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http://www.zoglo.net/blog/cuijunshan 블로그홈 | 로그인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문학 -> 발표된 작품 -> 수필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기행

영예 실태 희망
2015년 07월 14일 19시 14분  조회:4489  추천:0  작성자: 최균선
                                              영예 실태 희망
 
     1월 25일 흑룡강신문《교정내외》에 실린 방초의 글《한 술판에서 있은 일》을 읽고나니 주마등처럼 떠오른 생각이 많다.
     어찌보면《술판》은 사회일반의 인식과 의론의 축도라고도 할수 있다. 물론 교원절의 함의와 의의에 대하여 직장에 다니는 친구의 리해가 피상적이긴 하지만 타면으로는 교원의 실제적;''사회지위에 대한 평판이기도 하다.
    하긴 몇년래 교원들의 사회적지위가 높아진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업조건, 생활환경, 사회적대우 등 면을 살펴볼 때 그들의 실제처지는 교육사업이야말로 태양아래 가장 광휘로운 직업이라는 긍지와 객관적인 공인을 갖기에 아직 어울리지 않는데가 많다. 여북하면《막벌이군친구》가 불룩한 돈지갑을 들고《교원의 위신》을 론했겠는가!따지고보면 그《친구》들이 너무 무지하다고 타매할것도 못된다. 바로 오늘 교원들의 실태가 그들에게 그런 인상을 준것이 아닌가? 사실 교원들의 사업, 생활, 사회거래, 건강 등 면에서 받고있는 이루말할수 없는 고충은 당사자들이 아니고서는 체험할수가 없다.
    교원들이 바라는것은《교원절》을 맞을 때의 축하와 찬송 그리고 안위, 위문식의 《우대》나《선물》보다도 우선 교원사업에 대한 충분할 리해이며 정치상에서의 관심이며 정신, 물질면의 실제적인 지지와 관심이며 교원인격에 대한 충분한 존중이다. 하여 교원들이 안정된속에서 일심정력으로 사업하고재능을 펼칠수 있는 여지를 갖게 하는것이다.
    직장에 다니는 친구의 드러난 기시도, 막벌이군의 무지한 돈자랑도, 기자친구의 군자연한 축배도 아랑곳할것 없다.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할 때 그가 이미 무상의 보수를 받고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곧 교원만이 가질수 있는 풍모이며 고매한 덕성인것이다. 인민교원들이야말로 가장 우렁찬 시대의 주선률을 울리고 있지 않는가?
   교원친구여, 머리를 떳떳이 들고서 주저앉아 안일과 자족의 피리를 불고있는 친구들의 머리우로 미래를 직시하라. 그리고 자기의 경건한 자세를 잃지 말라. 그대는 가장 신성한 토양에 가장 귀중한 씨앗을 뿌리는 파종자이다. 장차 그대가 가꾼 풍만한 열매는 그대에게 희열과 긍지, 보람으로 찬 진정어린 축배를 드릴것이다. 시대와 함께, 조국과 함께, 인민과 함께!
 
                         1988년 2월 26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60 글은 읽기쉽게 써야 하는데... 2014-05-04 0 4770
359 자기를 잃고있는 이들에게 2014-05-04 1 4892
358 (교육에세이) 아직도 한어때문에 근심하시는가요? 2014-05-04 0 4596
357 시랑송풍격에 대한 단상 2014-05-04 0 4860
356 색바랜 민족의식 2014-05-04 0 4190
355 민족복장과 민족의 혼 2014-05-04 0 4479
354 우리는 우리식대로! 2014-05-04 0 4905
353 (교수단론)한국어글짓기 무엇이 문제인가? 2014-05-04 0 4425
352 민족어와 민족의 운명 2014-05-04 0 4185
351 (교육칼럼)종신교육문제 2014-05-04 0 4156
350 (교수단론) 곤혹과 사색 ㅡ고중3학년 조선어문교수실태를 두고ㅡ 2014-05-03 1 5601
349 사과와 사죄 2014-05-01 5 5404
348 (시) 수중원혼들을 기리여 2014-04-28 1 4367
347 (교육에세이)“교육의 원점회귀”에 대한 소감 2014-04-25 1 5316
346 느낌에 생각이 따라 (21 혈맥 외 4수) 2014-04-21 1 4971
345 “노배”가 “닌지”가 되냐? 2014-04-18 4 5133
344 구름아래 구름같은 잡념 2014-04-17 1 4824
343 녀성, 모성, 인성 2014-04-16 3 6110
342 눈물겨운 현대아Q정신 2014-04-12 2 7395
341 로신선생의 <리직>을 기념하여 2014-04-09 0 6090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