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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투신자살과 갑부의 죽음
2010년 07월 21일 14시 43분  조회:3906  추천:0  작성자: 人和

2009년 11월 23일 11시 30분, 복건성 진강시 안해진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30여세되는 젊은 녀자가 투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들이 제보전화를 받고 현장에 달려왔을 때는 그 녀자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호주머니에 있는 신분증을 보니 그 녀자는 진강시 안해진에 사는 진소정이였는데 39살이였다. 경찰들은 조사를 거쳐 타살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그녀가 왜서 층집에서 뛰여내리는 방식으로 자신의 생명을 결속지으려고 했을가? 그날 저녁 6시에 진강시 모 구두회사 정수균리사장랍치사건의 4명 혐의범이 잡히면서 이 자살사건의 수수께끼도 풀리게 되였다. 혐의범들은 진소정의 지시를 받고 정수균을 랍치했다고 자백했다. 그렇다면 진소정이 왜서 정수균을 랍치했으며 또 투신자살까지 했을가?

 

1961년 10월 21일에 복건성 진강시 내강진의 한 시골에서 출생한 정수균은 중학교를 졸업한후 진강시의 한 구두공장에 들어가 품팔이를 하다가 구두도매점을 경영했다. 1995에 림효영과 결혼한후 그는 안해의 도움을 받아 구두회사를 세웠다.

 

2007년 2월말의 어느날, 정수균은 장사거래가 있는 친구의 집에 놀러갔다가 거기서 가정보모로 일하고있는 진소정을 발견했다. 진소정은 10여년전에 그와 함께 한직장에서 품팔이를 하던 녀인이였다. 그때 20살이 채 되지 않았던 진소정은 예쁘장한 처녀였다. 그당시 그들은 말이 잘 통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정수균은 진소정이 진강시 안해진에 있는 시골에서 태여났고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워서 초중도 졸업하지 못하고 품팔이를 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런데 그는 그녀가 구두공장에 들어온지 반년도 안되였을 때 공장에서 나와 자체로 구두도매점을 꾸리는 바람에 지금까지 그녀와 련계가 없었다. 그런데 16년만에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그녀를 첫눈에 알아보았지만 그녀가 자존심이 상해할가봐 모르는척하고있었다. 그러나 이전에 함께 일하던 예쁜 처녀가 가정보모로 된걸 보니 가슴이 아팠다.

 

그날 친구의 집에서 나온 정수균은 자가용차에 올랐지만 떠나지 못하고 친구의 층집아래에서 1시간남짓이 기다렸다. 진소정이 일을 마치고 나오자 그는 차문을 열고 그녀를 불렀다.

 

“소정이, 난 수균이요. 내가 데려다줄테니 어서 올라타오.”진소정은 정수균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사실 그녀도 정수균을 첫눈에 알아보았지만 자비심때문에 주동적으로 인사하지 못했다. 정수균은 그녀를 실어다주면서 왜서 가정보모로 되였는가고 조심스레 물었다. 진소정은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면서 대답했다.

 

“다른 방법이 없어서 이런 일을 하고있지요. 자가용차까지 몰고다니는 당신처럼 성공하지 못했으니깐요.”
“10여년이나 련계가 없다가 소정이를 여기서 만나니 정말 기쁘오. 무슨 곤난이 있으면 말해보오. 내가 힘껏 도와줄테니.”

 

정수균이 자신의 앞에서 뽐내려는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하자 진소정은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았다.

 

“10년전 당신이 구두공장을 떠난후 얼마 안되여 집에서 저한테 남자를 소개해주었는데 만난지 3개월도 안되여 우리는 결혼식을 올렸고 아이까지 낳았어요. 그런데 결혼후 남편은 내가 다른 남자들과 접촉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일하러도 나가지 못하게 했어요. 그러던 남편이 암으로 앓다가 사망되였는데 병치료때문에 숱한 빚을 졌어요. 전 하는수없이 다시 나와서 품팔이를 했는데 배운 지식이 없다보니 가정보모같은 일자리밖에 생기지 않았어요.”

 

진소정의 말을 듣고 정수균은 그녀를 몹시 동정하였다. 그는 그녀에게 좋은 일자리를 얻어주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원래 그녀를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공연히 안해의 의심을 사서 혼인생활에 영향을 줄가봐 그녀를 친구가 경영하는 구두도매부에 출근할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에 진소정은 몹시 감동되였다.

 

그후 정수균은 주말에 시간만 있으면 진소정이 출근하는 구두도매점에 가보았다. 그러다가 퇴근하는 그녀를 만나게 될 때면 그녀에게 저녁을 사주기도 했다. 정수균은 진소정을 동정하여 도와주었지만 진소정은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정수균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되였다. 남편이 죽은후 처음 자신을 따뜻하게 관심하는 능력있는 남자가 나타나자 그녀는 그에게 의지하고싶은 강렬한 감정이 생겼다.

