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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정에 빠진 녀보스의 말로
2009년 08월 25일 10시 03분  조회:4982  추천:0  작성자: 人和

심양시공안기관에서는 공안부에서 인터넷에 수배령을 내린 리홍을 체포하였다. 올해 33살에 나는 범죄혐의자 리홍은 원래 복장업을 하던 보스였다. 술집과 나이트글럽 등을 오가며 손님들과 함께 질탕 먹고 마시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리는중에 저도 몰래 풍류색광으로 변해버린 그녀는 미친듯이 남자들을 탐했다. 가산을 탕진하고 호주머니가 텅텅 비게 되자 끝없는 정욕을 채우기 위해 돈을 사기치기도 했다.


  1 


심양시 화평구에 위치한 한 술집 독방에서 리홍은 한창 떠들썩하면서 손님들을 접대하고있었다. 이상한것은 한상 빙 둘러앉은 사람들중 리홍곁에 앉은 녀자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젊은 청년들이였다. 술이 거나해진 리홍이 맥주잔을 들고 이렇게 말했다.


“애들아, 건배해. 오늘밤에는 밤새도록 술을 마시는거야, 자!”


청년들은 리홍에게 바싹 붙어서 육욕적인 동작을 하며 춤을 추었고 리홍은 연신 음탕한 옷음을 터뜨렸다.


밤 12시가 넘자 리홍은 백원짜리 한묶음을 꺼내들고 말했다.


“오늘밤 특별히 좋았어. 내 보배둥이들아, 상금을 타거라.”


리홍은 청년들에게 각각 200원씩 뿌려주었다.


리홍은 옆에 앉았던 녀자의 부축을 받으며 술집문을 나섰다.


“섯! 꼼짝말아!”


갑자기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렸다.


매복했던 심양시공안국 모 분국 형사경찰대의 경찰들이 나타나 리홍의 손목에 수쇠를 채웠다.
 


3년전에 리홍은 심양에서 복장장사를 했다. 처음에 남을 대신해 매대를 보아주고 월급을 받았지만 후에는 매대를 세내 장사를 시작했다.


그녀는 워낙 성격이 강직하여 무슨 일을 하든 누구에게나 지지 않는 성미였다. 매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밤 늦게까지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열심히 일했으며 장사가 잘되여 많은 돈을 모을수 있게 되였다.


그녀는 복장가게를 사고 경영규모를 넓혀 어느덧 돈을 잘 벌기로 소문이 난 녀보스로 되였다.
어느날 리홍은 남방에 가서 물건을 구입하게 되였다. 장사가 끝난후 복장가공업 주인 왕사장과 녀비서가 리홍에게 심수관광을 시켜주었다. 녀비서가 승용차를 몰고 왕사장과 리홍이 뒤좌석에 앉았다. 왕사장은 심수풍경을 소개하는 한편 음탕한 눈길로 리홍을 바라보며 슬슬 리홍의 허벅지를 어루쓸었다.  리홍이 불쾌해서 말했다.


“례의를 지키세요.”


그러자 왕사장은 껄껄 소리내여 웃었다.


“리사장이 이렇게도 개방되지 않았다는건 상상밖이야. 리사장은 사업에서는 성공했지만 감정세계는 완미하지 못하군. 리사장은 아직도 ‘개방’이란 의미의 다른 한 부분을 리해하지 못하는 모양이야.”


이때 앞에서 차를 몰고있던 녀비서가 한미디 했다.


“녀인은 남자에게 자신을 개방해야 해요.  그게 바로 현대감이라는것이거든요.”


왕사장도 목소리를 높여 떠들어댔다.


“나처럼 돈있고 권세있는 남자가 녀자들을 개방시키지 않으면 생활이 완미하다고 할수가 없는거야. 그리고 남자의 성공과 실력을 나타낼수도 없는거고.”


이번 남방행은 리홍에게 남자와 녀자에 대한 “개방학”을 배워주었고 그녀의 금후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사회교제가 넓어지고 손님접대때문에 나이트클럽, 술집을 드나들다보니 리홍의 주변에는 늘 남자들이 많았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밤늦어 집에 돌아오면 남편이 너무 초라해보이여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그녀는 한동안 남편을 멀리하다가 나중에 리혼했다.


독수공방의 나날에 리홍은 고독을 이기지 못해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솟구치는 욕정때문에 그녀는 갑자기 남자들을 사려는 생각을 하게 되였다. 남자들은 돈만 있으면 아가씨들을 마음대로 데리고 노는데 녀자라고 왜 남자를 데리고 놀지 못한다는 말인가? 무슨 일에서나 남에게 지는것을 싫어하는 리홍은 이렇게 구렁텅이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리홍은 곱게 화장을 하고 혼자서 모 나이트클럽을 찾아갔다. 그는 포수마냥 날카로운 눈길로 먹이로 될 남자들을 찾았다. 왈쯔를 추는 젊은 총각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주동적으로 다가가 총각에게 춤을 청했다.그리고는 총각의 손에 돈 2000원을 쥐여주었다. 청년은 처음에 멍해있다가 나중에 아주 기뻐서 말했다.


