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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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성, 모성, 인성
2014년 04월 16일 20시 06분  조회:6111  추천:3  작성자: 최균선
                                               녀성, 모성 인성
                                    
                                                      최 균 선
   
    세계상의 무수한 죄악은 남자들이 저지른것이고 세계상의 무수한 감동은 녀인들이 창조했다고 한다. 맞다. 그러나 절대적은 아니다. 현시대, 날이 갈수록 녀성의 남성화가 뚜렷해지고 녀성의 포악성이 날로 가심화되고있다. 녀인들도 남성들처럼 더러운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 남자들처럼 주먹질하며 남성들처럼 잔인하고 교활해졌다.

    물론 잔인한 녀인들은 고대에도 있었다. 척부인의 사지를 잘라 똥구덩이에 처넣어죽인 려후를 비롯하여 친아들을 죽인 무측천, 광서황제의 귀비를 독살한 자희 등은 인성의 추악한 일면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러나 그러한 학대증이 어린아이들에게서 체현된다는것은 또 다른 인간악이라 할것이다. 그럼에도 아동학대는 작금의 인류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하고 날로 만연되고있다.

    참으로 인간의 본성은 원래부터 선량한것인가? 아니면 천성으로 악한것인가 하는 의문을 다시 내걸게 한다. 메건 헌츠먼(39)이란 미국녀자가 자신이 10여년간 낳은 아기 7명을 살해한뒤 종이상자에 담아 차고에 감추고있다가 최근에 들통이 난 끔찍한 사건도 있다. 니체가 녀자를 만든것이 신의 두번째 실수였다고 한 말은 정체적으로는 불공평한 말이나 이 세상에 무수한 악녀들이 생겨난것은 누구의 실수일가?

    요즘 한국에서도 의붓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경상북도 칠곡 계모사건, 지난해 발생한 울산 계모사건에 국인들이 절치부심하고있다. 두사건 모두 계모의 학대로 의붓딸들이 사망한 사건이다. 희생된 의붓딸 나이도 둘다 여덟살이였다. 칠곡 계모 임모 (35) 씨는 지난해 8월 의붓딸 A양을 때리고 발로 마구밟아 장파열로 사망하게 했다. 그러고서도 제목숨은 아까웠던지 12살 짜리 큰딸이 발로 차서 그렇게 되였다고 죄를 뒤집어씌운 흉물스럽기 그지없는 악녀였다.

    울산 계모 박모(40)씨는 지난해 10월 소풍을 가고싶다는 의붓딸을 마구 폭행해 갈비뼈 16개가 부러졌고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결국 숨지게 했다. 아이의 몸에 들어있는 멍을 빼려고 뜨거운 물을 담은 욕조에 넣었으며 그 과정에서 장기들이 손상을 입고 그대로 숨져버린 정말 안타까운 사건…그전에도 계모에 의하여 손발에 2도화상을 입은 등 정말 끔찍한 학대를 받아왔던 녀자애는 동년의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비명에 갔다. 그러고도 악녀는 살해의도는 없었다고 변명한단다.

    그녀들은 옆사람들의 안목속에는 멋진 어머니로 분식되여 있었다니 얼마나 가증한가? 친부들이 계모의 폭행과 학대를 방관한것도 도저히 용서못받을 일이다. 부생모육지은이라는데 녀자는 계모라서 그랬다고 할지라도 새 생명을 만들어낸 소위 애비로서는 천추에 용납못할 인간쓰레기이다. 그런데 계모를 두둔하기에 급급하단다.

    이런 일이 어찌 한두번이랴, 2008년에도 경북 경주시 오모라는 30살의 계모가 자기 말을 잘듣지 않는다는 리유로 여섯살나는 아들을 폭행하여 숨지게 한후 자신의 친정이 있는 경북 경주시 외동읍 연안리부근 논두렁에 버려진 원통철재 쓰레기통에 시신을 넣고 주유소에서 구입한 1.8ℓ들이 생수통에 든 휘발유를 뿌려 불에 태워서 유기한 극악무도한 사건도 있었다.

    온갖 비극으로 얽혀진 인생마당이라 세계도처에서 계모들의 악행이 비일비재이지만 외유내강한 전통미덕을 숭상하는 배달민족의 녀인들속에 이렇듯 잔인한 망종들이 있다는것은 그저 통탄할 일만이 아니다. 녀성이든 남성이든 우선은 인성을 가진 령장동물이다. 범도 제새끼는 잡아먹지 않고 새끼를 둔 골을 뒤돌아본다는데 아무리 계모이던들 인간성마저 없는 이런 인간들이 있다는것은 인류의 비애가 아닐수 없다.

