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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비평론[ 스크랩]
2018년 11월 05일 21시 19분  조회:1735  추천:0  작성자: 강려
제1부 문학비평론의 방법과 실제

제1장 역사 전기적 비평

1. 역사 전기적 비평이론의 역사와 체계

(1) 역사, 전기적 비평이란 문학작품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평가하는 일에 있어서, 작품과 작가와의 연계성을 중시하는 비평방법이다. 이 비평의 기본적 원리는 생뜨 뵈브와 떼느로부터 유래되었다.

(2) 생뜨 뵈브는 "나에게 문학-문학작품-은 인간과 그의 성품으로부터 전혀 독립된 것도 아니며 분리되는 것도 아니다. 나는 문학작품을 즐길 수 있지만 그것이 작가 자신을 아는 일과 무관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나는 서슴없이 '그 나무에 그 열매'라고 말하고 싶다"

(3) 생뜨 뵈브는 "내가 확립하고 싶은 것은 문학의 박물학이다"라고 했다.

(4) 떼느는 문학연구에 자연과학의 방법론을 도입하였고, 문학 속에서 인과의 결정론적 과정을 찾고자 했다.

(5) 떼느의 문학론 3요소 : 종족, 시대, 환경



2. 역사, 전기적 비평의 방법 

(1) 원전(text)비평 : 원전의 확정이란 문학작품에 대한 분석과 가치평가작업 이전에 우리가 대상으로 삼고 있는 그 작품이 과연 진본이라고 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①문서적 증거 ②기본 텍스트의 결정 ③상이점들의 대조 조사 ④판본의 족보 ⑤결정본 

(2) 역사 전기적 비평 - 작가의 전기 연구, - 평판과 영향, - 문학사(문화), - 문학적 전통과 관례 *톨스토이 : "예술을 정확하게 정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것을 쾌락의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인간생활의 일조건으로 생각해야 한다." *랑송 : 문학연구는 집단의 대표자로서의 개인을 드러내기가 힘들다고 난점을 제시.

(3) 다음중 역사, 전기적 비평과 관련이 없는 것은?(정답은 ③번) ①서지학 ②윌리엄 고드윈 ③피아티고르스키 ④보즈웰



제2장 마르크스주의 비평

1. 마르크스주의 비평이론의 역사와 체계

(1) 에드먼드 윌슨은 "문학을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측면에 서서 해석하는 것"이라 정의

(2) 30년대 소련에서 정립된 미학적 원리중 '나로드노스트'란 [민중성]을 말한다.

(3) 러시아 최초의 마르크스주의자로서 문학사는 '여러 계급들 사이의 투쟁의 역사가 반영된 것일 뿐'이라고 한사람은 '플레하노프'이다.

(4) '예술은 계급투쟁의 도구'라고 하여 북한 김정일이 그 노선을 답습하게 한 이론가는 '주다노프'이다.



2. 19세기 비평 이론

(1)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떼느가 내세운 문학의 3대 요소에 경제적 요소를 새로 추가하였다. 마르크스는 훌륭한 예술이란 그 사회적 관례를 초월한다고 보았으며 그가 발자크의 예술을 존경한 것도 그 사회적 한계를 뛰어 넘은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그의 저서 [정치경제학 비판]에서 '인간은 그들의 물질적 생산력의 일정한 발전단계에 조응하는 생산관계 속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2) 메슈 아놀드로부터 문학과 비평이 도덕적, 지적, 사회적인 면에 대해서 중요시하는 것을 많이 배웠다.

(3) 문학작품은 그것을 생산한 환경이나 문화나 문명을 떠나서 충분히 이해될 수 없다.

(4) 문학작품 속에 있는 관념은 형식 및 기교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5) 생명력 있는 모든 문학작품은 그것을 나오게 한 문화와의 관계에 있어서나 개개의 독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나 매우 도덕적이다.

(6) 문학작품은 사회의 두 방면 즉 특정한 물질적 요인이나 힘을 혹은 전통 즉 집단의 정신적, 문화적 경향을 반영 할 수 있다.

(7) 비평은 문학작품에 대해서 초연한 심미적 관조로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8) 과거와 현재의 문학에 책임을 다하려 한다.

(9) 엥겔스의 견해(①리얼리즘이란 전형적 상황에서 전형적인 인물의 진실된 재현을 의미한다. ②문학에서 작가의 견해는 숨겨지면 숨겨질수록 작품을 위해 서는 더 낫다. ③마가렛 하크니스의 [도시의 소녀]를 전형성의 이론으로 비판한다.)



3. 20세기 비평이론

(1) 에드먼드 윌슨 - 현대문학의 상징주의적 경향을 역사적 비평의 안목으로 비판

(2) 사르트르 - 실존주의적 관점에서 문학의 사회적 기능을 강조

(3) 크리스토퍼 코드웰 - 문학형식의 사회적 관련을 밝힘.

(4) 레이먼드 윌리엄스 - 소설형식을 사회적 관계 아래로 보면서 리얼리즘 소설을 주창

(5) 루카치 - 변증법적 유물론의 미학을 서구적 문제의식으로 심화

(6) 골드만 - 사회구조와 소설구조의 상응관계를 밝힘

(7) 아놀드 하이저 - 예술의 창조와 수용을 사회적 연관 속에 파악하면서도 예술의 독자성을 존중

(8) 루카치가 분류한 소설의 유형 네 가지 : ①추상적 관념론의 소설 -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②환멸의 낭만주의 소설 - 곤자로프의 [오블로 모프] ③종합을 시도한 교양소설 -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 ④삶의 사회적 형식을 초월하려는 소설 - 톨스토이의 소설들

(9) 루카치는 문학이란 객관적 현실을 전체적 관련 아래 파악하고 다룬다.

