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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연변의 여름” 2014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가 변경도시 도문시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였다.
2010년에 첫회가 열려 지금까지 5회째 이어지고있는 축제를 살펴보면 경제무역, 관광촉진 등 경제적인 의미도 담고 있지만 오히려 민속문화예술의 의미를 더 많이 담고 있는것 같다.
축제참여범위도 5회째는 길림지역의 길림시문화관을 비롯하여 흑룡강지역의 녕안시조선족문화관, 목단강시조선족문화관, 료녕성의 심양시조선족문화관, 단동시조선족문화관, 대련시조선족문화관 등 6곳의 산재지역 조선족문화관들에서 문화관팀 혹은 기타 예술팀을 이끌고 행사에 참여하여 각자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마강문화관광축제가 그 영향력을 점차 넓혀나가는 느낌이다.
지난 시기 연변에서 펼쳐진 축제를 살펴보면 중국연변민속문화관광절, “연변의 가을” 중국조선족민속문화관광축제, 화룡시 진달래꽃축제, 룡정의 사과배축제, 송이축제 등 적지 않은 축제들이 있었다. 하지만 축제 명칭만 다를뿐 속내는 거의 비슷하다는 견해도 없지 않았고 중국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상담회처럼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히 자리잡지 못했다. 김아인 두만강문화관광축제 총예술감독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변에만 해도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모두 비슷하다는 견해가 있다”고 밝힌 보도를 읽으면서 지금이 바로 연변이 하나의 통합민속문화예술축제를 내오고 두만강상담회처럼 대표적인 축제로 고착시킬 필요가 있을 때라고 생각된다.
중국 조선족들로 말하면 두만강은 어머니강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두만강문화관광축제도 좋고 그간 펼쳐졌던 여러 민속문화관광축제를 연변의 대표적인 민속문화예술관광축제로, 중국 조선족을 아우르는 문화예술축제로 통합, 재구성, 고착할 필요가 있다. 또 현(시)들의 축제를 연변의 대형축제-두만강상담회나 민속문화관광축제 등의 부분행사로 재구성하는것도 방법이다. 마치 할빈이라 하면 빙등제가 생각나듯 연변 하면 생각나는 정기적인 민속문화축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중국연변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도, 중국조선족민속문화관관축제도, 두만강문화관광축제도 좋고 다양한 문화축제들이 펼쳐졌지만 아직은 중국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상담회처럼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지는 못했고 대중들의 뇌리에 깊숙히 자리잡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중국두만강지역투자무역박람회와 대칭되고 쌍벽을 이루는 민속문화예술관광축제가 만들어지고 2년에 한번씩 거행된다면 연변의 대외형상인상에 좋은 행사로 자리잡을것이다.
이러한 축제는 국내로 국외로 널리 흩어진 우리 민족의 마음을 연변에로 응집시키는 좋은 행사로도 될수도 있다.
연변일보 201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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