    모성애란 인류의 감정에서 가장 위대한 감정이라고 하며 가장 위대한 력량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모성은 천연적으로 녀성보다 더 강렬하다고 하는것이다. 현대녀성으로서 모성은 제쳐놓고 인성마저 없으니 그저 인피쓴 암컷이다. 수많은 남녀들이 자기들의 알콩달콩한 행복을 위하여 이미 낳은 제새끼마저 학대하고 거리에 “들고양” 이들로 만들고있는 그 인성, 인간일반에 대한 인류애마저 없는 자들이 과연 진정한 애정인들 있을것인가? 정애도 아닌 오직 성애만 있을것이다.

    로신은 일찍 중국녀인들에게는 오직 녀아성(女儿性)과 모성이 있을뿐 처성(妻性) 은 없다고 썼다. 녀아성은 녀자들이 타고난 특성이고 모성은 녀자들의 뼈속에 새겨져있는 천성이다. 현실속에 대다수 녀성들은 “녀아성”과 모성의 결합체이다. 하다면 두 악녀들은 무슨 결합체일가? 녀성도 아니고 모성도 아니고 인성도 아닌 야성인가?

    세상 악녀들에게 처성이란게 있을가? 참으로 사랑하는 남자의 안해라면, 적어도 녀성이라면 아이가 전처소생이라도 그리는 못하리라. 인간은 어느 정도로 타락하고 잔악하게 될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이런 악녀들은 참으로 상상속에서나 그려볼수 있는 마녀 그자체이다. 모성애가 있는 녀자라면 녀인으로서의 인애가 있을것이요 오로지 처성밖에 없는 녀자라면 절도가 있고 절주가 있는 헌신정신과 관용성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결국 악녀들은 아무 성(性)도 없는 인피쓴 동물이다.

    어딘들 아동학대가 없으랴만 한국에서는 아동학대가 일대 악성적인 사회문제로 부상되고 있는것같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지난해 보고된 아동학대 가해자의 80%이상이 부모인것으로 나타났고 친부가 41%를 차지한다고 한다. 대물림이 된 아동학대의 악습은 아이부모들이 어린시절부터 똑같은 아동학대를 당했던 경험과 앙금이 그대로 답습되는것으로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앙갚음식으로 똑같이 학대하는 악순환은 그 인간의 비애만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비애이다. 웃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은 인젠 속담이 아니라 자녀교양의 잠규칙이 아니던가?

    사랑속에서 자란 아이는 사랑을 배우고 학대속에서 자란 아이는 증오심과 폭력을 배우기마련이다. 학대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여 늙은 가해자에게 보복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수 있는가? 뿌린대로 거둔다는것은 섭리이다. 피해자가 성장해 위치가 뒤바뀌여 로인학대가 비일비재라니 그 모든 악순환이 자승자박이고 자업자득이 아닌가? 과연 누구를 원망할것인가?

    아동학대가 정말 위험한것은 아동이 받는 고통만이 아니다. 그러한 학대속에서 비뚤어진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으로 충당될 때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 결국은 모성, 부성애에 앞서 인간성문제이다. 모성애의 매력은 녀성매력의 연장선이며 녀성매력은 청춘시절의 특색이고 모성애의 매력은 녀자로서의 성숙미이며 인간성의 매력은 인간으로서 존재할 리유로 된다. 부성애도 마찬가지이다.

    맹자는 사람이 인,의,례,지를 모르면 짐승과 다를바 없다고 하면서“사람은 모두 차마 남을 해롭게 하지 못하는 마음(不忍人之心)을 가지고있다. 이 착한 마음씨는 모든 생명체에 미치여 그 살아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 죽음을 차마 보지 못하며 그 죽음의 소리를 듣고는 그 고기를 차마 먹지 못하니 하물며 사람이랴…”고했다. 그가 미녀이든 추녀이든 녀자이기전에 적어도 인간은 되여야 하지 않겠는가? 짐승도 신진대사를 하며 짝짓기할줄 안다. 그러나 동류가 낳은 새끼를 잡아먹지는 않는다.

    니체는 “녀자는 앙심을 품고 잊지 않는다. 이런 속성은 타인의 불행에 동정심을 보이는것과 마찬가지로 녀자의 나약함에서 오는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는데 전처아이에게 앙심을 품고 악행했다는것은 어떤 성질의 나약함인가? 그 나약함을 연약무력한 아이를 학대함으로써 보상된다는 말인가? 알수 없도다. 하오나 맙시사!  
 
                                                2014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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