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옛날과 지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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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칼에 얼룩진 혈흔
2010년 05월 05일 16시 48분  조회:3664  추천:0  작성자: 人和


 

2009년 5월 28일 밤 10시경에 안휘성 숙주시 모 현의 한 주민아빠트에서 웬 녀인의 처참한 부르짖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빨리 오세요!  큰일났어요!”
이웃들이 놀란 소리를 듣고 그 집으로 들어가보니 주인집 남자가 인사불성이 되여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속옷이 피로 빨갛게 물들어져있었다. 그리고 피범벅이 된 고환이 남자의 왼켠에 놓여져있었고 그 옆에서 주인집 녀자가 공포에 질려 울고있었다.


“모두 뭘하고있습니까? 빨리 고환을 주어들고 집주인을 병원에 실어갑시다!”
누군가 이렇게 소리쳐서야 정신을 차린 이웃들이 서두르기 시작했다. 주인집 녀인이 황망히 고환을 물컵에 담고 다른 사람들이 집주인을 업고 현병원으로 달려갔다.


제보를 받고 달려온 관할구역의 경찰들이 현장에 와서 조사해보니 창문은 꽁꽁 잠겨져있고 출입문도 파손된 흔적이 없었다.피해자는 황영강이라고 부르는데 올해 42살이고 어느 탄광의 주인이였다. 황영강의 안해는 리려견이라고 하는데 몇년전까지 산부인과의사로 사업한적이 있었다.

황영강은 1990년 7월에 안휘성 숙주시 어느 광산기업에 배치되였는데 2년후에 자신보다 2살 년하인 리려견을 알게 되였다. 당시 리려견은 숙주의학원을 갓 졸업하고 모 진병원의 산부인과에서 의사사업을 하고있었다. 1994년에 결혼한 두 사람은 이듬해에 아들까지 보고 행복하게 살았다.  황영강은 2000년 9월에 사직하고 자체로 광산회사를 세워 돈을 벌기 시작했다. 리려견도 2005년 3월에 사직하고 개인진료소를 차려놓았다. 황영강은 아들을 보았으니 이제 딸까지 있으면 리상적이라고 말했다. 리려견은 남편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사직했는데 과연 이듬해에 딸을 낳게 되였다.

 

경찰들은 황영강의 친구와 회사 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 황영강이 채천천이라고 하는 녀비서와 관계가 밀접하다는것을 발견했다. 금년에 18살인 채천천은 2008년 7월에 중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황영강의 광산회사에 초빙되여 녀비서로 사업했다.  경찰들이 조사해보니 채천천이 회사를 떠난지 오래 되였다. 경찰들은 재빨리 채천천을 찾아냈다. 그런데 채천천은 사건이 생긴 날에 황영강을 만난적이 없다고 했다. 채천천의 친구들도 그날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채천천과 함께 오락장소에서 춤추고 노래하면서 놀았다고 부재증명을 서주었다. 그럼 누가 황영강이 깊은 잠이 든 기회를 타서 그의 고환을 잘라냈단 말인가?  상업적수들이 원한을 품고 그런 짓을 한것일가?

사건분석을 거쳐 경찰들은 이 사건은 황영강을 잘 아는 사람이 저지른 짓이라고 판단했다. 잘려나간 고환은 찢어진 흔적이 없었고 동맥과 정맥혈관이 수술칼로 자른듯 가쯘하게 잘려있었다. 그리고 고환이 잘려나간후 황영강의 음낭은 봉합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런 정황에 근거하여 범인이 의사라고 판단한 경찰들은 진일보로 되는 조사를 거쳐 황영강의 안해 리려견에게 혐의가 있다고 인정했다. 리려견은 자신의 범행을 부정했지만 경찰들은 황영강의 집에서 피묻은 수술칼과 붕대를 발견했다. 수술칼과 붕대에 묻은 피를 채취해 기술감정을 한 결과 황영강의 DNA와 일치했다. 그리고 수술칼과 붕대에는 리려견의 지문이 남아있었다. 유력한 증거앞에서 리려견은 자신의 죄를 승인하는수밖에 없었다.

2009년 음력설이 갓 지난 어느날 밤이였다. 그날 리려견은 만취되여 밤늦게 귀가한 남편을 침대에 눕혀놓고 일어섰다. 바로 그때 남편의 핸드폰이 울렸다. 리려견이 전화를 받자 웬 녀인의 간드러진 소리가 들려왔다.

“여보, 난 당신이 생각나서 전화했어요. 오늘 저녁 당신 너무 많이 마셨잖아. 내가 당신곁에 없으니 당신절로 잘 쉬세요!”

“넌 누구야?!”


리려견이 화가 나서 물어보자 전화는 인차 끊겼다. 리려견은 갑자기 몽둥이에 머리를 얻어맞은듯 비칠거렸다. 술에 취해 곯아떨어진 남편을 바라보노라니 너무도 속상해서 저절로 눈물이 쏟아졌다. 장장 15년동이나 함께 살아온 남편이 나를 배반하다니?

