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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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강물 잉크병 글쓰기 감옥 페이트도배공 색연필 악문 낙타 속담 소띠해 구두쇠 명명 엉덩이 승벽심 저가바판 과거지향 아편
2017년 03월 15일 22시 24분  조회:3203  추천:25  작성자: 김문학
강물
“도도한 강물에 제아무리 줄기차게 오줌을 싼다하여도 강물은 오줌으로 변할수 없다.”  

프랑스 문호 대듀마가 자신을 비방, 중상하는 자들에 한 말이다.
 

잉크병
“글 쓰기는 내 버릇이거니와 나의 직업이다.”
 
사르트르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말이다. 글쓰기를 업으로 삼은 그를 두고 한 비평가는 이렇게 말했다. “사르트르선생님은 외투를 쓴 잉크병이다.”
 
글쓰기
“나는 호흡처럼 글을 써간다. 그것은 생존의 의미나 방법이 아니라 생존 바로 그것이다.”
“조금 슬프다는 이유로, 조금 괴롭다는 이유로, 조금 심심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가끔 흰종이위에 낙서를 한다. 그것이 때로는 소설이 되고 시가 되기도 한다.”
 
문화거인 이어령선생의 말이다.
 
그는 또 이렇게 공언했다.
“모든 공공기물(법원, 시청, 병영등…)에 낙서 하는것이 나의 문학이다.”
 
감옥
인간에게 있어서 같은 환경에 같은 지식수준에 오래 습관이 되면, 그 자체가 사상을 죄이는 감옥이 된다. 흐르지 않는 썩은 물같이 온갖 병균을 발생시키는 온상이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페인트 도배공
내게 있어서 글 쓰기는 세계지도에 색채를 칠 하는것과 같다. 이질된 타자의 인식과 세계관과의 대화로써 나자신의 세계관, 주의주장을 24색 또는 48색, 어쩌면 그 이상의 색갈로 하나 또 하나씩 색칠 해가는 수공업적 직업이다.
 
나는 지구위의 페인트 도배공이다.
 
 
색연필
세계의 지도에는 나의  색연필을 기다리고 있는 구석구석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의 펜은 쉬지 않는다.

이문화, 타자와의 대화의 방법으로서의 나의 글쓰기, 그것은 오색령롱한 색깔로 도배된 그림이고 싶다.

밥 먹는것과 같은, 숨 쉬는것과 같은, 심장이 박동하는 것과 같은, 그리고 배설하는것과 같은 것이 나의 글쓰기다.
 
 
악문 (恶文)
아무리 화려한 언어로 금수문장을 써 내려간다해도, 그것이 거짓이고 모종 체제에 발라맞추기 위한 장치로서 작용했다면 그것은 죽은 글이다. 아니 살아서 독해를 뿌리는 최고의 악문이 된다.
 

낙타
“개들이 제 아무리 짖어도 낙타는 아랑곳 않고 제 갈길만 간다.”
 
몽골의 속담이다. 나는 그런 낙타이고 싶다. 주위에서 제아무리 개같이 짓어도 아랑곳 않고 내 길만 가는.
 

속담
독일의 역사학자 빅토르는 가장 간약한 말로 역사를 농축시켜달라는 칼 맑스 장녀 옌니의 인터뷰에 응해 이렇게 대답했다.
 
“네 마디 독일 속담이면 충분해요. 첫째. 하나님이 누굴 멸망시키려고 할때 언제나 그것을 팽창시킨다. 둘째. 시간은 채와 같아서 찌꺼기를 채어버린다. 셋째. 꿀벌이 꽃 도둑을 했지만, 꽃들은 더 무성하게 된다.  넷째. 철저하게 어두우면 밤하늘의 별이 더 잘 보인다.
 
소띠해
《소부》(笑府)에 나오는 이야기다.
쥐띠 해에 태어난 고관의 생일날에 부하들이 함께 돈을 모아서 황금쥐 조각상을 만들어 선물로 주었다.
고관은 크게 기뻐하면서 말했다.
“우리 집 사람 생일날도 머지 않았네. 집사람은 소띠해 생이라네.”
 

구두쇠
한 포수가 그만 호랑이에게 물려 끌려가고 있었다.
포수의 아들이 활을 꺼내들고 호랑이를 겨냥하자. 호랑이 입에 물려있는 포수가 말하기를 
“얘야, 발목을 쏴라. 몸에 쏘면 호피를 다치니까 값이 반값으로 떨어진다.”
 

명명(이름짓기)
분만할때 아내가 하도 고통스러워 남편에게 투정했다.
“이렇게 고생할바엔 차라리 그 일을 하지 말걸. 이젠 애기도 필요없어요.”
그런데 여자애가 태어났다. 애기 이름 짓기를 할때 아내가 말하기를 
“여보, 초제(招弟)라고 이름지읍시다.”
 

엉덩이
하녀가 주인앞에서 방귀를 뀌었다. 화난 주인이 하녀의 엉덩이를 채찍으로 때리려고 바지를 벗겼다. 그 하얀 엉덩이가 어찌나 요염하고 탐스럽던지 성욕이 불끈 솟은 주인은 그 자리서 하녀와 정을 나누고 말았다.
다음날 주인이 서재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하녀가 들어와서 이렇게 말했다.
“주인님, 저 또 방귀 뀌었는데요!”
 
승벽심
장기가 장끼인 장삼이라는 남자가 상대방과 장기 뛰기를 하여 연속 3판이나 지고 말았다. 그의 친구가 다음날 장 띈 승부를 묻자 장삼 대답 왈
“첫판은 내가 이기질 못했네. 두번째판은 상대가 지질 않았고, 세번째판은 내가 이기는 걸 그쪽이 허락하지 않았네.”
 
 
자기비판
“중국인은 어떻게 자기예찬 할까를 고심하지만 자기비판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다.”
 
16세기 중국이 낳은 탁월한 지식인 이탁오(李卓吾)의 명언이다.
 

과거지향
인류 문화의 시간적 가치지향에 대해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수 있다.
 
(1)과거지향 (2) 현재지향 (3) 미래지향
 
임어당은 이런 말을 했다.
“구미인은 새것을 좋아하여 융성발전하지만, 중국인은 옛것을 탐하여 멸한다.” (《중국인》1937년 )
 

아편
중국인에게 있어서 종교는 아편이 아니다.
“역사”야말로 종교 이상으로 중국인의 아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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