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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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벌盜伐(김철호)
2015년 08월 25일 13시 33분  조회:1660  추천:1  작성자: 김철호

盜伐

김철호


잉어 배를 딴다
우르르 진주가 쏟아져나온다

잉어 배를 딴다
쪼르르 꽃정들이 달려나온다

감지 못한 눈들이 칠흑같은 허공에
동공만 남기고
푸들푸들 떨다가 사라진다

피물이 칼에 옮아 웃는다
피물이 손에 옮아 춤 춘다

아낙네를 잡아 그녀 허벅지로
친구의 꿂주림 달래줬다는
무치한 옛말이 우습지만 않다

산그늘 너울거리는 산곡(山谷)
내장이 텅 빈 잉어...

하늘은 눈 뜨고 보고있다

<연변문학>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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