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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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17일 13시 00분  조회:1368  추천:0  작성자: 진우

 

 
사진: 포탈라궁은 신의 땅 라싸(티벳)의 상징이다. 청장열차의 개통으로 오늘 이 운둔의 궁이 우리 앞에 한걸은 다가 왔다. 필자가 지난 8월30일 포탈라궁에서  방문기의 첫 걸음을 내디디었다..

 
 
1. 라싸 방문기

중국에서의 몇 가지 일을 마치고 필자는 전에 가고프던 라싸 방문기회를 얻었다. 하늘 지붕에 오른다는 새 청장열차에 몸을 실은 하늘 길 배낭 여행이었다.
기실 라싸는 중국과 미국등 서구국가들 간의 인권문제로 공방전을 벌리는 국제 골칫거리의 1순위 지역이다. 그래선지 7-8월 잡아 여행 고봉기를 맞으며 하루 평균 4천 여명의 여행객들이 라싸에 모여든다.
 
오죽했으면 그 웅장한 포탈라궁이 순수 대못 하나 밖지 않은 목조건물로 되었다는 근거로 안전을 위해 하루에 2천3백명의 여행객들에게만 티갭을 판단다. 하지만 그 많은 여행객들 중 푸달라궁을 못 구경하고 돌아 왔다는 소리는 못 들었다. 첫 문표 값만 100원씩이니 그 수입 또한 짭짤할 것이고.........

라싸는 평균 해발고가 4,000m 이상이어서 "세계의 지붕"또는 “고원의 진주”라고 불러 왔다. 지구촌에서 보기드문 아름답고 기이한 눈도시의 풍광, 휘황찬란한 고대문화, 신비하고 다채로운 민속풍정은 라싸의 특유한 관광자원으로 인기가 높다.
 
서장(티벳)자치구 소재지인 라싸는 하나의 눈부신 고원진주로 세기를 휘감는 역사의 풍운을 거치면서도 줄곧 운둔의 땅으로 여겨 왔었다.
전 중국 대륙의 1/8의 땅을 차지하는 라싸는 한국의 12배 크기의 엄청난 땅이다. 하지만 86만 8천 인구만이 사는 가장 해발고가 높은 얼음, 눈의 도시이며 주요 언어는 서장 장족어를 쓰고있다.

신의 땅이라 불리 우는 라싸에는 불교 사원이 많기로 유명하다 장족들의 거의 다인 98%가 라마 불교를 믿는 그야말로 말못하는 불상이 끌어가는 "불교천지"이다.

라싸는 서장(티벳)의 정치ㆍ경제ㆍ교통ㆍ종교활동의 중심으로 시내의 포탈라궁ㆍ대소사 등은 세계에 이름난 관광지들이 있다. 최근 우후죽순마냥 늘어난 여행사와 많은 교통편이 사방과 연계되어 잇어 라싸를 중심으로 하여 티벳 각지의 명소들을 돌아 볼  수 있다.

라싸는 현재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21세기 도시문명이 바람과 구름을 타고 높은 히말라야를 넘어 순수한 땅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다. 여기저기 새로운 변화와 모습들이 동토의 땅을 뚫는 새싹마냥 꿈틀 거리며 변화를 추구하고있다. 라싸의 현재와 장래 ......... 궁금 한게 한두 가지만은 아니다.

중국 공화국의 성립을 뒤이어 55년간 진행되어 온 하늘길 청장열차가 마침내 중국의 아름찬 서부대개발의 동풍을 타고 대륙의 동서를 꿰뚫었다. 작년 2005년 7월 1일에 기적소리 높이 히말라야 고봉을 울리며 ‘하늘 길(天路)’ 기차를 개통시켰던 것이다.
이로 인해 라싸 (티벳)는 어느덧  선교적으로 우리와 한발  더 가까워 졌으며 복음전파의 새로운 도전지역으로 급 부상하였다. 라싸의 정신과 물질적인 급격한 변화와 기회가 크리스천들의 관심의 초점을 끌고도 남음이 있다.
 

 
 
여기에도 우리 동포들이 살고있다.
 
라싸에 여행 적기인 5월부터10월까지  도합 30여명의 코리아인들이 라싸를 중심으로 여행봉사업등  각 종 사업을 벌려 간다 한다.
필자는 이번 기회에 그곳에 정착하여 사업을 벌려온 조선족 기독교인을 만나 함께 무릎을 맞대고 많은 이야기로 회포를 풀었다. 갈라질 때는 다시 만남을 기대하며 마음속 격정을 담아 축복 기도해주는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라싸진출의 첨병으로 나선 이들 한민족 동포들이 열악한  히말라야의 설한풍을 이겨내며 동토의 땅에서 건전히 뿌리를 내려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였다.
 
아래에 무재한 필자가 무딘 필묵이나마 라싸 방문기를 “방문여행기”와 “인물 인터뷰” 편으로 나누어 연재하여 여러 독자들과 나누며 신의 땅, 운둔의 땅을 함께 밟아 보려는 소박한 희망으로 이글을 연재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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