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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주인에게 고함
2024년 06월 29일 12시 15분  조회:27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일전《연변일보》(한문)에 연길시민 주대백이 “지난 7월 22일에 손자를 데리고 진달래광장에 갔다가 손자가 잔디밭 ‘개똥지뢰’에 봉변을 당했다”며 진달래광장 “개똥오염”을 “열선전화”에 신고, 기자가 현장을 갔을 때 진달래광장청소부가 기자한테 “매일 오전만 해도 백여 무지의 개똥을 청소한다”며 문명치못한 애완견주인들을 공소했다.
실로 한심한 일이라 하겠다. 지금 보면 물질문명생활의 향상과 함께 애완동물사양이 붐을 일고 있다. 일본은 애완동물사양업이 산업을 이룬 듯 하였다.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위한 봉사업체나 시설이 하도 많고 다양하여 오히려 애완동물이 사람들에게 창업, 취업의 기회를 준다는 느낌이다.
일본서는 애완견을 인간대접”하였다. 우리는 유모차에 애기를 싣고 다니는데 일본은 애완견도 유모차에 싣고 다녔다. 개똥 처리도 애기똥과 같았다. 공공장소에 애완견을 떼리고 다닐 때 주인은 위생지와 비닐봉지를 손에 들고 다니며 개가 똥을 누면 주인들이 선 자리에서 깨끗하게 개똥을 건사하였다. 나는 사람들이 몇이 안 되는 후지산 산기슭에서 개똥을 건사하는 주인을 보고 일본국민들의 공공도덕수양을 가늠할수 있었다.
환경을 보호하고 “록색사회”를 구축하는것은 매개 공민의 사회적인 의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누가 만들어 주는것이 아니라 깨여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만든다.
애완견주인들게 고한다.
“장미꽃을 사랑하면 가시도 사랑(책임)하라” 
“당신들이 개를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그 개가 본 뒤까지 책임지라. 아니면 사람들은 당신들이 사랑하는 개들의 똥을 보고 ‘쌍놈개’라며 당신들에게까지 쌍욕(双辱)을 퍼붓는다.” 
“각자의 몫이 전체의 몫을 빛나게 한다.” 
“나 속에 우리가 있고 우리 속에 너도 있다.” 
“몽매한 인간을 구하는것이 자연을 보전하는 길이다.”
진달래광장의 “환경위기”는 자연이 아닌 “인간위기”라 하겠다.
(《길림신문》200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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