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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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절 문장의 구성
2012년 06월 16일 19시 07분  조회:9640  추천:1  작성자: 최균선
  3절 문장의 구성
 
구성에는 글의 각 부분의 선후 배열 순서를 가리키는 외부적 조직 형식인 외부 구성과 글의 각 부분 사이의 내재적 연계를 가리키는 내부 구성이 있다. 제목, 서두와 결말, 단락과 층차, 과도와 조응 등을 외부 구성의 요소라 할 수 있다. 본서 에서는 주로 글의 외부 구성에 대해서 서술하려 한다.   
1. 제목 달기
제목은 글의 사상 내용을 선명하게 개괄한 글의 눈이다. 제목은 다종다양하다.
(1) 주제를 압축한 것:
◎ 사랑의 비밀,
◎ 인생문제,
◎ 생명찬가
(2) 주제를 확전시키는 것:
◎ 인생은 왜 고해인가,
◎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 행복은 내 마음 속에 있다.
(3) 내용을 제시한 것:
◎ 잊혀지지 않는 사람,
◎ 우리 민족의 속물근성
◎ 목숨값
(4) 문장 속에 구절로 제목을 단것:
◎ 나는 산이고 싶다,
◎ 마음을 비워야 행복하다.
◎ 자유는 사랑보다 더 소중한 것이다.
(5) 중심 인물로 제목을 단것:
◎ 어머니,
◎ 내 친구,
◎ 시골내기
(6) 상징적으로 제목을 단것:
◎ 하얀 손수건,
◎ 사랑의 금다리,
◎ 고추다래
(7) 소재로 제목을 단것:
◎ 구두쇠 영감,
◎ 버나무 아래에서,
◎ 나의 황둥글이.
※※ 다양한 수사법으로 된 제목들도 있다.
(1) 비유법:
◎ 인생의 가감법, 
◎ 회색추억,
◎ 내 마음의 등대.
(2) 의인법:
◎ 노호하는 바다.
◎ 밀림은 침묵한다,
◎ 뻐꾸기의 하소연
(3) 인용법:
◎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 인생은 짧고 예술을 길다.
◎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4) 반문법:
◎ 돈은 귀신을 울리는가?
◎ 결혼은 정녕 무덤인가?
◎ 권력이 곧 인격인가?
(5) 대조법:
◎ 증오와 사랑.
◎ 관용과 복수,
◎ 교오와 겸손
(6) 반어법:
◎ 낮과 밤,
◎ 남자와 녀자,
◎ 천당과 지옥.
(7) 설문법:
◎ 나는 누구인가? 
◎ 백발이 지혜를 낳는가?
◎ 돈이 곧 행복인가?
(8) 호소법:
◎ 인간을 사랑하라,
◎ 자신을 믿으라,
◎ 민족혼을 살리자.
(9) 부호법:
◎ 사랑≠금전,
◎ 경험≠ 지혜,
◎ 2 × 2= 5.
(10) 시간으로 달기: 8월 15일, 시월의 서정,
2. 서두와 결말 쓰기
1) 서두 쓰기
사람들은 흔히 봉황의 머리로 서두를 비유한다. 서두 방법은 다종 다양하다.
(1) 중심을 직접 교대하기
예문: “사랑”이란 하나의 낱말이지만 인생의 주제를 개괄하고 있다. 인류의 정감 사전에 사랑이란 말이 오르면서 늘 입에 올리지만 시종 매력을 잃지 않은 말도 드물 것이다. 사랑때문에 웃고 울며 마음을 태우면서도 그 본질을 한 마디로 해석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사랑이란 낱말이다. 어떻게 하면 참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2) 의문식: 문제를 가지고 제기하여 독자의 흥취를 인기시킨다.
예문: 충효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인간은 크게는 국가라는 거대한 사회에 속해 있고 작게는 가정이라는 혈연 사회에 속해 있다. 사람이 이런 사회의 유기체를 형성함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충'이라는 사회적 요구이고, 또 하나는 '효'라는 윤리적 요구이다. 여기서는 이 두 가지에 관하여 그 현대적 의의를 찾아 보고자 한다.
(3) 전도수법: 먼저 결과를 교대하고 다음 사건 발생의 순서대로 쓰는 서두법이다.
예문: 결국 그들은 눈물을 머금고 헤어지고 말았다. 인생은 만남 에서 시작된 다지만 그들로 말하면 인생의 다른 절반은 이별에서 시작 된다고 할 수 있다. 인생 마당에 만나고 헤어짐이 반복무상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정말 가슴을 아프게 한다.
(4) 분위기를 조성하는 환경묘사 식: 환경을 묘사하여 얘기가 벌어지기 전에 시작부터 모종 분위기를 조성한다
예문:

