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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의 미인송
2012년 02월 27일 17시 34분  조회:2720  추천:0  작성자: 등에
  장백의 미인송
우리민족의 성산 장백산에는 무진장한 보배들이 숨겨져있고 신비한 수수깨끼들이
묻혀있다.
천지의 물은 밤낮없이 사시장철 앞록강, 두만강으로 흘러 나가고 들어 오는 물은 없어도 천지의 물깊이는 언제나 그대로 있는것이 신기로운 일이며 천지속에서 헤엄치고 다니는 괴물도 신기롭고 늙을수록 더욱 아름다워 지는 미인송도 신비로운 일이다.
꽃은 늙으면 시들어 떨어지고 아무리 꽃같이 어여쁜 여자도 늙어면 꼴볼견이란다.
그런데 장백의 미인송만은 늙으면 늙을수록 아름다워 진단다.
해마다 한번씩 뱀처럼 탈피하고 이듬해면 뽀얗게 볼그스럼하고 말쑥한 피부를 세상에 자랑하며 키를 키운다.
장백송이라고도 하고 미인송이라고 부르는 원인이 여기에 있는가보다.
이 미인송은 안도현 장백산 북쪽기슭, 해발700m에서 1600m사이에 위치하고있는 이도백하란 지방에 널리 분포돼여 생장하고있는 특유 소나무의 일종이다.
장록교목으로 25-30m의 키를 자랑하고있는 이 고장의 미인송은 보통 직경이 25cm—40cm 이고 현재112헥타르나 돼는 넓은 면적에 자리하고있는 이 지방 미인송만이 순수 품종으로 알려져있는바 그중 제일 키가 큰것이 107호로서 이 나무의 지름이 무려 84cm나 돼고 높이는 32m이며 나이는380년이다.
다음은 167호 나무로서 역시380년의 나이를 갖고있는데 30m의 높이, 85cm의 지름, 108호 나무는 나이가360년,높이26m,지름이82cm,103호 나무는 320년 나이에 지름이80cm,높이32m를 뽐낸다.
이전엔 국보급인 이 미인송에 대한 보호와 관리가 따라가지 못해 주민들이 란벌하여 가구도 짜고 장작으로 토막내여 화목으로 리용했다한다.그후 등소평어른이 장백산에 다녀 왔을때 이나무의 특수성과 귀중함을 알고 이 나무를 보호하고 널리 번식할것을 관계부문에 지시를 내렸다 한다.
그래서 매 그루의 나무마다 번호를 메겼고 ‘호적’ 이 있게 되였다.
장백미인송은 여늬 품종의 소나무와 달리 취위나 더위에 잘 견디고 병충해를 입지 않는 용감하고 건강한 수목이다.늘씬한 키가 하늘을 찌를듯이 서로 키 다툼을하고 자
라고있지만 이나무는 우둠지가 거의없다.
 이렇게 매력을 갖고있는 수목을 내가 처음으로 장백산 구경을 갔을때 안내원이 해설을 하여 주었련만 화려한 그의 자태에 반해 해설을 귀 밖으로 흘려 듣다 보니 미인송에대한 아무런 신상자료를 가져 오지 못한것이 자못후회돼여 언젠가 다시 장백산 유람의 기회가 있게되면 도정신하여 들어 두어야겠다고 벼루었다.
그래서 온갖 도편과 자료들을 찾아 보기에 노력을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몇해가 지난 지금 까지 다시 한번 아름다운 미인송을 보려 가는 기회가 마련되지 않고있다
 
  웅심 깊은 천지 물과 도고한 미인송에 우리민족의 얼이 섬베여 있다고 생각하니 날로 약해져 가는 민족의 장래도 슬거머니 우려가된다. 부질없고 어리석음을 자신이 잘 알고 있으면서도 헛된 걱정을 해 본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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