(10) 골드만의 발생론적 구조주의는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에서 출발한다.

(11) 골드만은 주인공과 사회 사이의 이러한 '대립'과 '연대성'의 동시적 관계, 즉 일종의 변증법적인 관계가 여기서 말하는 19세기 소설의 구조라는 것이다.

(12) 아도르노 - 대중예술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기술의 발전은 상업화에 의한 예술의 저급화를 낳을 뿐이다.



제3장 구조주의 비평

(1) 구조주의 비평은 현대언어학 이론의 모형을 적용하여 문학작품을 분석하는 비평가들의 활동을 지칭한다. 구조주의는 어떤 체계의 개별 단위들이든 다른 것들과의 관계에 의해서만 의미를 가진다는 믿음을 가진다

(2) 레비스트로스는 소쉬르의 구조언어학의 모형에 따라 구조주의 기반을 확립시킨다.

(3) 야콥슨은 구조주의 이론을 시학에서 적용하였는데 언어의 시적 기능은 '기호들의 감각성을 증진시키고 기호를 단지 의사소통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물질적 특질에 주의를 모은다'는 것이다.

(4) 구조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레비스트로스는 구조인류학의 바탕에 구조언어학을 가져다 놓았는데 주요 저서로는 [친족의 기본구조], [신화의 구조족 연구], [슬픈열대], [야만적 사유], [신화학] 등이 있다. ①레비스트로스는 '숙,질의 관계'라는 용어를 발전 ②친족체계는 분명 '하나의 언어'로서 그 모습을 나타낸다. ③신화체계를 분석하여 신화소라는 '관계들의 꾸러미'를 찾아 낸다. ④'관계들의 꾸러미'는 오이디푸스신화를 예증하였다.

(5) 블라디미르 프롭은 러시아 민담 속에서 연합적인 수평구조를 발견한다. 프롭의 저서로는 [민담의 형태학], [민담의 역사적 기원], [러시아 영웅서사시]

(6) 그레마스의 [구조주의 의미론]

(7) 제라르 주네트의 [이야기 담론]

(8) 구조주의 비평의 한계 : ①비평이 하나의 가치 평가 행위라면 구조주의 방법은 비평이라고 명명하기에 곤란하다. ②비역사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③반휴머니스트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④구조주의 비평에서 상정하는 기본구조란 거의 엄청날 정도로 추상적이고 공허해서 문학의 질을 형성하고 있는 모든 특수한 것들을 소홀히 다룬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9) 구조의 기본 속성 중 '구조를 지배하는 법칙들이 전체성 내에서 자체의 체계를 이루어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성질을 '변이성'이라 한다.



제4장 형식주의 비평

1. 형식주의 비평이론의 역사와 체계

(1) 형식주의 비평은 18세기 칸트와 19세기 코울리지에 와서 더욱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 ①칸트는 [심미적 판단력 비판]에서 예술은 한 특별한 종류의 인식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이 상징적인 기능을 가진 인식은 논리적 추리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인식과는 상응하지만, 그보다 결코 덜 중요하지 않다는 형식주의적 개념을 고취했다. ②코울리지는 독일의 선험철학을 익힌 후 [문학적 평전] 속에서 이를 문예이론으로 응용함.

(2) 쉬클로프스키는 "오늘날, 낡은 예술은 이미 죽었으나, 새로운 예술은 태어나지 않고 잇다. ......새로운 예술형식의 창조만이 세계에 대한 인간의 인식을 치유할 수 있고 사물을 되살릴 수 있으며 비관론을 물리칠 수 있다."고 했다.

(3) 비역사적 비평의 선구자 엘리어트의 [전통과 개인적 재능]이 주장한 세 가지 : ①문예전통과 그 속에 함축된 문학사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확정된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새로운 작품의 출현에 따라 항구적으로 재 정리 되고 있다. ②예술가의 체험은 실제적인 체험이냐 상상된 체험이냐에 구애됨이 없이 모두 그의 작품 속에 최종적으로 응집 된다. ③예술가의 정서와 개성은 그 자체로는 중요하지 않으며 다만 예술작품 속으로 사라진다.

(4) 리처즈는 [문예비평의 원리]와 [실제비평]에서 '문학을 가장 완벽한 양식의 발언', '해석과 판단의 근거를 엄밀한 텍스트 분석의 방법에 의존' , '문예작품의 언어적 측면에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 등의 기여를 했다.

(5) 신비평운동은 크로우 랜섬에 의해 비로소 '신비평'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6) 의도의 오류(意圖의 誤謬)는 작품창작에 임하는 작가의 창작의도가 곧 그 작품의 의미와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론으로 역사주의 비평이 추구하는 창작의도연구를 직접 공박하는 이론이다, 윔저트와 비어즐리에 의해서 제안된 용어이다.

