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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의 사생아 남편의 피줄이 아니였다
2010년 01월 27일 08시 38분  조회:4337  추천:0  작성자: 人和

모 국장부인 최평은 남편에게 젊은 정부가 있고 그들사이에서 아들까지 태여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하지만 그녀는 분개할 대신 그 아이를  잘 키워주겠다고 자진해나섰다. 세상에 최평처럼 너그러운 안해가 있단 말인가? 남편도 기뻐했고 제3자도 기뻐했다. 하지만 그들은 모르고있었다. 이 모든것이 최평이 남편에게 보복하려는 심보였다는것을…


현장에서 바람피운 남편을 잡다


2007년 6월 7일 오전, 회의중에 최평은 이상한 메시지(短信)를 받았다.
“당신의 남편이 지금 해방로 행복사회구역 2번지 3층 아빠트에서 젊은 녀자와 재미를 보고있다. 믿지 못하겠으면 빨리 찾아가 잡아라.”


최평의 남편 리명뢰는 하남성 모 시의 물자국 국장이고 나이가 50이 넘었지만 여전히 풍도가 있어보였다. 최평은 남편의 주변에 많은 녀자들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대학에 다니는 딸한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모든것을 꾹 참고 지내려 했다. 하지만 집주소까지 상세하게 알려준 메시지를 받고는 더는 참을수가 없어 회의실에서 뛰쳐나갔다. 그는 택시를 잡아타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최평은 헐떡이면서 3층까지 올라왔지만 그래도 아니겠지 하면서 조용하게 문을 노크했다.
“누구요? 수도세를 받으러 온 사람인가?”
자신의 귀를 의심할 정도로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분명 남편이 틀림없었다. 집문을 열어준 사람은 바로 남편이였다. 남편은 잠옷을 입고있었는데 품속에 영아를 안고있었다.
남편은 아주 당황해했다.
“아니?! 당신이 어떻게 이곳을 알고 찾아왔소?”


최평은 남편을 밀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침실에는 쌍침대가 있었는데 젊고 얼굴이 반반하게 생긴 녀자가 잠옷바람으로 그우에 누워있었다. 쌍침대옆에는 영아침대가 있었고 방안에 영아용품이 이리저리 널려있었다.


최평은 피가 꺼꾸로 흐르는것만 같았다. 남편이 밖에서 바람을 피우는것까지는 눈을 감아줄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살림을 차리고 애까지 낳아 키우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최평은 너무도 분하고 억울하여 그자리에서 까무러쳤다.


“여보, 여보, 정신을 차리오. 당신에게 참 미안하오. 하지만 이는 돌이킬수 없는 사실이잖소? 당신의 요구를 다 들어주겠소. 하지만 저 녀자와 이 어린애만은 괴롭히지 마오. 내가 잘못했소.”
정신을 차린 최평은 남편의 귀뺨을 후려치고는 휘청거리면서 자리를 떴다.


후에 최평은 남편이 사귄 녀자의 이름이 곽병병이고 올해 20살밖에 안되는 대학생이며 임신한후 1년간 휴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한창 대학에 다니는 녀학생이 어떻게 50살이 넘은 남편을 만났으며 아들까지 낳게 되였는가? 사실 곽병병은 편벽한 농촌마을에서 대학에 입학했던것이다. 하지만 집이 너무 가난하여 부모들은 딸의 뒤바라지를 해줄 형편이 못되였다. 하여 곽병병은 아껴 먹고 아껴 쓰면서 대학공부를 견지했고 고학을 하면서 돈을 모아 학잡비를 마련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려고 저녁이면 안마원에서 일했다.


2006년 양력설날, 리명뢰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후 발안마를 했다. 그날 리명뢰는 곽병병한테서 발안마를 받았다. 하지만 솜씨가 서투른 곽병병의 안마가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저리 썩 물러가. 이렇게 하고서도 돈을 받으려고? 이봐 주인, 안마사를 바꿔.”
그러자 주인이 사정했다.
“지금 다른 안마사가 없습니다. 이 녀자는 새로 온 안마사인데 대학생입니다.”


대학생이란 말에 리명뢰가 눈을 뜨고보니 곽병병이 구석에 서서 괴롭게 울고있었다. 리명뢰도 농촌에서 자랐으며 어려서 많은 고생을 했다. 동정심이 생긴 그는 곽병병더러 계속 안마를 하게 하면서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리명뢰는 갈 때 책을 사라면서 곽병병에게 따로 팁 100원을 주었다.


그후부터 리명뢰는 발안마를 할 때마다 곽병병을 요구했다. 하여 둘은 자연히 익숙해졌다. 이때 곽병병에게 남자친구 조붕이 있었지만 그는 집이 아주 가난했다. 곽병병은 학습과 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리명뢰국장이 고맙고 존경스러웠다.


나중에 둘은 끝내 넘지 말아야 할 최후방어선을 넘고말았다. 리명뢰는 곽병병한테서 자신의 20대의 격정을 되찾았다. 리명뢰는 10년간 안해몰래 저금한 돈으로 곽병병에게 침실 두개가 딸린 아빠트를 사주었고 그녀의 학잡비를 전부 책임졌다. 둘은 늘 “사랑방”에서 함께 생활했다. 헌데 생각밖에 곽병병이 임신을 했다. 곽병병은 처음에 배속의 애를 지워버리려 했다. 하지만 그는 애가 없으면 예전처럼 돈이 없는 거지생활로 돌아갈것 같아 아이를 꼭 낳으려고 마음먹었다. 리명뢰에게는 대학에 다니는 딸이 있었다. 그도 아들이 욕심나기에 배속의 태아가 아들이란 말을 듣고 반대하지 않았던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최평은 분통이 터졌다. 자신을 배반한 남편과 가정행복을 빼앗아간 곽병병을 죽이고싶었다. 하지만 최평이 곰곰히 생각해보니 떠들면 떠들수록 부부사이의 감정이 크게 상할것이고 나중에 리혼할지도 모를 일이니 손해볼 사람은 자신이 번연했다. 그는 남편과 곽병병에게 복수할 방법을 생각해냈다.