서산마루에 걸터앉은 저녁해는 마치 술에 취한듯 얼굴을 붉히고 있다. 마지막 빛과 열을 대지에 뿌리고 있다. 언제 생겨났는지 알 수 없는 우불구불한 산길에는 흐릿한 기분이 흘러 그렇듯 고요하고 고즈 넉했다. 천지만물이 모두 이 짧은 순간의 아름다움에 취한듯 아무 미동도 없고 소리도 없다. 
(5) 정황을 교대하기: 시간, 지점, 인물 및 사건의 발생배경, 원인 등을 교대한다.
  예문: 오랜만에 시골 저녁의 따뜻한 바람을 쐬며 걸었다. 초저녁의 산골 바람은 오늘 따라 유난히 훈훈하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동네 집 들이 정답기만 하다. 차차 어두워 온다. 하얀 유리컵에 떨어진 잉크 가 번지듯, 가지만 남은 감나무에 어둠이 내린다. 그리고 그 위에 하얀 달님이 앉았다.
(6) 제목을 해석하는 서두법
보기:                     《푸른 잎》
  잎은 날줄 모르는 날개이다. 여기서 날개란 공중에서 떨어지는 낙엽이다.
 
보기:                《동력은 저애력에서 온다》

성공의 꽃을 두고 사람들은 다만 그것의 아름다움과 현란함에 흠모 하지만 싹이 틀 때까지 먼저 꽃의 희생이 있었고 씨앗의 눈물겨운 분투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게 보통이다. 모종의 저애력이 없이는 동력도 그처럼 무의미한 것이 아니겠는가?
 
(7) 현념(悬念)설치법
예문:            《또 한번 마음이 아팠다.》

나는 열여섯, 금방 청춘의 언덕에 첫 발을 올려놓았다. 세상은 알락 달락 오색찬연 하다. 내 또래의 소녀들이면 모두 그러하듯 나도 색채 에 대해 무척 신경을 쓴다. 그러나 그 모든 색채 중에서 흰색 만큼 좋아하는 색이 없다. 꿈도 몽롱한 시절, 거개 분홍색 꿈을 안고 있는 만큼 분홍색을 특별히 선호한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순결의 상징인 흰색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8) 명언, 격언, 속담, 시를 인용하는 서두법
예문: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는 속담이 있다. 말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지적하며 일상 생활에서 말조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조상 들은 일깨워 주었다. 소문이란 그렇듯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예문: '그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학교에 가보라.'는 말이 있듯이 미래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청소년에게 막대한 투자를 한다. .
(9) 자주 쓰는 용어를 풀이하거나 정의함.
예문: 또 하나 미리 밝힐 것은 신분과 계급이라는 두 용어를 혼동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신라에서 '진골'이라고 말할 때, 이는 신분을 말하는 것이다. 혈통에 의해서 그 사람의 사회적 특권과 의무가 법적으로 규정되면 그것은 신분인 것이다. 이에 대해서 계급 이라는 말은 대체로 경제적인 면에 중점이 놓이는 경우가 많다. 조선 시대의 몰락한 양반은 신분은 양반이나 계급은 농민이다.
 (10) 기타
최근의 화제로 시작하거나 자신의 체험담이나 또는 일화를 들어 시작하거나 주어진 주제와 대비되는 말로 시작하는 방법이다.
2) 결말 쓰기
옛사람들은 결말을 “표범의 꼬리”를 기준으로 삼았는 데 결말은 필법이 간결하고 명쾌하며 깔끔 하여 마치 표범이 꼬리로 땅을 휩쓸듯 힘있게 맺아 독자들에게 음미할 여지를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글을 마무리 하면서 주제를 나타내는 방법, 여운을 남기는 방법, 전망을 제시하거나 희망을 제시하는 등 다종다양하다.
(1) 서두와 조응시키기