(7) 감동의 오류(感動의 誤謬)는 문예작품의 의미나 가치를 그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정서적 반응의 강렬성에서 찾으려는 것이 오류임을 지적한 이론. 이것 역시 윔저트와 비어즐리의 공동 논문에서 거론된 것으로 문학작품의 가치를 그 독자에게 생긴 영향이나 효과에다 두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8) 모호성이란 용어는 작품에 쓰인 하나의 어휘가 둘 또는 그 이상의 거리가 먼 내용을 함께 의미하거나 또는 서로 다른 태도나 감정을 나타나게 되는 경우를 지칭한다.

(9) 아이러니는 표면적인 언어의 의미와 내면적인 의미에 차이가 생기는 경우를 말하고, 패러독스는 표면상으로 볼 때 자기 모순적이고 부조리한 진술처럼 받아들여지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그 말의 의미가 올바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10) 러시아 형식주의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기법은 '낯설게 하기'이다.

(11) 형식주의 비평은 작품 자체의 형식적 아름다움을 밝히는 일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지만 그 길이가 긴 작품(소설류)을 다루는 데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형식주의 비평은 작품 자체의 여러 요건들에 주목한다.

(12) 형식주의 비평은 역사적 안목이 짧고, 문학사를 너무 무시한다.

(13) 이러한 형식주의 비평의 한계는 서구의 형식주의적 방법을 받아들여 작품 분석을 하고자 했던 우리 나라 최초의 형식론자 김동인의 경우에서도 확인된다.



제5장 탈구조주의의 비평

(1) 롤랑 바르트 - 다원적 텍스트 : ①바르트의 [기호학의 요소들]에서 구조주의적 방법이 인류문화의 모든 기호체계를 설명 할 수 있다고 믿었다. ②바르트의 [저자와의 죽음]에서 그의 탈구조주의 시기를 가장 잘 대표해 주고 있다. 저자란 모든 형이상학적 신분이 제거된 채 인용과 반복과 메아리와 지시소리들의 무한한 저장소인 언어가 교차하고 재 교차하는 위치로 축소된다. ③[텍스트의 즐거움]에서 바르트는 독자의 자유분방한 방종을 탐색하고 있다. ④바르트의 [S/Z]에서 밝힌 다섯 개의 약호들 : 해석학적 약호, 기호소적 약호, 상징적 약호, 행동적 약호, 문화적 약호

(2) 줄리아 크리스테바 - 언어와 혁명 : ①크리스테바의 [시적 언어의 혁명]에서 질서정연하고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져 온 것들이 '이질성'과 '비이성'에 끊임없이 위협 당하는 과정을 탐색하고 있다. ②크리스테바는 '일반적인 것'과 '시적인 것' 사이의 복합적인 심리적 분석을 보여준다.

(3) 자크 라캉 - 언어와 무의식 : ①라캉은 인간이 주된 이 언어체계 안에서만 의미를 취하는 기존의 '지시어' 체계 속에서 들어간다고 한다. ②라캉은 소쉬르의 언어 속에서 프로이드의 이론을 재 진술한다. 즉 무의식은 해석되어져야만 하는 상징적 이미지 속에 그 의미를 숨긴다. 꿈의 이미지는 '압축'과 '자리바꿈'을 겪는다. '압축'이란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잠재적 꿈의 내용을 하나의 복합적 이미지로 축약하려는 시도를 말한다. ③이 첫 번째 과정을 '은유'라 하고 두 번째 과정을 '환유'라 부른다. ④'무의식'은 언어와 같이 구조되어 있다'라고 선언하여 언어와 무의식의 문제를 정신분석학의 정면에 부각시켰다. ⑤단어와 단어 사이의 인접적 연결을 환유적 관계로 보았고, 이것을 프로이드의 무의식 개념인 전치현상과 동일시했다. ⑥'시니피앙 밑으로 시니피에 미끄러지기' 혹은 '시니피에 위로 시니피앙 미끄러지기'

(4) 자크 데리다 - 해체이론 : ①데리다는 [구조, 기호, 그리고 인문학의 언술]이라는 논문에서 새로운 비평이론을 주장 ②센터에 대한 욕망을 데리다는 자신의 고전적 저서인 [문법학에 대하여]에서 '말중심주의'(음성중심주의)라고 부르고 있다. ③데리다는 말/글 같은 대립개념 사이의 불안한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보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기호의 의미가 끊임없이 연기됨으로써 완전히 파악되지 않는 과정을 지칭하는 용어로 '차연'을 사용하였다. ④기표를 의미로부터 분리하였고, 언어에 대한 구조주의적 사유방법에 대한 회의에서부터 출발하였으며 신이나 이데아, 실체 등과 같은 초월적인 의미를 허구로 간주한다.

(5) 미국의 해체이론 : ①폴드만의 [눈멂과 통찰], [책읽기의 알레고리]. 폴드만의 견해(모든 언어는 수사와 비유에 의해 움직이는 은유적인 것에 불과하고, 은유는 본질적으로 확실한 근거가 없을 수밖에 없으며, 일련의 기호들을 다른 기호들로 바꿔 놓은 것에 불과하다. 문학은 자신을 스스로 해체하는 존재이다) ②헤이든 화이트의 [언술의 회귀선] ③해롤드 블룸의 [오독의 지도] ④제프리 하트만의 [형식주의를 넘어서], [책읽기의 운면], [광야에서의 비평] ⑤힐리스 밀러의 [픽션과 반복] ⑥제럴드 그레프의 [스스로에 대항하는 문학] ⑦바바라 존슨의 [비평의 차이] ⑧제프리 멜만의 [혁명과 반복]

(6) 미셸 푸코의 저서들 [광기와 문명], [진료소의 탄생], [사물의 질서],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 푸코는 '글쓰기'란 곧 복합적인 힘을 창조하는 행위이고, '텍스트'란 곧 이 복합적인 힘들이 권력투쟁을 벌이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7) 푸코의 기장 탁월한 제자는 에드워드 사이드이다. 사이드는 푸코의 니체적인 탈구조주의 사상에 이끌리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그로 하여금 언술의 이론을 현실의 사회적, 정치적 투쟁과 연관시키도록 허용해 주기 때문이다. 사이드는 저서 [세계, 텍스트, 비평가]에서 텍스트의 '세속성'을 탐구한다.



