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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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여자 거시기 차고, 중국여자 거시기 따뜻하다?
2013년 06월 20일 09시 24분  조회:13542  추천:4  작성자: 김정룡



조선여자 거시기 차고, 중국여자 거시기 따뜻하다?

 

 

내가 소학교는 조선학교를 다녔고 중학교부터 한족학교를 다녔다. 조선족과 한족의 삶이 여러모로 많이 달라 서로 궁금한 것도 참 많았다. 그때 한족아이들이 나한테 질문했던 중에 4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남는 것이 하나 있다. “니들 조선족여자의 거시기가 차다고 하는데 진짜냐?” 이 질문은 그 당시 한족성인남자들이 조선족여자에 대해 갖고 있는 보편적인 인식이었다. “내가 해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아냐.” 나의 퉁명스런 대답이었다. 사실 성경험이 없었던 고등학생인 내가 조선족여자의 음도가 찬지, 따뜻한지 알 길이 없었고 설사 조선족여자와 성관계 경험이 있더라도 그것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한족여자와 성관계를 해봐야 비교가 될 터이니 말이다.

조선족여자의 거시기가 차다는 것을 거꾸로 추리하면 한족여자의 거시기는 따뜻하다는 말이 성립된다. 사회 성인이 되고 나서,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골에서 맨발의사 직업에 종사하면서 ‘직업병’ 때문인지 아무튼 나는 조선족여자의 거시기가 진짜 찬 것인지에 대해 살짝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의학상식에 의하면 조선족여자와 한족여자의 정상체온이 같은 36~37도이니 거시기의 온도도 같을 것이다. 그런데 왜 한족들이 조선족여자의 거시기가 차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걸까? 의학상식으로는 답을 찾을 수가 없다. 과학상식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다면 ‘관념상식’에 의해 의문을 풀 수밖에 없지 않는가.

여기서 말하는 ‘관념상식’이란 곧 생활관습에 의해 생겨난 억측일 수도 있다.

한족여자는 뜨거운 물을 마시고, 뜨거운 요리를 먹고, 서리 내리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이듬해 얼음이 풀릴 때까지 두터운 솜옷을 입는다. 조선족여자는 냉수를 마시고 냉식(冷食)을 먹고 아무리 살을 에는 엄동설한에도 솜옷이 미에 손상된다고 입지 않는다. 이쯤 되면 눈치 빠른 독자는 짐작이 올 것이라 믿는다. 조선족여자의 거시기가 한족여자의 거시기에 비해 차다는 인식은 곧바로 이러한 생활관습의 차이에서 생겨난 ‘관념상식’이라는 것을.

조선민족의 음식특징은 냉식이 위주이고 중국인의 음식특징은 열식이 위주이다.

김치는 찬 음식이다. 찬 음식인 김치는 우리민족음식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다. 김치 사촌인 여러 가지 짠지들도 전부 찬 음식이다. 우리민족이 즐겨먹는 생회, 식혜 등도 찬 음식이다. 명태반찬도 찬 음식이고 낙지, 오징어무침 반찬도 찬 음식이다. 조선반도는 산이 많아 산나물도 굉장히 많다. 산나물을 더운물에 데쳐서는 식혀서 여러 가지 양념에 무쳐 먹는데 역시 찬 음식이다. 특히 오이, 고추, 파, 배추 등 여러 가지 야채는 날 것 그대로 장에 찍어 먹는다. 찬 음식의 대표적인 표현이다. 우리민족의 밥상은 이렇듯 찬 음식이 많고 뜨거운 음식은 한두 가지밖에 없다. 냉수에 찬 음식, 찬 술을 마시는 것은 전형적인 냉식이다.

