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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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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겨울나무 댓글:  조회:4705  추천:2  2014-01-15
겨울나무   이 모습도 자연이 선물한 나의 멋이니 슬퍼마라, 비록 낙엽으로 떨어지나 푸른 시간이 있었다고 바람에 대롱이고 사르르 떨며 깔깔거립니다 나무는 나에게 말합니다 무엇을 물어 보고 싶느냐? 무언의 손짓에 나를 바라보는 너의 모습이 너무 추워 보인다고 인사를 건냅니다 낙심 말아요, 곧 다시 태어 나 당신이 바라보는 바다를 둘러싸고 봄 오면 그대에게 푸른 잎과 꽃을 선물 하겠노라고 위안을 줍니다 그대 겨울나무 위안을 밤 하늘에 꽃인 별님께 띄웁니다 언젠가 나 별이 되면 그리움 없이 그대와 함께 빛내리라고 [東源]    
123    우리 표현해 봐요 댓글:  조회:2705  추천:1  2014-01-12
우리 표현해 봐요  가까울수록 사랑할수록 "사랑한다"고 해요   우리는 표현에 너무 인색합니다 우리 함께 표현해 봐요   잘했어! 최고야! 멋져! 예뻐! 사랑해! 행복해!   우리는 표현에 너무 무딥니다 우리 함께 표현해 봐요 반갑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는 표현에 너무 굳어 있습니다 우리 함께 표정지어 봐요 눈짓해요 몸짓해요 소리내어요 씨익~~ 방긋~~ 하하하~ 호호호~ 웃어 보아요 보고 싶었어 굿! 하고 엄지 손가락 추겨세워요 행복해 보입니다 편안해 보여요 보기에 참 좋아요 아주 좋아요 정말 멋집니다 사랑합니다...라고 [東源]  
122    사랑 새 댓글:  조회:2858  추천:1  2014-01-07
사랑 새 나는 법을 배운 새는 높이 날지 않는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새는 색깔이 요란하지 않음이다 당신은 쪽쪽쪽 소리 내며 사랑하는가 가슴을 애무하며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앵무새다 당신은 애무를 기다리며 빛을 내는가 욕망을 가슴에 담고 빛을 내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뻐국새다 나는 법을 아는 사랑 새는 고행을 거듭 반복하며 날기 위한 연습에 스스로 날개를 만든다 날기 위해 흉내 내는 새는 날지 못 하고 떨어져 피는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꽃 새이니 시들기 위해 피는 꽃이랄까 [東源] 
121    보리 댓글:  조회:2443  추천:1  2014-01-07
보리 파릇이 도란도란 나풀거리는 향수 쟁기를 끄는 소와 파인 골을 덮는 투박한 썰매가 무논 도구를 걸터앉아있다 반질거리고 달은 고무래가 누워있다 어머니와 누이들은 홍시를 나누어 새참을 먹고 있다 쟁기가 지난 골, 씨 뿌리고 거름 주고 몇몇일, 종일토록 썰매를 타다 혼절한 어린 코골이가 고무래질에 아린 물집으로 푸들거린다 동화가 되어버린 보리밭에 곰배팔이춤이 겨우 나기에 지쳤는가 동무 불러 보리밟기나 할까 아버지와 썰매 타던 아이 턱에 수염 숭숭하더니 그리움만 성성하다 이랴~ 워디~워디~ 워워~ 쟁기를 잡은 아버지 소리 들린다. [東源]
120    꿈나라 댓글:  조회:2126  추천:0  2014-01-04
꿈나라 날개를 다는 꿈에 소원을 이뤘다 원 없이 날아 보았다 있을 법도 하였던 천국과 지옥도 없다 까맣기만한 적막의 나라이기도 하얀 세상이기도 하다 여기는 전생도 없다 벼랑도 없다 그저 끝없이 날 것이다 날개를 꺽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다 버리는 댓가를 치러 이승으로 돌아가리라 소원했더니 꿈에서 깼다 누구나 때 되면 영원히 날개를 펴리라. [東源]
119    푸른 등에서 댓글:  조회:2030  추천:0  2014-01-04
푸른 등에서   종자 바람을 안고 꽃물을 맛봄에 행복이란 씨를 거두기 위해 배는 삶의 맛을 따라 항해합니다 여기 생명이 있다고 파닥거리는 끝없는 바닷길 싯푸른 몸 위에 떠 이글거리고 떠 오르는 여명을 품고 출렁이는 사해와 밀어를 나눕니다 꿈에서 보았든 가슴을 열어 물 위를 달리는 청마 등에 올라 손짓하던 항로의 노래를 즐기며 바라기 빛으로 반짝반짝입니다 파도 울컹이는 적막한 곳 무섬을 잊고 뭍 내 실어 촛불 밝혀 꽃배로 마중 오실 누군가 모험에 등대로 밝힙니다.   [東源]
118    바람아! 세월아! 댓글:  조회:2137  추천:0  2014-01-01
바람아! 세월아! 너는 지금 나를 밀고 있어 나는 목적지로 향해 걷고 있어 너무 멀고 험한 길이라 오랫동안 쉬기도 한눈 팔기도 했어 이젠 달려야만 할 시간이야 그런데 벼랑이 나타나 당황스러워 바람아! 세월아! 밀지 마라 너의 행동이 아프게 하는거야 바람아! 세월아! 밀지마라 너의 비밀이 떨어지게 하는거야 바람아! 세월아! 밀려거든 너의 비밀로 날개를 달아다오. [東源]  
117    낮에 빛나는 별 댓글:  조회:2435  추천:1  2013-12-30
낮에 빛나는 별    새벽부터 팔려가는 인간 상품들 젊은이만 찾는 고용주 거만은 거품을 물고 허드렛일에 팔려가는 나이 많은 저 뒤뚱거림의 뒷 자태 손발을 호호동동이며 남은 자들의 눈동자는 반짝반짝 누군가를 기다린다  절실함이 빛나는 별들 아름답다 해야 되나 슬프다 해야 되나 국밥을 마는 새벽 시장이 어둠에서 밝아온다 아침을 파는 장사꾼이 빛을 낸다 오늘이 있기에 내일도 있다고 삶의 페이지를 꼬깃꼬깃한 천원 지폐로 세고 있다  누군가의 절실한 노래가 들린다 사랑도 잊고 아픔도 잊고 그리움도 잊고 저 동동거림의 노래 밤의 쉼을 위해 빛을 내고 있다.    [東源]    
116    술병 댓글:  조회:2572  추천:1  2013-12-29
술병 일상 중에 술병은 삼에 일은 노랗고 삼에 일은 벌겋고 삼에 일은 까맣다 그런데 어떤 날은 하얗다 또 어떤 날은 투명하여 바다처럼 병만 푸르다. [東源]
115    마음에 흙 댓글:  조회:2373  추천:1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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