제6장 정신분석 비평

(1) 심리비평과 연관된 최초의 저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다. 그는 비극의 고전적 정의를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는 연민과 공포의 정서와 연관시켜 설명한다.

(2) 그 후 롱기누스의 [숭엄론], 흄의 [비극론]으로 전개된다.

(3) 프로이드의 심리학 용어 : 무의식, 자아, 초자아, 리비도

①무의식(id)은 개인의 본능적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으며 쾌감의 원칙에 따라 괴로운 것과 불쾌한 것을 회피하고, 비도덕적, 비논리적 성격을 갖고, 우리의 조상들이 경험한 것을 내포하고 있으며 억압된 관념을 내포하는 것으로 정의

②자아(ego)는 주로 의식적이고 외게에 적용하며 현실의 원칙에 따라 인간을 사회에 적응시키려고 한다. 따라서 자아는 논리적이고 도덕적 성격을 갖는다.

③초자아(super ego)는 일종의 양심적 자아로서 무의식의 맹목적인 충동과 비사회적 충동울 감시하고 억제한다.

④리비도(libido) = 성적 에너지

(4) 어네스트 존즈의 [햄릿과 오이디푸스]



제7장 신화, 원형비평

(1) 프레이저는 [황금가지]에서 인간에게는 시대를 초월하여 영적인 통일성이 있다고 보고, 원시인의 관습, 전통, 주술, 원시신앙, 토속신앙, 전설 등을 광범하게 연구하였다. [황금가지]는 세계 각 민족의 신화와 종교제식을 비교, 연구하여 신화 및 의식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양식상의 공통성을 발견함으로써 오늘날의 신화비평을 가능하게 한 저서이다.

(2) 노드롭 프라이의 [비평의 해부]에서 네 가지 문학장르의 원형 : ①봄의 미토스 : 희극(comedy) - 새벽, 출생의 단계 ②여름의 미토스 : 로만스 - 결정, 결혼 혹은 승리의 단계 ③가을의 미토스 : 비극 - 황혼, 죽음의 단계 ④겨울의 미토스 : 아이러니와 풍자 - 어둠, 해체의 단계

(3) 서정주의 [화사]는 악마의 시다

(4) 이육사의 [광야]는 창세기적인 시다.

(5) 예시적 이미저리, 악마의 이미저리, 유추적 이미저리에 관한 이론을 이상과 김소월의 시 비교분석에 적용시킨 경우도 있다.

(6) 패배에서 승리로, 좌절에서 회복으로, 후퇴에서 전진으로, 정지에서 운동으로, 하강에서 상승으로 가는 원형적 패턴을 이른바 '재생'의 패턴이라고 본 보드킨의 이론을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에 적용시킨 경우도 있다.



제8장 독자중심비평

1. 주관적 퍼스펙티브 : 움베르또 에꼬의 [독자의 역할]은 텍스트를 '열린'텍스트와 '닫힌'텍스트로 나누고, 전자는 의미의 생산에 독자의 협력을 유도하는 반면, 후자는 독자의 반응을 미리 결정한다고 주장.

2. 제랄드 프린스의 '청자' : 청자는 독자와도 구별해야 하고 실질적 독자와 이상적 독자와도 구별되야 한다.

3. 현상학

(1) 후설은 의식 속에 나타나는 사물들, 즉 현상에서 그것들의 보편적, 본질적 성질을 발견한다고 한다.

(2) 하이데거는 인간실존의 특징은 그 현존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의식은 세계의 사물을 투사하고 세계내 존재의 본성 자체에 의해 세계에 종속된다.

(3) 한스-게오르그 가다머는 [진리와 방법]에서 문학 작품은 이미 결정되어 깔끔하게 포장된 의미의 꾸러미로 세상에 뛰어들지는 않는 다고 주장한다. 의미는 해석자의 역사적 상황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가다머는 수용이론에 영향을 미쳤다.

4. 볼프강 이저의 '가상적 독자'

(1) 가상적 독자는 텍스트가 자체적으로 창조하여 일정한 방식으로 읽도록 미리 정해 주는 '반응유도 구조의 망'에 따르게 되는 독자

(2) 실제적 독자는 독서과정에서 어떤 정신적 이미지를 얻게 되지만 그 이미지들은 반드시 독자의 '기존 경험의 총합'에 의해 채색되기 마련이다.

5. 한스 로베르트 야우스의 '기대의 지평' : 어떤 주어진 시기의 문학 텍스트를 평가하기 위해 독자들이 사용하는 기준을 '기대의 지평'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최초의 기대의 지평은 그 작품이 등장하던 때 어떻게 평가, 해석되었나를 알려줄 뿐이지 작품의 의미를 결정적으로 수립하지는 못한다.