예문1:                  《오해》
서두: 사람이 사노라면 교제를 해야 하고 교제를 넓혀가고 깊게 하노라면 때때로 본의 아니게 오해를 가져 오기가 십상이다. 오해는 쉽게 맺히지만 풀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속담에 매듭을 지은 자가 그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하였다. (중략)
그렇다, 악수란 이 세상에서 가장 가슴에 가까이 와 닿고 가장 실용 적이며 가장 아름다운 교량이라고 다시 한번 말해두고 싶다.
(2) 주제를 돌출히 하여 글이 감동적이 되게 하기
예문:      《꽃향기가 영원히 내 마음속에 젖어있도록》
 
서두: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만 하기에 이 세상을 함께 하는 세상 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랴,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 만남으로 인생 이 시작된다. 그러나 첫만남이자 가장 소중한 만남은 어머니와의 만남 이리라.
  결말: 누구도 고립적인 존재가 아니다. 꽁꽁 닫아 걸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가까이 다가서 보라. 어머니에게 안겨준 사랑의 꽃다 발이 잠시 시들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꽃향기는 내 마음의 골짜기에 서 깊이 뿌리내려 꽃피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3) 경물을 빌어서 마무리하기
예문:       《기실 그렇게 끝나지 말아야 했었다.》
 
나는 뒤늦게야 문뜩 버릴줄 안다는 것도 일종 얻기 어려운 지혜라는 것을 깨달았다. 단풍나무여, 너는 고요함과 허공에서 낙하하는 현묘함 으로 자연의 섭리에 순종하면서도 또한 자연에 반항을 보여준다. 자연을 두려워하면서도 또한 자연과 화해롭게 타협할 줄 안다. 그러나 그것은 기실 타협이 아니며 퇴각이 아니라 돌아올 새 봄의 재생을 위해 일찍부터 힘을 키우는 준비 동작인 것이다.
보라, 온 땅에 흩날리는 낙엽을, 나는 방불히 너의 조락의 철학을 말하는 속삭임 소리를 듣는 것만 같구나. ‘버리는 것 이 있어야 얻음이 있게 되리라’라고.
(4) 의론과 서정으로 마무리하기

예문:            《이 하루를 기억하라》

서두; 또 하루가 살처럼 스쳐지나간다. 하루가 일생의 축소판이 된 다면 이 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애석한가. 매일 같이 담담하게 맞는 하루는 시작이자 끝이고 끝이자 시작이다. 그래서 흥타령으로 하루를 전송하는 우리들이다.
새 아침도 불안을 안고 맞아야 하는 약세군체들의 하루는 곱절로 길지만 어제는 영시에서 죽었다. 새 날은 새 기분으로 맞이하자. 그것 이 낭만이다. 매일 가장 좋은 날이라고 생각하면 기다려지는 행복한 날이 따로 없을 것이다.

결말:
이 하루를 기억하라. 인생길에 가시밭길과 폭풍취우도 겁내지 말고 가슴을 내밀고 나아가라. 우리는 청춘, 이 무르익는 대학 시절을 마치 고 넓은 세상에로 나래쳐 가게 되었다. 나는 도전하리라, 잘가라, 대학 시절이여, 잘 있으라, 모교여!
  (5) 대비수법으로 마무리하기
예문:                《나도 금이다.》
(서두) 흔히 “나는 누구인가?” 라는 자문에 “나는 나 이지!”하고 호기를 부릴 수 있겠지만 스스로 “나는 무엇인가?”라고 자문하면 대답 이 퍽 궁해진다. “지금은 대학생이고 앞으로는 직장인이 될 사람 ” 이 라면 정답이 될까?
(결말)
빅또르 유고는 자신이 금이라고 믿었기에 마음속에 장 바르장이 있었고 다빈치는 자기가 금이라고 믿었기에 몬나리자의 미소가 있게 된 것이다. 나도 자신이 금이라고 믿고 있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막연한 앞길을 내다 보며 오늘을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 아니랴,  
 