리려견이 이튿날 아침에 따지고들자 남편은 장사거래로 만난 녀자가 롱담을 한것이라고 하면서 밖에 녀자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리려견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2009년 3월 2일 저녁 7시, 저녁을 먹던 황영강은 전화를 받더니 물건구입하러 온 손님이 찾는다면서 부리나케 집에서 나갔다. 리려견은 슬그머니 따라나가 택시를 잡아타고 남편의 차를 미행했다. 10여분후에 앞에서 달리던 남편의 차가 멈춰서고 시체옷을 입은 예쁜 녀자가 남편의 차에 올라탔다. 그 녀자를 본 리려견은 깜짝 놀랐다. 그 녀자는 바로 18살에 나는 남편의 녀비서 채천천이였던것이다. 채천천을 태운후 남편의 차는 계속 달리더니 한 호텔앞에서 멈춰섰다. 리려견이 살펴보니 남편은 채천천의 팔을 끼고 호텔방으로 들어가는것이였다. 화가 나서 따라들어간 리려견은 호텔방에서 함께 있는 남편과 채천천을 붙잡았다. 리려견은 채천천에게 보상금으로 10만원을 줄테니 남편의 회사를 떠나라고 했다. 그리고 남편에게 채천천과 다시는 래왕하지 않겠다는 담보서를 쓰게 했다. 그런데 한달후 리려견의 친구가 찾아와서 “네 남편이 채천천에게 아빠트를 사주고 그녀를 첩으로 삼고있어”라고 알려주었다.


2009년 5월 15일,  황영강은 상업담판을 하러 숙주시로 간다면서 자가용차를 몰고 떠났다. 그녀는 또 살그머니 남편의 차를 미행했다. 결과 남편이 채천천과 계속 래왕하고있다는것을 발견했다. 리려견은 절망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과 다투지 않았다. 그녀는 어떻게 하면 남편의 바람을 막을수 있겠는가를 생각했다. 생각하고 생각하던 끝에 그녀는 남편을 “태감”으로 만들어 더는 바람을 쓰지 못하게 하는것으로 혼인을 지키려고 마음먹었다.

 

2009년 5월 27일, 황영강은 설사로 화장실출입이 잦았다. 황영강은 큰 병이 아니면 병원으로 가지 않고 의사인 안해의 치료를 받았다. 리려견은 진료소에서 의료기구들을 가져와서 남편에게 주사를 놓아주었다. 그녀는 설사약을 수면제로 바꾸었다. 그리고 남편이 잠들자 마취약을 주사했다. 남편이 지각을 잃자 리려견은 남편의 팬티를 벗기고 손에 수술칼을 집어들었다. 그녀는 익숙한 동작으로 외도의 화근인 남편의 물건을 정확하고도 생명의 위험이 없이 안전하게 잘라냈다. 그녀는 잘려나간 남편의 고환을 바라보면서 온몸을 떨었다. 이제 남편은 더는 바람을 쓰지 못할것이다.
리려견은 현장을 수습한후 두 아이를 데리고 산보하다가 10시쯤 집에 돌아와서 다른 사람이 뛰여들어 남편의 고환을 잘라낸것처럼 일부러 큰소리를 질렀던것이다. 소리를 듣고 달려온 이웃들이 황영강을 현병원으로 실어갔고 현병원에서 기술부족으로 해결할수 없다고 하자 다시 숙주시병원으로 옮겨졌다.

 

숙주시병원에서는 황영강에게 고환원상회복수술을 해주었다. 의사들은 고환을 약물에 깨끗이 씻은후 혈관신경이 끊기지 않은것을 발견하고 고환의 동맥과 정맥을 황영강의 음남속의 혈관과 이어주었다. 1시간 남짓한 수술을 거쳐 잘려나갔던 고환을 원상회복시켰다. 이 소식을 들은 리려견은 죄책감에서 약간이나마 해탈될수 있었다. 그녀는 한시도 남편의 곁을 떠나지 않고 보살펴주었다.


2009년 6월 1일, 경찰들이 갑자기 리려견앞에 나타났을 때에야 황영강은 자신의 고환을 누가 잘랐는가를 알게 되였다.  황영강은 경찰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건 모두 내탓입니다. 난 안해를 탓하지 않습니다. 안해는 아주 선량한 녀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후 황영강은 치료를 받는 한편 여러번 해당부문을 찾아다니면서 “내가 밖에 다른 녀자를 두었기때문에 안해가 그런 극단적인 방식으로 가정과 사랑을 지키려고 한것입니다.  내가 먼저 안해에게 미안한 짓을 한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안해를 경하게 처벌해줄것을 요구했다.

황영강은 치료를 받은후 고환의 혈액순환이 잘되고 고환의 웅성호르몬분비는 정상적인 남자의 절반에 달했다. 이는 고환원상회복수술이 매우 성공적이라는것을 말해준다.

2009년 6월 12일,  집에서 휴양중인 황영강은 안해를 면회하러 간수소로 찾아갔다. 자신을 찾아온 남편을 본 리려견은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당신을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라고 하면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황영강은 안해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미안해하지 마오. 내가 먼저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하잖았소?  난 당신을 원망하지 않소. 당신이 원한다면 앞으로 우리 새롭게 살아봅시다”라고 말했다.                                        


《중국법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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