내가 1980년대 초반 장춘에서 공부할 때 있었던 일이다. 한 주 네 끼만 쌀밥을 먹고 나머지는 밀가루 음식이어서 조선족음식습관에 맞지 않아 배고픈 고생을 참 많이 했다. 가끔 집에서 갖고 간 누룽지를 뜨거운 물에 담가 먹는 것이 생활개선이었다. 가을철 학교식당에서 겨울음식장만을 위해 배추를 학교운동장에 말렸다. 조선족학생들이 뜨거운 물에 담근 누룽지에 배추를 훔쳐 기숙사에서 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별미였다. 이를 목격한 한족학생들이 마치 우리조선족을 야만인 대하듯 이상한 눈길로 바라본다. “배추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머리에 털이 나 처음 본다.” “그렇겠지, 너의 민족과 우리민족이 음식습관이 다르니까.” 이런 대화가 오갔고 우리조선족이 하도 맛있게 먹으니 걔들 입에 군침이 돌고 있었다. 먹어보고 싶어 하면서도 “배추를 날것으로 먹으면 배탈이 나지 않느냐? 균이 살아 있을 텐데.” 말이 많았다. 결국 한 학생이 먹어보기 시작하자 너도나도 먹더니 맛이 있다고 엄지를 내민다.

왜 조선반도는 ‘냉식’, 중국인은 ‘열식’을 즐기는 음식문화가 생겨났을까?

조선반도는 산이 좋고 물이 좋다. 기후가 좋고 바다에 둘러 쌓여 공기도 맑고 좋다. 수질이 좋고 공기가 좋으니 야채나 산나물을 날것으로 먹어도 탈이 없다(조호길 선생의 지적).

조선반도는 또 예로부터 사계절이 분명하고 산천이 아름다워 ‘풍류’에 집착해왔다. 바람의 특징은 시원하다. 시원한 바람의 특징이 몸에 배인 조선반도 사람은 냉수를 마시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 곧 잘 마신다. 세상에서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서 시원하다고 표현하는 민족은 조선민족밖에 없는 데 역시 바람의 시원한 원리에 따른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조선반도 사람은 바람문화가 몸에 배어 시원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음식문화도 역시 냉식을 즐긴다.

중국인이 냉수를 마시지 않는 것은 수질이 나쁜 이유도 있겠으나 냉수가 위에 들어가면 몸이 차지고 따라서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기 쉽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반도 사람은 시원한 복장을 선호한다. 전통복장인 치마저고리가 유력한 증거이다. 이른바 한복이라 부르는 치마저고리는 디자인이 널찍한 것이 특징이다. 바람문화로 인하여 몸이 시원해야 생식력이 강하다는 믿음 때문이다.

중국인이 조선족을 욕하는 말, ‘따쿠당(大褲襠)’은 확실히 바짓가랑이가 널찍하다. 널찍하다 못해 무릎까지 드리운다. 중국어로 ‘따쿠당’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왜 우리선조들이 바짓가랑이를 그토록 널찍하게 디자인하였을까? 바람문화 때문이었다. 시원한 바람이 통해야 거시기가 항상 정력왕성을 보존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국남자들이 아직도 한겨울에 내복을 입지 않는 관습이 곧바로 이런 맥락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조선민족은 남자들이 주방에 얼씬거리는 사내를 영 못 마땅하게 여기고 바보 취급하는 것은 유교적 남존여비에 의해 그렇다고 믿는다. 사실 유교적 영향을 받기 썩 이전부터 조선반도는 사내들이 주방출입을 매우 꺼렸다. 도대체 무슨 이유였을까? 바로 주방엔 불이 있다. 사내 거시기가 불에 쬐이게 되면 정력이 떨어진다고 믿은 데서 비롯된 관습이었다.