예문:                희망의 사다리

서두: 누군가 희망을 가지지 않으려면 청춘이기를 그만두 라고 했다. 그만큼 희망은 특히 젊은이들의 특허이다. 희망은 인생항로에 등대이고 생명의 강심제이다. 희망은 눈을 뜨고 있는 사람의 꿈이요 희망 은 만사가 쉽다고 가르치지만 인간에게 희망이 없다면 하루도 살 수 없다.

결말: 노신의 말로 이 글을 맺으려 한다. “희망이라는 것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지상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지상에는 길이 없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은 길이 따로 없는 인생의 초행길을 희망이라는 지팡이로 헤치며 과감히 걸어나가야 한다.
(6) 자연스럽게 마무리짓기

예문: 《천사의 날개》

여름 방학에 집으로 달려간 내가 기차에서 내리자 공교롭게도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집에 들어선 나를 본 어머니는 깜짝 놀라며 이렇게 큰 비가 쏟아지는데 어떻게 그냥 달려왔느냐며 눈을 곱게 흘기시었다. 나는 어머니의 귀가에 입을 대고 쏙닥 거렸다.《천사가 사랑의 날개로 나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죠. 그 천사가 누구인지 한번 맞춰봐요》
어머니니는 나를 와락 끌어안으며 행복하게 웃으시었다.