리명뢰가 안절부절 못하고 안해의 “판결”을 기다리고있을 때 뜻밖에 안해가 이런 말을 꺼냈다.
“사생아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 당신의 정치생명도 끝장이니 아이를 집에 데려와요.  곽병병도 어렵게 대학에 붙었는데 끝까지 공부를 해야 하지 않겠어요? 아이는 내가 키우겠어요. 우리 집에서 불쌍한 고아를 데려다 키운다고 말하세요.”


리명뢰는 너무도 감동되여 눈물을 흘렸다.

“여보, 참 고맙소. 당신이 이렇게 도량이 넓을줄은 정말 생각지 못했소. 나 이후 당신을 꼭 잘 대해주겠소.”


복수하려고 아이를 팔아버리다


최평은 아이를 집에 데리고왔다. 곽병병은 수속을 밟고 다시 등교했다. 리명뢰는 모든일이 순조롭게 풀린줄 알고 너털웃음을 웃으면서 좋아했다.
동생 최균이 매형을 찾아가 한바탕 패주겠다면서 펄펄 뛰자 최평은 제지시켜면서 자기의 복수계획을 털어놓았다.


“그러지 말고 누나의 말을 좀 들어. 너 지금 어린아이를 사갈 사람이나 물색하거라. 우리 저 아이를 팔아버리자. 멀고 형편없이 가난한 집안이면 더욱 좋다. 못난 매형과 그 쌍년의 속을 말리워서 고통스러워하는 꼴을 보자꾸나.”
“그렇게 되면 일이 너무 커지지 않소?”
“국가간부와 녀대학생이 바람피웠는데 그들이 감히 들고 일어나? 걱정마.”


최균이 나서서 조건이 부합되는 가정을 찾았다. 광서에서 온 한 농민공이 자기의 삼촌이 반신불수로 생육능력을 상실하여 아이를 사다 부양하려 하나 돈이 없어서 여직껏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최균은 200원에 아이를 광서 중국ㅡ웥남변경에 있는 그 농호에게 팔기로 협상했다.


3일후 리명뢰가 북경으로 출장을 떠났다. 이때라고 생각한 최균은 200원을 받고 아이를 팔아버렸다. 그날 저녁 곽병병은 아이를 보러 왔다가 아이가 없어진것을 보고 의심되여 물었다.
“우리 보배둥이는 어디 갔어요? 왜 보이지 않아요?”
“보배둥이? 오, 내가 팔았다. 걔를 보기만 하면 난 구역질이 나거든. 내가 죽이지 않은것만도 다행인줄 알아.”


곽병병은 아이를 내놓으라고 최평에게 달려들었다.
“아이를 내놓으라고? 너 참 뻔뻔스럽구나. 남의 남편을 꼬시라고 네 에미애비가 널 키워 대학에 보냈어? 우리 집에서 썩 물러가지 못해?”

곽병병은 최평의 집에서 나오는 길로 파출소에 찾아가 두달밖에 안되는 영아가 팔려갔다고 제보했다.


공안국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2007년 8월 23일, 최평과 최균은 영아판매죄로 형사구류되였다. 리명뢰는 정부를 둔 사실이 밝혀져 당적은 제명당하고 공직을 떼웠다.
리명뢰는 간수소에 갇혀있는 안해에게 리혼협의서를 남겨두고 곽병병과 함께 아들을 찾으러 광서로 떠났다.


아들은 남편의 친혈육이 아니였다


2007년 9월 16일, 리명뢰와 곽병병은 당지 경찰들의 도움으로 끝내 아들을 찾았다.
리명뢰와 곽병병은 아들을 데리고 공개적으로 동거했다.
2007년 10월 17일, 아들이 된감기로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에서 아들의 혈형은 O형이였다. 리명뢰는 자신의 혈형이 AB형이고 곽병병의 혈형은 A형이란것을 알고있었다. 부모의 혈형이 AB형과 A형이면 자식의 혈형이 절대 O형으로 될수 없는 일이다. 의심이 들어 아들을 데리고 DNA검사를 해본 결과 아들은 리명뢰의 친혈육이 아니였다.


리명뢰가 따지고들자 곽병병은 얼버무리기만 했다.
“어찌 이런 일이…나도 몰라요.”
사실 곽병병은 리명뢰와 사귀면서 이전의 남자친구 조붕과의 관계를 철저히 끊지 않았다. 지어 리명뢰가 사준 아빠트에서 그 남자와 두번 잔적이 있었는데 그때 임신되였던것이다. 곽병병은 그런줄도 모르도 리명뢰의 아이라고 생각했다.


후에 최평과 최균이 석방되였다. 리명뢰는 자신의 잘못을 뼈저리게 뉘우치면서 안해를 찾아가 용서를 빌었다.


곽병병은 아들을 데리고 이 도시를 떠났다.

 

연변라지오TV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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