 

2008년 6월초의 어느날, 진소정은 하복부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검사했는데 의사는 비교적 엄중하니 입원하라고 권고했다. 그녀는 남편이 암으로 사망된 정경이 떠오르자 몹시 두려워서 정수균한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정수균은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와서 그녀를 부축하여 CT검사를 했다. 검사결과 자궁에 량성근종이 자랐을뿐 큰 병이 아니였다. 이번 일로 진소정은 정수균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으며 사랑의 감정이 더욱 강렬하게 솟아올랐다. 그녀는 먼저 정수균과 육체적관계를 맺으려고 생각했다.

 

2009년 5월상순의 어느날, 진소정은 그동안 생각했던 계획대로 정수균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당신이 저를 많이 도와주었는데 조금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표달하기 위해 저녁 한끼를 사드릴가 하는데 와주시면 감사하겠어요”라고 청했다. 정수균이 재삼 사양하자 진소정은 “당신은 절 깔보는거죠?”라고 했다. 정수균은 하는수없이 그녀의 식사요청을 받아들였다.

 

진소정은 정수균에게 자꾸만 술을 권하면서 자신도 많이 마셨다. 식사가 끝난후 진소정은 “전 취했어요. 이대로 집에 돌아가면 부모한테 욕을 먹을것이고 아이한테도 이런 모습을 보이고싶잖아요. 그러니 당신이 먼저 절 호텔에 데려다줘요. 거기서 쉬다가 술이 깬후 집으로 돌아가야겠어요”라고 부탁했다. 정수균은 그녀를 호텔에 데리고가서 방을 잡아주고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진소정이 갑자기 그를 와락 껴안으며 말했다.
“사실 전 오래전부터 당신을 좋아했어요. 당신이 절 많이 도와주었는데 이번에 제가 한번만 보답해드리겠어요.”


진소정은 정수균을 꽉 껴안고 키스까지 퍼부었다. 진소정은 비록 40살이 거의 되였지만 얼굴이 예쁜데다가 여전히 풍만하고 부드러운 피부에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고있었다. 미모의 녀인이 주동적으로 유혹하는데다가 술기운까지 뻗치자 정수균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이런 경우 일반적인 남자라면 모두 범할수 있는 실수를 범했다.

 

그후 정수균은 몹시 후회했다. 그의 사업에서의 성공은 부부가 함께 분투한 결과였다. 근 20년의 결혼생활을 해오면서 그들의 부부감정은 매우 깊었다. 그는 이 일로 하여 가정과 회사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일부러 그녀를 차갑게 대해주었고 그녀한테서 만나자는 전화가 와도 일이 바쁘다는 핑게를 대고 거절했다. 그는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말기를 바라는 자신의 마음을 리해해주기를 바랐다.

 

2009년 7월중순의 어느날, 진소정은 정수균한테 여러번이나 만나자고 전화를 걸었다. 정수균은 한번 만나서 자기의 생각을 말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약속한 장소에서 그녀를 만났다. 진소정은 그를 보고 리혼한후 자기와 함께 살자고 했다. 그러나 정수균은 “그날 일은 내가 미안했소. 나는 안해와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니깐 이제 다시는 전화를 하지 마오”라고 말하는고는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진소정은 정수균의 회사에까지 찾아갔으며 그의 안해한테까지 그들의 관계를 알리겠다고 위협했다. 정수균은 진소정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 먼저 안해한테 사실을 털어놓았다. 정수균의 안해 림효영은 처음에는 화가 나서 견딜수 없었지만 결혼하여 근 20년동안 남편이 한번 실수를 범했으니 용서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소정은 이런 위협까지 소용없게 되자 미칠것만 같았다. 그녀는 정수균을 랍치하여 자신의 남자로 되게 하려고 자신을 누나처럼 따르던 한효명한테 20만원을 주겠으니 사람을 모아 정수균을 랍치해달라고 부탁했다.

 

2009년 11월 22일 오후 4시에 한효명은 고향친구 장붕 등을 불러 정수균을 랍치했다. 그후 진소정이 한효명한테 전화를 걸어 알아보았더니 랍치당해 나무에 묶이운 정수균이 돈 10만원으로 보상해주겠다고 했다. 이에 절망한 진소정은 층집에서 뛰여내려 자살했다.

 

얼마 안되여 랍치범들은 법망에 걸려들었다. 한효명, 장붕 등을 붙잡은 후 경찰들은 즉시 그들을 끌고 정수균을 찾으러 랍치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정수균은 이미 사망되여있었고 옆에는 수십대의 일회용주사기가 놓여있었는데 여러대는 이미 사용한것이였다. 경찰들은 주사기와 정수균의 체내에 “독서강(毒鼠强)”성분이 있는것을 발견했다.  또 정수균의 목에 바줄이 매여져있는것으로 보아 질식하여 사망되였을 가능성도 있었다.

 

비록 원흉 진소정은 이미 투신자살했지만 이 사건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있다. 정수균은 착한 마음을 가졌댔지만 한발자국을 잘못 내디뎠기때문에 비명에 죽었고 진소정은 생명의 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 잘못된 감정에 너무 집착했는데 이는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다.

 

 

《법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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