(7) 연상,상징식 결말법

예문:  해는 서산마루에 맥없이 걸터앉아 한껏 얼굴을 붉히고 있다. 머나 먼 하늘 길을 달려 오고서도 그냥 지기가 서운해서 누구와 함께 가고 싶은 듯 은근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 눈빛은 더없이 온화 하고 정겹지만 어딘지 슬프도록 무기력하다.
(8) 명언, 격언, 시를 인용하면서 마무리짓기
  자기가 좋아하는 명언이나 격언, 시를 잘 선택하여 결말로 하면 글의 무게를 더할 수 있다, 그러나 글과 꼭 맞물려 주제 심화에 도움 이 되는 것이여야 한다.
(9) 자신의 감상이나 의견으로 끝맺는다.
  예) 남녀 차별이 철폐되어야 한다지만 또 남자들만이 하던 거친 직종에 여자들도 끼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여성들이 '여자 다움'을 잃어서는 안 될 것이다.
(10) 반성이나 결의로 끝맺는다.
   예) 나는 실패를 통해 하나의 지혜를 터득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시에 인간의 위대성은, 불행을 어떻게 견디고 극복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확신한다.    
(11) 제안이나 요구로 끝맺는다.
  예) 외국인들을 친절히 맞아들임은 우리의 미풍양속이 될지언정 수치일 수는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이 땅에 들어와 불법입국한 떠돌이 외국인들의 천국이어서는 안된다. 그들은 불행한 역사의 증후군 속에 희생양들이 아니겠는가?
(12) 감탄이나 의문으로 끝을 맺는다.
  예) 그러나 성직자들이 자발적, 애국적 태도로 세금을 낸다면 이것은 더욱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이럼으로써 땅에 떨어진 교회의 명예가 회복되고 온 민족의 화합과 협동이 구현된다면 얼마나 다행한 일일까?
 (13) 해석이나 판단으로 끝맺는다.
  예) 이제 우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일본문화가 우리 문화를 모조 리 몰아낼 것이다. 이는 단순이 보수 문제가 아니다. 지나간 역사가 지금도 경종을 울린다!
(14) 제언 (생각이나 의견)이나 전망(앞으로 전개될 상황) 덧붙이기
예: 이렇게 볼 때, 인생의 심오한 의미는 오히려 고통 속에 뜻이 있으며, 이 시련과 역경은 용광로를 통해 무쇠가 강철이 되듯이 인간 을 강하고 깊게 만들어 주는데 의미가 있다. 행복 이 인간의 목적이라 면 고통은 그 목적을 이루는 중요한 조건이 된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고통을 당한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가 있거나 고통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고통이 인간에게 빼놓을 수 없는 실존 조건인 한, 이를 잘 극복해 나가면 마침내 우리의 마음에 새로운 기쁨을, 그리고 우리의 생활에 알찬 보람을 안겨준다는 것을 함께 생각해 보고 싶다.]
  결말은 표범의 꼬리처럼 힘이 있게 할 수도 있고 마른 과일을 씹듯 오래 음미하게 할 수도 있다.
3. 문장의 구성
일반적인 글에서 크게 자연적 구성과 논리적 구성으로 나눈다. 이는 다시 시간적 순서에 따르는 구성과 물리적 순서에 따르는 구성, 공간적 순서에 따르는 구성으로 나뉘어 진다.
1) 시간적순서에 따르는 구성: 사건의 발생, 발전의 자연적인 과정을 시간적 순서에 따라 배열하므로 이를 종식 구성이라고도 한다.
2) 공간적 순서에 따르는 구성:공간적 순서에 따르는 구성에서는 사물의 공간적 전환과 변화를 순서 있게 배치한다.
3) 시간과 공간을 서로 교차시키는 구성
  시간과 공간을 서로 교차시키는 구성에서는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전환을 자연적으로 교차시키는 구성을 복합구성이라고 한다.
4)심리 변화의 순서에 따르는 구성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과 정감의 변화를 중심적인 실마리로 층차를 구성하는 이 방법은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 활동을 조리 있게 펼쳐보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5) 단계적 구성: 논설문의 경우, 흔히 서두, 본문, 결론의 3단식과 문제를 혹은 화제를 제시하고 내용을 풍부히 하고 마감에 전편 글을 마무리짓는 전통적인 기, 승, 전, 결의 4단식 구성을 쓰기도 한다.
6) 논리적 구성은 종합적 구성이라고도 하는데,필자의 의도에 따라 논리적인 일관성을 갖도록 글감들을 풀어놓는 방법이다.
7) 인과적 조직방법: 원인과 결과의 관계에 따라 자료를 배열하는 방법으로, 어떤 주장을 전개하는 화제에 적합하다.
8) 주제별 조직방법: 화제의 유형에 따라 자료를 배열하는 방법으로, 유형별로 하위 분류 할 수 있는 광범위한 화제에 적합하다.
9) 문제 해결식 조직 방법: 해당 자료를 먼저 배열하고 해결 방법을 뒤에 제시하는 글에 적합하다.         
10) 층계식 조직 방법: 점층식으로 자료를 배열하는 방법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긴장감을 고조시킬 때 적합하다.
 
예문                남의 등에 업혀달리기

어느 학교의 운동대회에서였다. 엄마와 손잡고 달리기를 할 차례였다. 아이들이 자기 어머니의 손을 잡고 걸어나가는 한 아이를 바라 보며 구시렁거렸다.
“저것봐, 저애 어머니가 뛸 수나 있을까 ”
영준이 엄마는 어릴적 소아마비로 다리를 심하게 절었 다.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난처해진 영준이 어머니는 아들의 마음에 한을 남길까봐 말했다
“영준아, 엄마는 안하는게 나을것 같아, 네가…”
영준이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엄마, 그럼 내등에 빨리 업혀!! ”
아들의 마음을 잘 아는 엄마는 어린 아들의 등에 업혀 달렸다. 그 장면에 가슴이 뜨거워난 아이들이 자리를 차고 일어나 두 손을 내 흔들며 외쳤다  “영준이, 제일이다ㅡ!달려라!! 달려라 !!! ”
엄마를 업고 힘겹게 달린 영준이는 땀벌창이 되었지만 얼굴엔 행복의 웃음이 피여 있었다. 영준이의 기특한 정신에 모두 눈굽을 찍으며 영준이 다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입들을 모았다. 영준 이는 비록 맨 꼴찌였지만 특별히 마련한 “풍격상” 을 받았다. 영준이 엄마는 아들의 등을 어루쓸며 뜨거운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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