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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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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동강에 피는 꽃 댓글:  조회:2228  추천:1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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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落花 댓글:  조회:2120  추천:1  2014-08-14
  낙화 봄볕이 눈부ㅅㅣㄴ 날 네가 송알송알 꽃으로 필 때 얼마나 좋아 했는지 날마다 기다리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골목길을 뚫어지도록 바라다 보았지 그러고 보니 나폴거리는 아지랑이가 임이었던가, 사랑이었던가 가물가물 기억 저편에서 스믈스믈 인다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 가슴시리게 기다리는 날 너는 뚝! 뚝! 이란 말도 잊고 작은 바람살에 스르르 날린다 왜 꽃비란 생각을 했는가 다시 올 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별인지도 모르고 나는 너를 좋아했다 아! 계절의 뒷편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고 있으니 닮음꼴인 것을 나, 너처럼 기억될까 [東源]/어느 봄날의 일기
132    탱고 댓글:  조회:1860  추천:1  2014-06-05
탱고   새처럼 날개짓 하다 추락하고 때로는 깡통을 차다 돌부를 차고 아파했다 때로는 신이나 빠른 템포에 온몸 흔들고 때로는 슬퍼서 느린 템포에 흐르는 눈물 맛을 느꼈다 현란한 네온 빛에서 무너지는 내 모습을 보았다 탱고여! 광활한 초원에 달리는 말들의 춤을 보았느냐 인생길에서 단 몇 분이라도 생각없이 춤을 즐길 수 있으랴 비겁과 만용을 잊고 욕망과 정열이 이글거리는 너 순간의 선택이 나를 누르고 숨 멎을 것 같은 율동이란 네 몸에 들어 엇박자 뒤로하고 모든 것을 잊고 싶다 숨을 길게 내쉬는 동안 숨을 길게 들이는 순간만은 여명에 불타오르는 너를 취하고 싶다.   [東源]
131    새벽은 눈뜬 자만 보여준다 댓글:  조회:1886  추천:2  2014-05-02
새벽은 눈뜬 자만 보여준다 새벽은 시작입니다 마음을 여는 자에 주는 선물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과 품어야 할 것들의 새로움입니다 새벽은 마음을 보는 자에 선사합니다 새벽은 눈을 뜬 자에 가르침을 줍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는 그저 지나가는 정지되지 않는 세월의 근원지일 뿐입니다. [東源]
130    이국으로 띄우는 편지 댓글:  조회:1831  추천:1  2014-03-24
이국으로 띄우는 편지   어머니와 같은 고향에 향수를 종이배에 실은 쪽지를 국경과 국경을 넘어 이억만리 바다 건너 틈에 띄웁니다 이 인연이 우리라는 것이기도 이 인연이 모국의 하늘을 담은 것이기도 이 인연이 벗이라는 이름으로 훈풍에 돛을 달아 도달하기를 기도합니다 외로움도 서러움도 아파함도 그리워해야 함도 파도가 말하듯이 바닷가 움막 꽃등에서 기도하는 마음을 띄웁니다 아프지 아니하고 늘 평안하기를 늘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어버이의 하늘과 땅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이 인연을 마음으로 띄웁니다 저 끝없는 바다를 무사히 항해하기를 빕니다. [東源]
129    춘정 댓글:  조회:1993  추천:1  2014-03-18
    춘정 만개한 매화가 꽃 수를 놓으니 화가가 되는 시인은 묵화를 그리고 새 한 마리도 그려 넣는다 겨우내 그리운 가슴으로 살더니 힘들어서, 추워서 서러워 오지 않을 것 같던 임이 햇살에 눈부쉬도록 꽃에 앉아 은밀한 절개 지키려는 듯 매화 부끄럼에 분 바르고 있네.    [東源]  
128    흐르는 물이라면 댓글:  조회:1702  추천:1  2014-03-14
127    멧새 댓글:  조회:1502  추천:1  2014-03-08
멧새 산자락엔 매화가 제 둥지라 하고 치마끈을 풀고서 분내를 피우는데 어이 이 둥지에는 봄볕도 차가운가 볕이 분주한 것을 보면 봄은 봄인데 꽃샘에 떠는 가지를 보노라니 나의 봄은 아직 멀었는가보다 창가에 퍼드덕거리는 멧새 한 마리 며칠 전 비에 홍조를 띤 가지에서 부산떨다 청초한 연주로 위로하네. 東源
126    꽃 노을 댓글:  조회:2057  추천:6  2014-02-06
꽃 노을 너, 보아라 서녘에 널어 두고 눈요기하라 홍시를 뭉개어 두었다 저기엔 겨울도 없다 잠깐. 사랑 문신 말리려 재를 품은 타다 남은 불씨 바람 따라 흐르는 뭉게구름 희나리 태우든 연기 물들이고 추억이란 모래시계 남겨둔 채 과거가 될 오늘을 품으려 깜박인다. 그래, 반갑다 눈멀기 전 뜨거운 육체를 볼 수 있어 불타오르든 사랑 재라 눈 뗄 수 없구먼. [東源]
125    댓글:  조회:2102  추천:1  2014-02-01
도道       고행을 알면 천지가 물이로니 헤엄치는 법을 얻을 것이다   세상도 물과 같은 것 그 깊이와 넓이를 아려함에 수행 길 끝이 있을까   밭을 간다는 것은 씨를 뿌리기 위함이며 열매를 거두기 위함이고   씨를 뿌린다는 것은 진리를 깨우기 위함이며 나를 보는 것이다.     채근시[東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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