에 저도 몰래 욕실문을 열고 들어섰다. 소리견을 발견한 리위는 경황실색한 나머지 다급히 알몸을 가리면서 소리를 질렀다.

      “여긴…여긴 어떻게 들어왔어요? 어서 썩 나가지 못해요?”
      “왜? 재간이 있으면 나를 죽여보오.”
      말을 마친 소리견은 주방에 달려들어가 식칼을 꺼내들고 돌아와서는 리위의 가까이에 놓으면서 징글스런 웃음을 지었다. 
      “리위가 허락하지 않으면 라체사진을 퍼뜨릴거요.”

      소리견의 말이 채 끝나기 바쁘게 리위는 식칼을 들어 소리견을 향해 힘껏 내리찍었다. 하지만 소리견이 인차 몸을 피하는 바람에 손가락에 작은 상처만 입었다. 화가 난 소리견은 와락 덮쳐들어 리위의 손에서 식칼을 빼앗은 뒤 그녀를 향해 마구 휘둘러댔다. 리위는 얼마 안돼 욕실바닥에 쓰러지고말았다. 시간은 오후 3시를 넘고있었다. 소리견은 꼼짝않는 리위를 안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혔다. 온몸이 피투성이로 된 리위의 몸뚱이를 보는 순간 소리견은 야릇한 욕망이 꿈틀거렸다. 그는 리위를 간음하려고 달려들었지만 정작 성공하지 못한채 한바탕 리위를 성희롱했다. 소리견은 주방에서 가스통을 들고나온 뒤 스위치를 켜고 불을 질렀다. 불길이 점점 세차게 번져져가자 소리견은 황급히 집에 돌아가 피묻은 옷을 갈아입은 뒤 삼촌에게 전화해 약과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 그리고는 신강에 있는 친척집에 피신갈 심산으로 신강행기차에 올라탔다…하지만 그의 죄행은 결코 감출수 없었다. 2011년 3월, 감숙성의 한 세집에서 경찰들은 범죄혐의자 소리견을 성공적으로 나포했다. 소리견을 기다리는것은 법의 엄한 징벌뿐이다. 

      한편,  본 사건을 계기로 경찰들은 광범한 네티즌들과 청소년들에게 류사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맹목적인 대처보다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경찰에 제보해 상응한 처벌을 받게 하는것이 옳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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