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이란 사자성구가 “도적이 매를 들고 나선다(북한속담이라고 딱지를 붙였지만 엎어놓으나 번져놓으나…”는 말이 더 우리 말답거니와 아래에 서술할 사건, 사실에는 “똥싼놈 성낸다”는 말을 변형시켜 “똥싼놈이 워덜렁(와달랑) 한다”는 농촌말투가 더 질감이 난다. 하지만 제일 합당한 표현은 못된다, 언어도단이랄가? 아니면 언어의 빈곤증이랄가?
차설, 지난해 12월 28일 한국 부산시동구의 일본령사관앞에 위안부소녀상을 강제철거하면서 공권력을 람용하여 시민들을 강제련행하고 구청직원들이 어린학생들을 끌어내리며 무리한 진압을 하여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낸바있다. 그런데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격인가, 일전, 미국에 달라붙느라 진주만에 가서 정치쇼를 하고나서 한국에는 사죄할 용의가 "털끝만큼도 없다"고 공공연히 선포한 아베 신조가 부산시에 소녀상설치를 두고 "한일합의 역행은 건설적이지 않다”고 씨부렁거렸다니 그냥 적반 하장인겨?
도적들은 손발이 척척 잘도 맞아돌아간다. 일본정부가 부산에 설치된 위안부소녀상에 대해 "도저히 허용할수 있는것이 아니다"라고 반발하며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서 반발이라는 표현이 어색한것은 제쳐놓고 공공연히 야심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정부야말로 똥싼놈 와달랑하는게 아닌고?
일본정부가 6일 부산의 위안부소녀상 설치를 리유로 나가미네 야스마사 (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총령사를 일시귀국 조치하겠다고 밝혔는데 아베총리의 잇따른 외교실패 등으로 실망한 우익보수층을 결속해 국내 지지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라거니 보수층결집을 위한 노림수라느니 셈평좋게 해석하고 있더라만 님의 사돈이야 가거나말거나, 왜냐? 바로 한국을 우습게 보아온 본성을 드러낸것이 요긴하기때문이다. 결코 “아니면 말구”식의 추단이 아니다.
일본은 자위대의 무력사용행보 강화를 통해 군국주의화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셈평좋은 분석에 코웃음치듯 아베는 헌법개정에 대한 의욕도 숨기지 않고있다. 헌법 9조(일본이 전쟁과 무력행사를 포기하며 육해공군과 여타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 를 개정해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변신을 기도하고 있는 위험천만한 지극상황이다.
지난해 12월29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찾은데서도 일본의 엉큼한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한국이 중요한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교섭하는데에는 꽤 성가신 국가다" 라고 떠벌렸고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간사장 대행도 "매우 유감이다. 국가와 국가와의 약속을 한국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는데 상대국을 우습게 본다는 실증이 아닌가? 도적이 매를 들었는데 마냥 분석타령을 한다는것은 좀 그렇구 그러니는 말이다.
만악의 과거사에 모르쇠를 대며 위안부 강제동원도 없다며 직접 사과한적이 없는 아베, "일본은 우리의 의무를 실행해 10억엔을 이미 거출했다(일본이 한국에 잘못해서 내는 배상금이 아니라 불쌍해서 주는'거출금'이라고 을 조롱하고있다)"며 "그 다음으로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력설하는 아베, 력사적 가해자 원흉이 오히려 큰소리치는 판인데 위안부합의에서 소녀상문제에 관련해 “적절 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돼있지 어디에도 철거한다는 얘기는 없다”고 해명하지만 역시 뒤북을 치는격이요 사후청심환 내드는격이라 할것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인데 매를 든 도적놈을 앞에 두고 슬슬 부채를 흔들며 “어험 고약한지고, 쌍노므시키, 그러면 못쓴당께!”하고 점잖은 량반호령질이나 할끼가?
2017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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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회령
날자:2017-01-10 14:22:03
균선선생: 새해 시작을 멋지게 했어요. 중대한, 가치있는 제재를 민감하게 신랄하게 잘 다루었어요.수고했어요. 축하합니다.
12월23일, 선생의 수필과 나의 "도문제방뚝"이 발표되였는데 수필인지 칼럼인지 아무말도 없고... 안된다고 하던것이 어찌된 영문인지 발표가 되긴했으나 너무도 다른글이 되고 어수선해서 부끄럽고 불쾌하기까지 하네요. 최선생께서 시간이 있을때 신문에 난것과 조글로에 내가 올린것을 한번 대조적으로 봐 주시고 문제점을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대화는 우리 둘 지간에만 나눕시다. 건필을 축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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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3일, 선생의 수필과 나의 "도문제방뚝"이 발표되였는데 수필인지 칼럼인지 아무말도 없고... 안된다고 하던것이 어찌된 영문인지 발표가 되긴했으나 너무도 다른글이 되고 어수선해서 부끄럽고 불쾌하기까지 하네요. 최선생께서 시간이 있을때 신문에 난것과 조글로에 내가 올린것을 한번 대조적으로 봐 주시고 문제점을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대화는 우리 둘 지간에만 나눕시다. 건필을 축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