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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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다양체에 대하여
2021년 04월 27일 13시 21분  조회:325  추천:0  작성자: 최룡관
19. 다양체에 대하여
 
 
우리가 말하는 건 다름 아니라 다양체, 선, 지층과 절편 성, 도주선과 강렬함, 기계적 배치물과 그 상이한 류형들, 기관없는 몸체 그것의 구성 및 선별, 고른판 그 각 경우에 있어서의 측정단위들이다. 지층 측정기 들, 파괴 측정기들, 밀도의 CsO단위들, 수렴의 CsO단위 들ㅡ 이것들은 글을 량화할 뿐만 아니라 글을 언제나 어떤 다른 것의 척도로 정의한다.(천개의 고원14)
 
다양체는 현실이며, 어떠한 통일도 전제하지 않으 며, 결코 총체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며 절대 주체로 돌아 가지도 않는다. 총체화, 전체화, 통일화는 다양체 속에 서 생산되고 출현하는 과정들일 뿐이다. 다양체들의 주요 특징은 독자성이라는 다양체의 요소들, 되기의 방식인 다양체의 관계들, <이것임>(즉 주체 없는 개 체화)이라는 다양체의 사건들, 매끈한 공간과 시간 이라는 다양체의 시ㅡ공간, 다양체의 현실화 모델인 (나무형 모델과 반대되는) 리좀, 고원들을 형성하는 다 양체의 조성판 (연속적인 강렬함의 지대들), 그리고 고원을 가로 지르고 영토들과 탈영토화의 단계들 을 형성하는 벡터(방향량)들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질 들뢰즈/ 필릭스 가타리 ‘천개의 고원 5. )
 
버로스의 잘라붙이기 기법을 보자. …다양체를 구조 안에서 파악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다양체의 증대를 조합의 법칙으로 환원시켜 상쇄相杀시키고  만다.(천개의 고원 17)
 
다양체는 주체도 객체도 없다. 다양체가 가질 수 있는 것은 규정, 크기, 차원들 뿐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다양 체의 본성이 변할 때 증가할 수 있다.(천개의 고원21)
 
도주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첫째, 다양체가 실 제로  채우고 있는 유한한 차원들의 수가 실재한다. 둘째 다양체가 이선에 따라 변형되지 않는다면 그어떤 보완 적인 차원도 존재불가능하다. 세째, 이 차원들이 어떤 차 원이건 간에 이 모든 다양체들은 단일한 고른판 또 는 외부서의 판위에서 판판하게 만들 수 있고 또 만들어 야  한다… n차원에 있는 판판한 다양체들은 탈 기표 작용적이며 탈주체적이다(천개의 고원.22-23)
 
짧은 기억은,,, 항상 불연속성, 단절, 다양체를 전제한다. (천개의고원36)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건립되고 파산하는 모델. 끈임없이 확장되고 파괴되고 재건되는 과정이다. (천개의 고원46)
 
기관 없는 몸체는 기관들이 제거된 텅빈 몸체가 아니다. 기관없는 몸체 위에서 기관들 노릇을 하는 것들 (늑대, 늑대눈. 늑대턱?)은 무리 현상에 따라 브라운 운동을 하면서 분자적 다양체의 형태로 분배 된다. 사막은 무언가 우글거리고 있다. 따라서 기관 없는 몸체는 기관들에 대립한다기 보다 유기체를 이루는 기관들의 조직하에 대립한다. 기관 없는 몸 체는 죽은 몸체가 아니라 살아있는 몸체이 며, 유기체와 조직화를 제거했다는 점에서 더욱더 생동하고 북적댄다. 이(虱)들은 바닷가 모래사장위로
 뛰여든다.(천개의 고원67)
 
다양체들과 그 요소들의 본성이 나온다. 즉 리좀. 다양체 의 꿈이 갖는 그 본질적 특성중의 하나는 그 각각의 요소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다른 요소들과의 거리를 변경시킨다는 것이다. … 그 요소들은  본성이 바뀌게 된 다. 벌떼는 줄무늬셔츠를 입은 축구선수의  난투 또는 투아래그리족 무리로 변한다(천개의 고원 68)  
.
 
늑대들 그것은 강렬함이요 속도이며 온도이고 분해될 수 없으나 끊임없이 변하는 거리이다. 그것은 득실거림이 요 북적거림이다. (천개의 고원 70 )
 
다양체는 나누어질 때마다 본성이 바뀌는 립자들로 이루어져있고, 또 변할 때마다 다른 다양체 속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거리들로 이루어져있다. 문턱에서 또는 문턱 저편에서 또는 문턱 이편에서 소통하고 넘나들며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는 거리들로 이 후자의 다양체의 요소들은 입자이며 그것의 관계는 거리이고, 그것의 운동은 브라운 운동이며 그것의 량은 강렬함들, 강렬함의 차이들이다. (천개의 고원72)
 
정신 분석은 모든 것을, 즉 군중과 무리를, 그램분자적 기계와 분자적 기계를, 모든 종류의 다양체를 으깨여 납작하게 만든다.(천개의 고원75)
 
모든 언표는 기계적 배치물, 다시 말해 언표 행위를 하 는 집단적 행위자의 산물이다(집단적 행위자란 말은 사람들이나 사회가 아니라 다양체를 이미한다.) 고유명은 개인을 지칭하지 않는다… 고유명은 다 양체에 대한 순간의 파악이다.(천개의 고원80)
 
다양체는 그것이 차원수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다. 다양체는 본성이 변하지 않고서는 나누어지지도 않고, 자 원을 잃거나 얻지도 않는다, 그리고 다양체의 차원 들의 변화는 다양체에 내재하기 때문에, 이것은 결국 각각의 다양체는 이미 공생하고 있는 다질적인 항 들로 조성되여 있으며, 또는 각각의 다양체는 그것의 문턱들과 문들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다른 다양 체들로 끊임없이 변형된다는 이야기와 마찬가 지이다.(천개의 고원473-474)
 