6. 스탠리 피쉬의 '독자의 경험' : 피쉬는 '영향론적 문체론'이라는 독자중심이론을 전개한다. 자신의 문장독서법이 교양 있는 독자의 자연스런 반응을 따라가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

7. 미셸 리파떼르의 '문학적 능력' : 리파떼르는 [시의 기호학]에서 능력있는 독자는 표면적 의미를 심어서 나아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8. 조나산 컬러의 독서관습

9. 노먼 홀랜드와 데이비드 블레이치의 '독자심리'



제9장 문화연구



제10장 페미니즘 비평

1. 성의 차이에 대한 주요 쟁점 다섯 가지 : ①생물학 ②경험 ③언술 ④무의식 ⑤사회, 경제적 조건

2. 케이트 밀레트는 [성의 정치]에서 여자들 압박의 원인을 묘사하면서 '가부장제'란 용어를 사용한다.

3. 이론의 정립에 부정적이라는 측면에서 포스트모더니즘과 맥을 같이 한다.

*버밍헴 현대문학연구소는 학제간 연구가 가장 큰 특징이다.





제 II 부 한국 근대 문학 비평사



제1장 애국계몽주의 문학론

1. 신채호의 민족주의 문학론

(1) 단재의 다양한 문필활동과 구국운동 : ①민족주의 의식을 확고하게 정립하였다는 점 ②급진적인 투쟁방법인 아나키즘에 기울어 종국에는 민중혁명론을 전개 ③문학을 급진 사회개혁을 위한 효용론적 관점 ④민족주의 문학론 ⑤신채호의 사상확립과 주권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의 바탕에 영향을 미친 두 인물로는 중국의 양계초와 아니키즘의 원조인 크로포트킨과 바쿠닌을 들 수 있다.

(2) 단재의 사관의 변천과정 : ①단재 사학을 뒷받침하고 있는 사회사상으로는 자강사상과 신국민사상, 민중혁명론, 반존화주의 및 낭가 사상의 회복 등이다. ②단재의 역사 연구 제1기(1905-1910년 국권상실 때까지의 언론인시기)-주요작품 : 이태리 건국 3걸전, 이순신전, 을지문덕전, 동국거걸 최도통전, 평론(근금 국문소설자의 주의, 천희당 시화, 소설가의 추세) ③제2기(1910-1923년 실증성과 교조성이 혼재되던 시기)-주요작품 : 꿈하늘, 일목대왕의 철퇴, 평론(문예계 청년에게 참고를 구함) ④제3기(1923-1936년 근대사학 이론을 수용하는 시기)-주요작품 : 용과 용의 대격전, 평론(낭객의 신년만필)

(3) 문학관의 변모 양상과 민족주의 문학론의 전통확립 : ①단재의 문학관은 크게 공리적 효용론과 사실주의적 문학론과 민족주의 문학론 등이다. ②단재는 초기의 역사 전기 소설을 쓸 때에만 해도 준비론에 가까운 영웅대망론을 통해 식민지 청산을 꿈꾸었으나, 후기로 갈수록 자유, 평등개념의 확립을 통해 민중이 역사의 주체가 되는 근대적 민주주의, 공화주의를 꿈꾼 것으로 확인 된다. ③그의 역사관과 문학관의 바탕에는 항상 민족의식이 자리잡고 있으며 오로지 주권회복을 통해서 매진하는 주체적 역사인식 태도는 민족주의 문학론의 한 전통을 형성하였다. ④이러한 그의 문학관이 문학부정론으로까지 발전 ⑤타협론과 준비론이 아닌 민중혁명론만이 유일한 대안임을 [용과 용의 대격전]에서 밝힘.(아나키즘이 용해되어 있다, 민중사관을 보여준다, 1928년에 발표된 급진적 투쟁론이 반영된 작품이다)

(4) 단재의 문학론의 한계 : ①사회적 효용성을 지니지 않는 문학을 아예 배격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 ②식민지적 현실의 부조리한 면을 비유, 상징하기 위해 너무 환상적이고 공허한 이야기로 전개하여 문학형식의 퇴행현상으로 받아들여질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③문장자체가 논설체나 사담체를 취하고 있고, 사실묘사 자체가 직설적인 진술에 의존하고 있음에 따라 허구에 바탕을 둔 심미적 예술성을 획득하는데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④사상적 연계성의 일관성에 허점이 드러난다.(유교적 보수주의에서 급진적 민중혁명론으로의 전환이 급속히 진행)

2. 이광수의 계몽주의 문학론

(1) 춘원의 예술관과 여기론 : ①민족운동의 일환으로 민중계몽 차원에서 민족주의 예술관을 주창 - 민족개조론으로 변질 ②인도주의 예술관 - 톨스토이 영향 ③민중예술 지향 ④춘원의 공리적 예술관은 소설을 쓰는 창작 행위 자체를 여기(餘技)로 보는 오류를 범한다.

(2) 톨스토이와 안창호의 영향 : ①톨스토이가 이광수에게 공리주의적 문학을 가르쳐 준 스승이라면 안창호는 계몽운동의 실천과 조직단체의 결성과 도덕적 수양과 독립운동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지침을 주었다.

