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일억이 아닌 추억을
2011년 05월 30일 15시 37분  조회:6637  추천:34  작성자: 오기활

일억이 아닌 추억을


오기활



《자식에게 부를 물려주면 그 자식은 패자가 된다》

《많은 귀공자들이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까닭은 그들이 부친의 재산을 물려받기 때문이다》

이는 나폴레온 힐이 부자아버지를 둔 아들들이 거개가 아버지만큼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며 한 말이다.

부는 행동을 자극하기보다는 행동에 방해되는수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부는 행운을 부름과 동시에 불행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부자집 자식들은 태여 나서부터 돈과, 돈으로 살수 있는 걱정없는 환경속에서 살아왔다. 그들은 또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는다는 사실도 알고있다. 큰 재산을 상속받은 자식은 안락한 생활, 방탕한 쪽으로 흐르기 쉽다. 그들이 바라는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갖게 되기에 생활상의 권태로 취미를 잃게 되고 허무에 빠지기 쉽다. 그들의 정신력은 늘 잠에서 깨여날 줄 모른다. 때문에 그들은 늘 물우에 떠돌아다니는 부평초와 같은 생활상(生活相)이다.

물론 부호자식들 가운데도 올바르고 생산적인 인물들도 있다. 부나 재산에 따라다니는 허무감을 자각하고 더욱 훌륭한 사업을 시작할수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세상에는 그와 같은 좋은 실례가 흔하지 않다는것이다.

유산의 피상속자인 자식이 일을 하지 않게하는것은 자식을 위하는 길이 아니다. 물론 부모들이 자식을 빈곤생활에 빠지는것을 막아주는것은 옳은 일이다. 허나 지나친 정도의 재산벽으로 그들을 인생에서 격리시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에게 스스로 인생에서 배우는 지혜와 건설적인 사업으로 보다 나은 생활을 해나가도록 기회를 창조해 주어야 한다.

필자는 리명달농민이 부자간이 《경제자립계약》을 체결한 후 《아버지 때문에 어제날의 분투가 있었고 오늘의 이런 아들이 있다》며 감사하다는 그의 아들 웅걸이와 한국의 대부자 김룡복이 《아들에게 유산을 넘겨주지 않는다》는 말에 《우리 아빠 멋쟁이!》라는 아들 김태룡에게 머리가 숙여진다.

나폴레온 힐은 《실패하고 재산을 잃었던 시절에도 뒤를 돌봐줄 유복한 아버지가 없었던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 나는 역경을 거치면서 강력한 선생을 만날수 있었다》고 했다.

자식을 나무처럼 홀로 살수 있게 해야 한다. 혼자서 뿌리를 내리고 혼자서 가지를 벋고 잎을 떨구며 속살을 키우게 말이다.

자식에게 일억(유산)이 아닌 추억을 남겨주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7 인간과 동물을 련상시킨 도문의 소싸움 2014-09-03 4 6210
146 연길강변에 《건축패왕》이 서다니! 2014-08-30 4 7380
145 "청첩장이 없어서 좋다!" 유감(有感) 2014-08-11 6 5681
144 왜 촌공인(公章)을 향진에서 관리하나? 2014-07-11 4 7680
143 "수남촌건설을 위해 '소당원'이 됩시다!" 2014-07-09 1 5921
142 《극좌》가 걱정된다 2014-06-17 11 7093
141 음식업의 사회적책임감이 기대된다 2014-06-09 2 5669
140 연변축구팬, "쾐찮아!" "잘했다!" 웨쳐보자 2014-06-06 4 6112
139 조선족이라면 조선어를 알아야 2014-05-22 17 7881
138 《그 마작판이 제 에미보다 더 중할가?》 2014-04-18 6 6129
137 "조선어문자의 날"과 우리의 자세 2014-04-18 6 6394
136 《공무원이 멋이 없다》에 대해 2014-04-14 3 5317
135 “문화혁명”도 기념비를 세우자 2014-03-26 31 7648
134 투우절과 연변황소 그리고 도문투우 2014-03-25 1 5671
133 "기녀추도식" 단상 2014-03-18 16 7243
132 어머님 생각...자애의 손 사랑의 눈 자비의 마음 2014-02-28 6 6829
131 《북방의 흑마》 만족을 말한다 2014-02-20 2 6044
130 생일을 《모난일(母难日)》로 쇠면… 2014-02-20 4 5799
129 "한국 정부의 협량"에 한마디를 2014-02-19 5 9427
128 설기간 세간에서 오간 두마디 말 두고 2014-02-17 6 5610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