그 선이 고름을 갖는지, 다시 말해 이질적인 요소들이 공생의 다양체속에서 실제로 기능하는지, 또 다양체들 이 실제로 이행의 생성으로 변형되는 지는 각각의 구체 적인 경우에 따라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동상 476)
 
음악가는 특히 이렇게 말할수 있다. “나는 기억을 증오한다. 회상을 증오한다.”음악가는 생성의 역량을 긍정하기 때문이다.(천개의 고원561)
 
점의 체계에 대립하는 것이 바로 선의 체계, 아니 차라리 다선적 체계이다. 선을 해방시키고 사선을 행방시켜 라. 이런 의도를 갖고 있지 않은 음악가와 화가는 없다 .
(동상 559)
 
다선적 체계에서 모든 선은 동시에 시행된다.(동상563)
 
리토르넬로는 고유한 음악적 내용. 음악에 고유한 내 용의 블록이라고 우리는 말할 것이다…음악은 리토르넬로를 탈영토화 함으로써 이루어지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조작이다. 리토르넬로는 본질적으로 영토적인 것이 며 영토화나 재영토화를 행한다. (천개의 고원568)
 
시각적 상관물(눈)을 가진 얼굴은 회화와 관련되 며, 청각적 상관물(귀)을 가진 목소리는 음악과 관련되 는 것이다.(귀는 그자체로 리토르넬로이다. 귀는 리토 르넬로의 형태를 갖고 있다). 회화가 얼굴의 탈영 토화이 듯이 음악은 특히 목소리의 탈영토화로, 이때 목소리는 점점 더 언어와 멀어진다.(동상571)
 
다양체는 현실이며, 어떠한 통일도 전제하지 않으 며, 결코 총체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며 절대 주체로 돌아 가지도 않는다. 총체화, 전체화, 통일화는 다양체 속에 서 생산되고 출현하는 과정들일 뿐이다. 다양체들의 주요 특징은 독자성이라는 다양체의 요소들, 되기의 방식인 다양체의 관계들, <이것임>(즉 주체 없는 개체화)이라는 다양체의 사건들, 매끈한 공간과 시간 이라는 다양체의 시ㅡ공간, 다양체의 현실화 모델인 (나무형 모델과 반대 되는) 리좀, 고원들을 형성하는 다 양체의 조성판 (연속적인 강렬함의 지대들), 그리고 고 원을 가로 지르고 영토들과 탈영토화의 단계들 을 형성하는 벡터(방향량)들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들뢰즈 가타리 ‘천개의 고원’5)
 
다양한 이미지를 동일한 주제 아래  모을 수는 없는 것이다. (가스통 바슐라르’물과 꿈’ 169)
 
이들 꼬드는 --우리가 인정하든 말든—의미를 변경시키 기도 하며, 더욱 중요하게는 생성하는 작용을 하는 데, 그 방법은 무구하다거나 자유롭다고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바깥 어디엔가에 있는 객관적인 것으로 우리가 생각하기 좋아하는 그것에, 언어자체가 제자 신의 중개적이며 형성적인 패턴(모형, 원형, 도안)을 부 과할 때의 복잡한 방법에 많이 닮아있다. 그 결 과, 적절히 분석되였을 경우의 텍스트가 드러내게 되는 것은 현실의 단순한 반영이 아니라 토도로브가 말하는 뚜렷한 일종의 다양성이다.
 (테렌스 호옥스 ‘구조주의와 기호학’153)
 
작품의 불연속성과 무질서가 낳는 열매자체는 각각의 잠언이 이를테면 모든 잠언들의 원형이라는 것이다. 유일하면서도 변주되는 하나의 구조가 있다… 성찰들은 담론의 단상들이고, 구조와 광경이 없는 텍스트들이다. (롤랑 바르트 ‘글쓰기의  0도’ 84)
 
잠언은 개별적인 덩어리들로 구성된 전체적인 불덩어리이다. 뼈대는 뚜렷한 모습이 상으로 광경적이며ㅡ    그리고 뼈들은 단단한것들이다. 잠언의 모든 구조는 그것이 고정되여있지 않다는 바로 그점에서 가시적 이다.(동상 85) 
 
틀림없이 우리는 모든 경우에 영토성, 탈영토화, 재영토화의 요인들을 동시에 작동시켜야만 한다.
(천개의 고원573)
 
다양체간의 온갖 종류의 차이ㅡ계량적 다양체와 비계량적 다양체, 외연적 다양체와 질적 다양체. 중앙집중적 다양체와 탈중심적 다양체, 나무형 다양체와 리좀형 다양체, 셀수 있는 다양체와 판판한 다양체, 차원의 다 양체와 방향의 다양체,군중의 다양체와 무리의 다 양체, 크기의 다양체와 거리의 다양체, 절단의 다양체 와 빈도의 다양체, 홈이 패인 다양체와 매끈한 다양체 등.(들뢰즈 가타리 ‘천개의 고원’924)
 
하나의 근방에서 다음 근방으로의 련결은 규정되지 않으며, 무한한 방식으로 행해질 수 있다.이리하여 가장 일반적인 리만 공간은 서로 나란히 놓여있기는 하지만 서로 관계는 맺지 않는 조각들의 무정형의 모임으로 나타나게 된다.이러한 다양체는 어떤 계량적 체계에도 의존하지 않으며, 빈도 또는 오히려 근방의 집합에 적용되는  축적의 조건에 의해 규정 된다.
(천개의 고원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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