(3) 시대상황과 춘원의 문학론의 변모 양상 : ①춘원의 최초의 문학론의 입장을 드러낸 글은 1916년 <매일신보>에 연재한 [문학이란 하오]이다. ②이 글에서 춘원은 초기의 문학론이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서구의 정의 문학론, 사실주의 문학론, 공리적 효용성의 문학론, 낭만주의 문학론 등이 혼재된 양상을 보인다. ③춘원은 [문사와 수양], [예술과 인생], [여의 작가적 태도]에서 도덕적 효용성을 강조하는 공리주의적 문학론을 전개한다. ④계급문학의 반동으로서의 중용적인 문학론 전개 즉, [중용과 철저], [양주동씨의 철저와 중용을 읽고]라는 글로 프로문학 진영을 비판하고 상적(常的) 문학론을 제기

(4) 춘원 문학론의 한계 : ①정의 문학론, 사실주의, 공리주의 문학론 등의 혼용으로 일관성 없는 논리 ②공리주의 문학론도 공허하고 이상적인 계몽성을 지향하는 한계 ③중용적인 문학론인 상적 문학론도 결국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과오를 범한다.



제2장 프로문학론의 태동과 그 전개과정

1. 프로문학의 성립과정과 카프의 결성

(1) 초기 프로문학론의 전개과정 : ①앙리 바르뷰스, 로망 롤랑, 아나톨 프랑스 같은 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인간해방과 무산계급을 위한 문학운동을 '클라르테운동'이라 한다. ②팔봉 김기진은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의식인데 이 생활의식은 궁극에 가서 미의식의 분열과 연결 현존하는 두 대립계급인 부르주아 계급은 모든 것을 긍정하고, 기교와 유희적인 예술에 기우는데 반해, 프롤레타리아계급은 사회악에 대해 부정하며, 투쟁적이라고 주장했다. 김기진은 조선에 프로문학운동을 가장 먼저 소개한 이다. ③회월 박영희는 종래의 문학이 '자연주의 문학'이며 프로문학은 신이상주의라 하여 인생을 적극적으로 긍정하는 것이며, '우리의 현상태는 문예가 우리의 생활을 창조한다는 것보다는 우리의 생활이 우리의 문예를 창조한다는 것'이라 하였다. ④일본 초기 프로문학운동의 중심은 [씨뿌리는 사람]이라는 잡지였다.

(2) 카프의 결성 : ①<염군사>와 <파스큘라>라는 두 단체는 프로문학을 토대로 한다는 공통기반아래,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카프(KAPF)>을 결성

2. 내용, 형식논쟁의 전개과정

(1) 김기진은 프로문학의 계급적, 이념적 지향성이라는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김기진은 박영희의 단편 [철야], [지옥순례]에 대하여 혹평을 하여 시작된 논쟁이다. : ①소설은 한 개의 건축이며 그 건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소설에 걸맞는 묘사와 실감이 부과되어야 한다. ②프로문학도 엄연히 하나의 문학예술인 이상, 문학이라면 당연히 지녀야 할 묘사와 실감, 즉 개념으로 이루어지는 과학과는 구별되어야 한다는 논지 ③박영희는 문학의 계급성과 당파성만을 강조하고 있다.④

(2) 이에 대해 박영희는 [투쟁기에 있는 문예비평가의 태도]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반박 : ①작품에서 계급성과 이념이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따지지 않고 그것이 어떤 작품이든지 묘사와 실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판하는 것은 예술지상주의적. 초계급적, 개인주의적인 비평태도이다. ②형식에 우선하는 내용과 프로문예 비평가가 지녀야 할 계급성이라는 논지로 반박

3. 목적의식적 방향전환론을 둘러싼 논쟁

(1) 비평사적 의의와 논쟁의 배경 : ①목적의식적 방향전환논쟁이 우리 비평사에서 제기된 것은 내용, 형식 논쟁에서 박영희의 입장을 받아들여지면서 카프는 문학의 이념적 중요성과 문학가들의 투쟁적 자세를 더욱 강조하는 분위기였다.

(2) 박영희의 목적의식론

(3) 일본 유학생 그룹인 제3전선파의 목적의식론

(4) [낙동강]을 둘러싼 논쟁

(5) 목적의식론에서 대중화론으로

4. 예술대중화론의 전개와 예술운동의 볼셰비키화

(1) 김기진의 대중소설론

(2) 김기진과 임화의 논쟁

(3) 예술운동의 볼셰비키화



제3장 1920년대 중반의 계급문학론, 국민문학론, 절충주의 문학론

1. 계급문학 시비론 등과 프로문학측의 대응

(1) 민족문학 진영 : 이광수, 김동인, 염상섭, 나도향, 박종화, 김석송

(2) 프로문학 진영 : 김팔봉, 박영희

(3) 춘원 이광수는 [계급을 초월한 예술이라야]에서 계급문학은 비평만 있지 실제 작품은 별로 큰 소득이 없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계급을 초월한 예술의 존재를 믿는다고 강조

(4) 김동인은 계급문학을 제재 차원에서 파악하여 비판

(5) 김기진은 [피투성이된 프로혼의 표백]에서 프로문학이 다루는 것은 단순히 제재 차원이 아니라 부르주아 중심의 근대자본주의사회가 가져오는 빈부의 격차에 의한 계급모순의 발생과 계급분화에 의한 상부구조의 문제점임을 지적 - 마르크시즘에 근거한 논리

(6) 회월 박영희는 무산계급문학을 세우기 위해 형식의 고전적 전통을 파괴할 것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형식보다는 절규에, 묘사보다도 사실표현에, 미보다는 역에, 타협보다는 불만에, 과정보다도 진리에 나아갈 것도 한 가지 각오해야' 할 것임을 주장.

