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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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허 증 시 험
2019년 01월 29일 16시 45분  조회:1091  추천:0  작성자: 한영철
 
 
     지금은 자동차운전은 기술이라기 보다 생활의 기본 기능으로 되였다. 마치 생활하면 글을 알아야 하고 컴퓨터 조작이 가능하여야 하는 것 처럼 말이다. 자가용이 보급되고 있는 요지음 운전 할 1줄 모른다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다. 특히 젊은 축들이라면 차가 없더라도 운전면허를 먼저 취득하는 것이 옳바른 선택이라고 본다.

      우리집에서는 안해가 제일 먼저 면허증을 취득하였다. 2004년도 봄이라고 생각되는데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오며 자동차연습에 몰두하였다. 열심히 해야하는 리유가 바로 그해에 우리 아이가 소학교에 입학하게되기 때문이였다. 학교에 보내고 데려오고 할려면 자동차가 필요했고 운전이 필요했다.  



       3년이 지난후에  내가 면허증을 취득하였다. 물론 그전에도 운전할수는 있었지만 면허증이 없다 보니 도로에 오를수 없었다. 후에 지인의 도움으로 여차여차하게 면허증을 취득하게 되였다.

       지난 여름방학부터는 아들애가 자동차운전을 배우기 시작했다. 과목 1과2는 여름방학에 끝내고 올 동삼방학에는 과목3과4를 준비하고 있다. 동삼에 차를 배우다보니 고생이 막심하다. 낮에 개발구에 가서 배우는 것 쯤은 다호사(好事)다. 실기시험___과목3을 룡정에가서 보아야기 때문에 현장 적응성 훈련이 필수다. 이전에 동사자가한 말이 생각난다. "딸 면허시험때문에 요지음 저녁마다 룡정에 차련습할려 다닌다구"뭔소리인가 했더니 이런판이로구나.



      교련선생의 전화를 받을 때는 저녁7시가 넘었다. 7시40분까지 룡정공업집중구 시험장에 대기하라고 한다. 웬만해서는 차를 빨리 운전하지 않던 안해가 조급해 한다. 약속 시간전에 지점에 도착했는데 교련은 보이지 않는다. 이윽하여 도착한 교련은 낮에1로선을 훈련했는데 100점이다. 저녁에는 2호선과 3호선을 련습하겠다고 하였다.      
  
      아들은 교련차를 몰고 떠났다. 우리는 차안에서 훈련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캄캄한 공업집중구 강변도로에서 별일없이 시간이 흐르기만를 기다린다. 여름철이면 내가 자전거운동을 즐기던 정다운 코스다. 헌데 여기서 그것도 한동삼의 밤중에 안해와 같이 자동차면허시험 훈련하는 아들을 기다리리 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한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우리는 교련차뒤를 추적하기로 하였다. 많은 교련차에서 안해는 용케도 우리 아이가 운전하는 차량을 찿아 내였다. 아이가 우리를 발견하면 긴장해 할가봐 멀찌 감치에서 뒤를 따랐다. 10시가 넘어서야 훈련은 끝났다.



  "어떻던?피곤하지?"
자식에대한 관심이다.
"관(关)을 못넘었어요 "
"어두워서 그래. 낮이면 괜찮을 거야"
돌아오는 길에 나는 될수록이면 아이에게 신심을 북돋아 준다고 고무의 말을 했다.
오늘 퇴근해 집에들어오면서 나는 아들과 물었다.
"오늘 훈련했니?"
"아니요. 오늘은 통지가 없었어요. 저녁에 나가할거예요. "
안해는 저녁밥도 안먹은채아들을데리고  체육장광장으로 차훈련을 내려갔다. 31일날 시험본다니 며칠 남지 않았다. 며칠전 내가 위챗에 우리애가 방학에 와서 자동차면허시험을 본다고 했더니 친구가 하는말이
"지금 야들은 얼마나 좋아"
"부모들 애 운전까지 다 책임지고"



       그렇다. 요지음 애들이 좋은 세월만난것도 사실이지만 경쟁시대를 만난것도 사실이다.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고중 대학교 어느한 환절에서도 경쟁은 맘추지 않았다. 내가 대학을 나올때에는 통일분배라는것이 있었고 복리집분배가 있었다. 그시절에도 경쟁이라는것이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사회적인 관심을 많이 받은 세대다. 대학교때에 학비가 없었고 숙사비가 없었고 오히려 보조가 있었다. 진짜 막바지 복지렬차를 탄 세대다. 허나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진짜 실력이없으면 구직(求职)도 어렵고 일하기도 어렵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맘이다.  경쟁이 심한 요지음 세월에 쟁기하나라도 자식손에 쥐여 주고 싶은 마음이다. 뭐라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좀더 쉽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지 않겠느냐는 욕심이다. 그래서 오늘도 같이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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