중국인의 두터운 솜바지는 이른바 열복이다. 열복은 행동이 몹시 불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이 열복을 즐겨 입는 관습은 역시 몸을 따뜻하게 굴어야 여러 가지 질병을 피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일리가 있는 것 같다. 중국인은 우리민족에 비해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노인이 적고 고혈압 때문에 오는 여러 가지 질병도 적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산후병을 앓고 있는 부녀가 조선민족부녀들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것이 사실이다.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중국여성의 산후조리는 아마 세상에서도 으뜸이라고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그것이 과학적으로 따져 이폐가 어떠한지를 차치하고 일단 그들의 정성 하나만 정말 탄복한다. 중국부녀들이 분만하면 100일 동안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고이 드러누워 몸조리 한다. 먹는 것도 말 못할 정도로 잘 먹는다. 그 가난하던 시절에도 돼지고기 반 체, 계란 500개는 기본이다. 조선부녀들이 분만하면 기껏해야 돼지 족발 몇 개, 계란 이삼십 개, 미역 둬 근이면 족하다. 하늘과 땅 차이가 나지 않는가! 조선부녀들은 한 달 지나기 바쁘게 밥도 짓고 빨래도 한다. 중국부녀들은 어림도 없는 소리다. 한 달이 아니라 곱하기 셋이 지날 때까지 황후보다 더 대접받는다. 조선부녀들은 한 달이 지나기 바쁘게 남편들이 참지 못하고 덮치는 데 비해 중국부녀들은 100일 동안 남편이 곁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한다. 남편들이 그동안 아예 덮칠 엄두도 못 낸다. 유태인의 율법보다 더 철저하게 지킨다. 남편들이 참지 못하니 시중들러 온 처제와 그 짓거리 한다. 그래서 중국인 속담에 ‘처제는 절반 엉덩이’라는 말이 있다.

열수를 마시고 열식을 먹고 열복을 착용하는 중국부녀들의 몸이 냉수를 마시고 냉식을 먹고 시원한 한복을 입는 조선민족부녀들에 비해 몸이 따뜻할 것이란 인식이 틀리지는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은 두 민족의 생활관습에 의해 추리하면 “조선여자의 거시기는 차고 중국여자의 거시기는 따뜻하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도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나의 ‘논리’를 괴변이라 몰아붙여도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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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6 ]

6   작성자 : 한마디
날자:2013-11-03 18:00:47
아무리 닉명댓글이라고 인격모욕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김정룡선생이 쓴 글이 자신의 견해에 맞지 않는다 해서 도끼로 마구 찍으며 글 쓴 작자까지 비난하는건 소질이 차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자신이 있으면 달리하는 견해의 글을 쓰면 될게 아닌가?
5   작성자 : 점점
날자:2013-11-01 20:33:01
세상만사란 참 요상한 일인줄 좀 알라.
말로 해서는 괜찮은데 글로 써서는 안 되는 일이 있고,
글로 써서는 괜찮은데 말로 해서는 안 되는 폐단이 있다.
소위 글을 쓴다는 이 작자는 이만한 리치도 모르구 맨날 글장난을 치면서
남의 타매 받기를 즐긴다.
음과 양이 아니면 조선여자 거시기 중국여자 거시기.
아래 3번의 댓글을 좀 똑똑이 보고 그렇게 밖에 못 쓸 글이면 아예 쓰지 말거나...
삼년 전에 먹은 멕국이 되살아 올라온다.

4   작성자 : 따뜻한의견한마디
날자:2013-08-18 12:51:12
왜 이런 소재의 글을 올리시는지요?...읽기에 불편합니다..
3   작성자 : 제뺨을 치는 글
날자:2013-06-25 11:32:59
이건 한족들이 조선족을 놀려줄때 하는 소리입니다. 겨울이나 여름이나 분별없이 늘 치마를 입고 다니니까 조선족녀자들이 찬바람을 맞는것이 한족들에 비하여 많지요.이건 조선족이 중국에 와서 살면서부터 생긴 조선족에 대한 한족들의 놀림말입니다. 이런걸 글로 써서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글이란 사회를 책임지는 각도에서 써야합니다. 스스로 제뺨을 치는줄도 모르고 아무것이나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까? 글쓰기는 수양이 있어야합니다.
2   작성자 : 공정한
날자:2013-06-21 02:21:25
우리때드 그랫슴다 90년대 장춘 한족아들이 그래서 내가 그게 할매때부터 겨울에도 치마르 입어서 그럴거라고 대답햇댓지무 ㅎㅎㅎ
1   작성자 : jkll
날자:2013-06-20 11:12:58
ㅋㅋ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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