(7) 염상섭은 계급문학의 출발을 필연적 또는 내면적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외면적 요인과 시류에 영합하려는 천박한 동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공격.



2. 국민문학파의 시조부흥운동과 한계

(1) 육당 최남선 : ①민족주의 문학론은 초기에는 육당 최남선이 주장한 국민문학론에서 출발 ②육당은 신체시 운동, 창가도입 등을 통해 신시운동에 앞장섰으나, 민족문화의 전통에 대한 관심과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민족의식을 되찾자는 시조부흥운동을 전개한다. ③육당은 '조선심', '조선아'의 발견에 관심을 가졌다. ④당대 사회현실과의 연계에 대한 의식은 빈약했다.

(2) 김기진의 시조부흥운동 비판 : ①'조선주의'를 내세우는 것은 프로문학운동에 대항하는 무기로서 재래의 부르주아문인들이 내세우는, 시기 적응한 방향전환 내지 전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②최남선이 내세우는 '향토성'이니, '민족성'이니, '게성'이니 하는 것이 주관적으로 인식되고 독립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인식되는 것이요, 대비적으로 평가되는 것이라는 사실의 지적

(3) 김동환의 시조부흥운동 비판 : ①시조는 일대감옥이요, 사문학, 부패문학의 잠드려우는 묘지이다. ②김기진이 계급문학의 이데올로기 차원에서 문학의 당대 사회현실과의 역사적 조응과 결부지어 시조부흥운동을 공격했다면, 시를 전공한 김동환은 시의 형식과 내용 측면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한마디로 시조부흥운동을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임을 통박하고 있다.

3. 절충주의 문학론

(1) 양주동의 절충주의 문학론 : ①양주동은 유심과 유물의 이원론을 받아들이고, 바람직한 문예비평가의 태도란 내재적 비평과 외재적 비평 모두를 겸유하는 것이어야 한다. ②프로문예 비평가들을 세 가지 점에서 통렬하게 비판-내용 편중주의를 지적, -예술상 엄밀한 의미로 보아 인도주의, 사회주의 등등은 '주의'가 아니라는 것, -문예의 포스타화를 주장하고 예술적 형식조건을 전혀 방기한다고 경고



제4장 농민문학론

1. 농민문학론의 대두와 그 배경

(1) 카프 성원으로 농민문학문제를 제일 처음 거론했던 사람은 팔봉 김기진이다.

(2) 프로문학 진영이 농민문학에 관심을 불러일으킨 가장 주된 요인은 1930년 11월 소비에트 러시아의 하리코프시에서 열린 '프롤레타리아혁명 작가 제2회 대회'였다.

2. 농민문학론의 전개 양상

(1) 안함광의 [농민문학문제에 대한 일고찰] : ①조선혁명의 성격이 더 이상 농민문학운동을 무시하여서는 안된다. ②노농계급의 동맹에서와 같이 농민문학에 대한 노동자문학의 헤게모니를 관찰할 것 ③농민문학은 빈농계급을 대상으로 프롤레타리아의 이데올로기를 적극적으로 주입시키는 것

(2) 백철은 [농민문학문제]라는 글로 안함광의 논지에 대해 비판



제5장 주지주의 비평과 예술비평

1. 주지주의 비평

(1) 서구의 주지주의 이론에의 탐닉(흄, 엘리어트, 리처즈, 루이스) : 최재서는 기하학적 예술의 인간과 자연의 단절성을 인식함을 통해 절대성을 추구하는 흄이나 비평에 있어서 개성 몰각을 통한 비교와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한 엘리어트, 심리학적 분석으로서 비평의 과학성을 내세운 리드와 리처즈 등의 서구의 주지주의 경향의 비평가들에 영향을 받아 비평에 있어서 과학적 가치판단의 태도와 모랄에 바탕을 둔 윤리성의 문제에 집착하는 새로운 비평적 태도를 보인다.

(2) 현대적 위기에 대한 인식과 지성의 옹호 : 최재서는 현대사회 자체의 특질을 과도기적 혼돈성이라고 요약하고 현대비평의 방법은 이러한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3) 비행동적 행동 역설 : 최재서는 리처즈의 견해에 입각하여 지성의 비행동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한다.

(4) 최재서 문학론의 변모 양상 : ①최재서의 문학론은 '지성론 - 모랄론 - 휴머니즘론'으로 변모 ②지성은 '취미'나 '교양'으로 바뀌고, 모랄은 개성을 통하여서만 파악할 수 있다고 단정. ③'휴머니즘'을 주창한 최재서의 이론적 배후에는 아놀드, 배빗, 스팬더, 리쳐즈 등이 있다.

