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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자신에 대한 분석

잘 살려면 악을 써야 한다.
2009년 10월 18일 07시 23분  조회:2021  추천:0  작성자: 리은호
살려면 () 써야 한다.
누구나 선량한 마음 착한 마음으로 살려 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다 좋은 사람뿐이 아니다. 선량한 사람 착한 사람을 밟고 살려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잘 살려면 악을 써야 한다.
나는 이 세상의 도리를 알만한 정도로 다 안다고 할수 있다. 그래도 그것을 모르는 사람처럼 살고싶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희로애락을 감수하고 싶었던것이다. 그것을 이제 할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때 이미 거의 40살에 접근하였다. 기실 어느때부터는 알면서도 행여 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실현해보려 하였다. 결국 실패한것이다.
세상에는 그래도 선량한 사람 착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며칠전에 지갑을 잃어버렸을때 그것에 대한 감수가 깊었다. 일에 전념하다보니 지갑을 떨어뜨린것도 몰랐는데 주은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던것이다. 얼마나 고마운 일이였는지 모른다.
그냥 자신의 삶만 잘 살고 싶었다. 은거하고 싶은 마음도 가져보았다. 그러나 그렇게 할수 없는 리유가 있었다. 그 리유를 지금은 잘 알수 없다. 기억이 엉망이 되였으니 말이다. 그것이 남들과 같은 인생을 향수하고싶은 욕심이였을것이다. 출가한 사람의 말로 하면 속세의 어떤것을 버리지 못한것이다.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사람의 일원이다. 그러니 평범한 일생을 살고 싶은것이다. 신경이 잘못된 사람처럼 자신을 “남보다 월등한 사람, 남보다 우수한 사람, 잘나가는 사람”으로 자처하면서 살고싶지 않다.
그런데도 자기 마음대로 잘 살려는 노력을 하려 하니 장애를 만들고 막아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 너처럼 하찮은 인간이 나보다 잘되면 되는가 하는 마음가짐인지 모른다. 그래서 그럴때마다 악을 썼다. 살인도 몇번은 시도했다. 그때의 기분에는 사는것보다 죽는것이 낫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였을것이다.
운수가 좋은 사람이여서 그런지 번마다 실패하였다. 그리고 그런 리유로 지금도 숨을 쉬고 있는것이다. 살인에 성공하면 사회에서도 용납을 받지 못할것이 뻔한 일이다. 그러나 금후에도 이런 경우에 부딪치면 악을 쓸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때면 자신도 자신을 억제하지 못한다. 그러니 이제 나를 건드리려면 목숨을 걸어라.
나는 그냥 죽기로 하는 사람이다. 일을 해도 그렇고 삶을 살아도 그렇다. 그냥 그렇게 힘들어서 사무실에서 끄떡끄떡 졸면서도 할일은 다한다. 최우는 아니여도 최선을 다 한다. 한번 사는 인생 멋지게 살고 싶다. 그리고 뜻깊게 의의있게 보람있게 살고 싶다.
그러니 악을 쓰지 않을수 없다.
2009 10 1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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