“누님, 누님은 정말 통쾌합니다. 이 돈은 저의 한달 월급에 맞먹습니다.”


단 며칠만에 리홍은 그 청년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고급호텔에 드나들면서 돈을 물쓰듯했다. 그 청년과 리홍에 대한 소문은 총각의 녀자친구의 귀에까지 전해졌다. 어느날 저녁 청년은 우물쭈물하다가 말했다. “누님, 녀자친구가 눈치를 알아차리고 저와 관계를 끊겠다고 합니다. 전 그녀를 좋아합니다. 우리 헤여집시다.”


그러자 리홍은 눈을 무섭게 부릅떴다.


“잘 들어요. 난 아직도 채 즐기지 못했어요.그 처녀와 관계를 계속하든 끊든 난 상관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한달은 내곁에 있어야 해요.  전부를 나한테 맡겨요.  돈은 잘 계산해줄테니깐.  돈이 있으면 처녀는 얼마든지 있으니깐요.”


리홍의 말에 청년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리홍은 그 청년을 실컷 데리고놀다가 다시 새로운 목표물을 찾았다.


그후 리홍은 금전과 자색으로 하나 또 하나의 청년들에게 공세을 발동했다. 모 합자기업소의 판매부 부경리가 그녀의 품에 안겨들었고 모 기관의 비서가 그녀의 치마폭에 감겼으며 모 국의 국장이 그녀의 포로로 되였다…


그녀는 완전히 색광이로 타락했다. 육욕에 불타는 리홍이였기에 장사는 진작 뒤전에 밀려있었으며 판매액은 점점 줄어들었다.


어느날 한 직원이 계약서를 가져왔다. 남방에서 100만원에 달하는 복장을 구입하기로 되여있었다. 련속 여러날 밤생활에 지친 리홍은 시장조사와 연구도 하지 않고 경솔하게 결단을 내렸다.   결국 트럭으로 실어온 옷이 팔리지 않아 창고에 적치되였다.  이로 하여 복장점은 문을 닫게 되였다. 사업이 이 지경이 되였으면 정신을 차려야 했지만 그녀는 이미 진흙탕에서 빠져나올 힘이 없었다.
그후 2년이 지나갔다. 리홍은 대체 얼마나 많은 남자들과 함께 침대에 올랐는지 그 자신도 헤아릴수 없을 정도였다. 이때 그녀가 아글타글 모았던 100여만원이 이미 한푼도 남지 않았다.


  3 


경제원천이 없어졌고 돈은 한푼도 남지 않았다. 부화사치한 생활에 습관된 리홍은 어찌할바를 몰랐다. 밤이 깊어갔지만 그녀는 잠들지 못했다. 눈앞에는 지난날 침대에 올렸던 멋진 젊은이들이 삼삼했다. 더는 이대로 누워있을수 없다고 생각한 리홍은 벌떡 일어나 입술을 깨물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돈을 얻어야 한다.”


리홍이 어렸을 때 부모들이 리혼하다보니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생활했다. 하지만 생모와 여전히 래왕이 있었다.


어느날, 리홍은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는 세를 준 집이 임대시간이 곧 끝나기때문에 딸더러 대신해 임대연장수속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난 리홍은 금시 눈앞이 환해졌다. 그녀는 임대맡은 사람에게 전화해 더는 세줄 생각이 없으니 집을 빨리 내라고 했다. 집이 나자 리홍은 가옥증명서 등 서류를 가지고 한 가옥중개회사에 매매신청을 했다.


며칠후 가옥중개회사 일군이 리홍더러 집을 사려는 손님을 만나라고 했다. 리홍은 그 손님과 계약서를 체결하고 계약금 5000원을 받아냈다. 이튿날 오전에 리홍은 손님에게 전화해 계약에 의해 4만원을 먼저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리홍은 4만 5000원을  손쉽게 손에 넣었다.


일주일이 지난후 그 손님은 리홍을 만나 상세한 사항을 의논하려 했다. 그런데 리홍이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었다. 급급히 리홍이 팔려는 집으로 찾아가보니 이미 다른 사람이 들어있었다. 그 사람은 자신도 이 집을 금방 구매했다고 말했다. 손님은 너무 당황하여 그만 목석같이 굳어졌다.


리홍은 이 집을 리용해 같은 수단으로 여러 사람들한테서 20여만원을 사기쳤다.
손에 돈이 있게 되자 그녀는 급급히 총각들을 물색해서 하나하나 점유했다. 그녀는 또 멋진 총각 10여명을 단번에 사서 호텔독방에서 방탕하게 육욕을 만족시켰다…


  4 


간수소에서 만난 리홍은 온 얼굴에 피곤기가 몰려있어 초췌했다. 그녀는 순진한 남편과 행복했던 가정을 떠올렸고 지난날 힘겹게 돈을 벌던 분투의 나날들을 생각했다.


그녀는 땅을 치며 후회했다. 생활에 돈이 없어서는 안되지만 절대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하고 돈의 주인이 되여야 한다.   그녀의 눈에선 후회의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제공:  연변라지오TV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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