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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2016년 07월 09일 12시 57분  조회:1409  추천:0  작성자: 연변사람



             목련
             장경매   


발끝으로 서서 종일 해빛 모아 
별들이 숨어 버린 밤에
돌부리에 걸채여 엎질러 질것같아
오실 길에 등불로 밝혔습니다
.

연기핀 날들을 둘레 치고
한겹두겹 포갠 그리움
아직 누구도 오지 않은 새벽 길에
꽃편지 하얗게 보내 드립니다

오실제
오실길에 꽃 잎이 날리거든
꽃향기 밟고 오시옵소서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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