(5) 실천비평으로서의 풍자문학론과 리얼리즘론

(6) 최재서 비평론의 한계 : ①군국주의의 식민지적 현실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예술검열제도에 부합되는 창작활동과 비평적 인식이 시도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일제에 친체제적이라는 점에서 반역사적, 반민족적 태도라고 비판될 수 있다. ②그의 비평적 방법과 인식태도가 지나칠 정도로 서구적인 관계로 우리의 식민지적 현실에 적용하기에 과연 적합한가 하는 문제 ③모랄론을 강조하면서 지성론에서 내세우는 '전통'이란 개념은 살며시 숨겨 버리고, 전통적인 모랄의 결여만을 지적허는 것은 모순이다. ④개성의 존중을 강조하면서도 결국 돌아온 것이 아주 보편적인 사조인 '휴머니즘론'이란 점은 아이러니이다. ⑤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을 주장하는 좌파 이론가들을 센티멘털리스트로 몰아세운 점도 그의 이론의 한계와 무지를 드러낸 것이다.

2. 예술비평

(1) 김환태의 인상비평

(2) 김문집의 유미주의 비평



제6장 1930년대 후반의 비평의 흐름과 임화의 리얼리즘 비평론

1. 1930년대 후반의 비평의 흐름

모더니즘 작가로 분류되는 이태준, 정지용, 김기림 등이 1930년대 말로 갈수록 리얼리즘 문학으로 접근해 가거나(이태준의 경우), 사회적인 문제를 이론 속에 도입하거나(김기림의 경우), 동양적 고전의 세계로 나아간 것(정지용의 경우)은 적어도 작가가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려 하지 않는 한 당연한 결과이다. 여기서 리얼리즘론의 대표적인 비평가는 임화, 김남천, 안함광 등이다.

2. 임화의 리얼리즘 비평론

(1) 임화는 가장 먼저 반영론에 입각한 리얼리즘론을 전개한 인물이었고, 조선적 현실에 부합하는 민족문학이라는 문학이념과 리얼리즘론을 기초하였다는 데 그의 독보성이 있다.

(2) 임화는 리얼리즘론을 체계화하기에 앞서 당시 리얼리즘론의 두 가지 편향을 지적 : ①문학으로부터 세계관을 거세하고 일상생활의 비속한 표면을 기어다니는 리얼리즘-즉, 포복하는 리얼리즘(관조적 리얼리즘)이라는 객관주의로 편향된 리얼리즘론 ②사물의 본질을 현상으로서 표현되는 객관적 사물 속에서 현상을 통하여 찾는 대신 작가의 주관 속에서 만들어 내려는 다시 말해 정신을 가지고 현실을 규정하는 전도된 방법인 주관주의가 그것.

(3) 임화가 소설론을 발표하게된 몇 가지 이유 : ①세계사적 보편성 ②리얼리즘론과 장편소설의 이론 내적 연관성 ③소련의 이론적 영향



제7장 1930년대 후반의 여타 프로문학론

1. 김남천의 문학론

(1) 리얼리즘론 : ①자기고발의 문제에서부터 문학론을 출발시킨다.(고발문학론) ②창작방법의 기본방향을 크게 리얼리즘과 아이디얼리즘으로 나눈다.

(2) 장편소설론 : ①김남천의 후반 소설론의 핵심은 세태소설이다.(관찰문학론)

(3) 카프 해산 후 김남천은 고발문학론, 모랄론, 세태소설론 등을 전개한 문학이론가이다.

2. 안함광의 문학론

(1) 리얼리즘론 : ①안함광의 리얼리즘론은 대부분 예술적 주체와 관련한 문제에 국한된다.

(2) 안함광의 소설론은 그의 혁명적 로맨티시즘론에 기초하여 픽션론으로 구체화되는바, 한마디로 말해 그에게 있어 성격이란 정통 사회주의 리얼리즘론에서 말하는 긍정적 주인공에 해당되며, 그를 통한 픽션의 논리는 혁명적 낭만주의의 소설적 구체화이다.

(3) 안함광은 1930년대 초 동반자문학논쟁, 농민문학논쟁으,로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혁명적 로맨티시즘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의식의 능동성'을 구현하는 것을 리얼리즘론의 중심적 문제로 제기했다.



제8장 해방 직후의 민족문학론과 리얼리즘론

(1) 문학건설본부(문건)-조선문학가동맹(문맹)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이들이 내세운 민족문학론은 1970년대 남한 민족문학론의 원형이다.

(2) 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동맹)-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북문예총)의 흐름으로 이들의 민족문학론은 북한 문학이념의 모태가 된다.

(3) 조선문필가협회(문협)와 조선청년문학가협회(청문협)의 흐름으로 이들의 문학론은 1950년대 이후 우리 비평계를 지배해 온 순수문학론과 예술지상주의 문학론의 출발점을 이룬다.

(4) 문건과 동맹의 문학이념 : ①임화, 김남천, 이원조, 이태준 등을 중심으로 한 문건과 윤기정, 한효, 권환 등이 주축이 된 동맹의 대립은 민족문학론 대 프롤레타리아 문학론의 대립이다. ②문건의 문학이념으로 민족문학을 내세우면서 민중연대성의 구현과 전략적 문예통전의 결성을 주장한 데 반해, 노동자계급 헤게모니를 강조한 동맹은 당파성의 관철과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기반한 전위조직의 결성을 요구하면서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문학이념으로 제시.

(5) 문맹의 민족문학론 : ①두 단체의 대립을 해소하기 위하여 '민주주의 민족문학'을 문맹의 문학이념으로 채택. ②진보적 리얼리즘론은 민주주의 민족문학론을 창작방법상에 반영한 결과물이다.

(6) 민족문학논쟁을 거치면서 북한은 프로문학의 헤게모니에 기초한 민족문학의 건설에 매진한다. 고상한 리얼리즘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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