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봉
http://www.zoglo.net/blog/f_waiguo06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중국에서의 협상술 36계》

제26계:뽕나무를 가리키면서 회나무를 꾸짖는다
2009년 03월 09일 15시 05분  조회:4164  추천:35  작성자: 김준봉

제 26 계 : 뽕나무를 가리키면서 회나무를 꾸짖는다(指桑傌槐)

해 설 : 반대를 나타내기 위한 구실로 어떤 대상을 사용한다

 

명 나라 헌종 황제 시대, 왕지라고 하는 못된 환관이 있었다. 왕지는 황제와 특히 가까웠고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매우 위험한 인물이었고 이 것은 명 나라를 위해서도 좋지 않았다.

어느 날, 아 초우(A Chou)라고 하는 궁궐 광대가 궁궐에서 공연을 했는데 거기서 그는 술 주정꾼으로 나왔다. 주정꾼 역이었으므로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있었다. 공연 내용 중에, 높은 자리의 대신이 공연장으로 오고 있으니 노래와 춤을 멈추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에 대해 아 초우는 "나는 높은 대신 정도는 무섭지 않다" 라고 말하면서 춤을 멈추지 않고 익살을 계속했다. 다음에는 황제가 지나 간다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익살을 떨면서 그는 황제라도 두렵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자 환관 왕지가 온다는 소리가 났다. 그러자 아 초우는 황급히 무릎을 꿇으면서, "죽어 마땅합니다, 죽어 마땅합니다! 저는 황제도 두렵지 않습니다만, 환관 양지 나리는 무서워합니다"라고 넉살을 떨었다. 여기서, 황제 보다 환관을 더 무섭다고 말함으로써, 아 초우는 간접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왕지는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과 황제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렸던 것이다. 또한 교묘하게 충신과 간신을 구별하지 못하는 황제의 어리석음도 꾸짖고 비평한 것이었다.

이 계책을 쓴다는 것은 한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아무 관계가 없는 다른 것을 빌리거나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계책을 쓰는 좋은 예는 미국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다.

"뽕나무를 가리키면서 회나무를 꾸짖는다"는 계책은 원래 옛 중국의 격언이었지만, 미국 무역 협상단은 이미 이를 훌륭하게 배워서 사용하고 있다. 다른 말로 번역하면, 아마 이렇게 될 것이다 : "미국의 무역 적자를 가리키면서 중국의 외환 시스템과 지적 재산권 문제를 꾸짖는다"

미국의 급증하는 대 중국 무역 적자를 줄이는 협상에서 적당한 방법이 없으니까 미국은 네가티브 작전으로 나가는 것이다. 지난 여름 미국 재무부 차관 로렌스 섬머스는 중국이 외환 시스템을 조작해서 효과적인 지불 내역 조절이 어려워 졌다고 중국을 비난하면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중국의 GATT 가입을 막겠다고 경고했다. (역자 주 : 1995년의 상황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 제16계:(큰 것을)잡기 위해 일부러 놓아 주어라 2009-02-11 39 2871
15 제15계:호랑이가 자기 산을 떠나도록 유인하라 2009-02-06 34 2983
14 제14계:죽은 사람의 시체를 살려 일으키다 2009-02-05 30 3092
13 제13계 : 풀을 두드려 뱀을 놀라게 한다 2009-02-05 28 2813
12 제12계 : 가는 길에 양을 끌고 가다 2009-02-04 28 2836
11 제11계 : 배를 위해 오얏을 희생시켜라 2009-02-04 21 2575
10 제10계: 웃음 속에 비수를 감추어라 2009-01-31 25 2902
9 제9계: 강 건너 편의 불 난 것을 구경하라 2009-01-28 22 2983
8 제8계: 한 방향으로 공격하는 척 하면서 실지로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 간다 2009-01-17 27 2867
7 제7계: 무에서 유를 창출하라 2009-01-15 29 2903
6 제6계: 서쪽을 공격하기 위해 동쪽에서 속임수를 쓴다 2009-01-11 34 3072
5 제5계: 불 난 집을 약탈하라 2008-12-29 45 6275
4 제4계: 적이 지칠 때까지 편안하게 기다려라 2008-12-24 49 6509
3 제3계: 남의 칼을 빌어 죽인다 2008-12-14 74 4045
2 제2계: 조나라를 구하기 위해 위나라를 포위한다 2008-12-05 44 3960
1 제1계: 하늘(왕)을 속여 바다를 건너다 2008-12-03 41 3736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