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애완견주인에게 고함
2024년 06월 29일 12시 15분  조회:496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일전《연변일보》(한문)에 연길시민 주대백이 “지난 7월 22일에 손자를 데리고 진달래광장에 갔다가 손자가 잔디밭 ‘개똥지뢰’에 봉변을 당했다”며 진달래광장 “개똥오염”을 “열선전화”에 신고, 기자가 현장을 갔을 때 진달래광장청소부가 기자한테 “매일 오전만 해도 백여 무지의 개똥을 청소한다”며 문명치못한 애완견주인들을 공소했다.
실로 한심한 일이라 하겠다. 지금 보면 물질문명생활의 향상과 함께 애완동물사양이 붐을 일고 있다. 일본은 애완동물사양업이 산업을 이룬 듯 하였다.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위한 봉사업체나 시설이 하도 많고 다양하여 오히려 애완동물이 사람들에게 창업, 취업의 기회를 준다는 느낌이다.
일본서는 애완견을 인간대접”하였다. 우리는 유모차에 애기를 싣고 다니는데 일본은 애완견도 유모차에 싣고 다녔다. 개똥 처리도 애기똥과 같았다. 공공장소에 애완견을 떼리고 다닐 때 주인은 위생지와 비닐봉지를 손에 들고 다니며 개가 똥을 누면 주인들이 선 자리에서 깨끗하게 개똥을 건사하였다. 나는 사람들이 몇이 안 되는 후지산 산기슭에서 개똥을 건사하는 주인을 보고 일본국민들의 공공도덕수양을 가늠할수 있었다.
환경을 보호하고 “록색사회”를 구축하는것은 매개 공민의 사회적인 의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누가 만들어 주는것이 아니라 깨여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만든다.
애완견주인들게 고한다.
“장미꽃을 사랑하면 가시도 사랑(책임)하라” 
“당신들이 개를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그 개가 본 뒤까지 책임지라. 아니면 사람들은 당신들이 사랑하는 개들의 똥을 보고 ‘쌍놈개’라며 당신들에게까지 쌍욕(双辱)을 퍼붓는다.” 
“각자의 몫이 전체의 몫을 빛나게 한다.” 
“나 속에 우리가 있고 우리 속에 너도 있다.” 
“몽매한 인간을 구하는것이 자연을 보전하는 길이다.”
진달래광장의 “환경위기”는 자연이 아닌 “인간위기”라 하겠다.
(《길림신문》2009.8.25.)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00 “일년에 이런 책을 서너권 읽으면 되오” 2022-03-08 0 3043
399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4) 2022-03-01 0 1937
398 한국, 한국언론인들에게 답하노라 2022-02-10 0 23276
397 행과 불행의 사이 2022-02-07 0 3134
396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3) 2022-02-01 0 1930
395 “자연을 죽이면 자연히 죽는다” 2022-01-28 0 2452
394 일광산봉우리에 높이 올라 서서 2022-01-03 0 2516
393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2) 2022-01-01 0 1901
392 가장 인간다운 마음 2021-12-27 0 3745
391 "21세기의 '리시진'김수철전"(련재41) 2021-12-01 0 2277
390 나의 세 어머님 2021-11-12 0 2317
389 “만남”이란 말 아시죠? 2021-11-08 1 2579
388 “달력”은 명실공한 달력구실을 해야.. 2021-11-02 0 2663
387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0) 2021-11-01 0 2121
386 안개속의 고향마을 2021-10-29 0 3310
385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39) 2021-10-01 0 2047
384 살아보고 결혼하라 2021-09-29 0 3092
383 네번째로 꼬집는다! 2021-09-12 0 2736
382 <<지치주성립경축의 노래>> 및 <<노래비>>를 말한다 2021-09-04 0 2790
381 21세기의 "리시진"김수철(련재 38) 2021-09-01 0 2107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