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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2016년 07월 10일 07시 41분  조회:1362  추천:0  작성자: 연변사람



       연필
       장경매

굳은 살을 깎듯
살을 깎아 
구실을 하는 나

할머니 련습장에서
하늘나라 령감님께
삐뜰 젖어 달리다가
설은 손 멈춰 섰는데
몰라 주는 막둥이 연습장
미끄럼 타고 와 칭얼 댄다

그리움 서랍에 감추고
막둥이 련습장에 뛰여 넘은 나
아야 어여 어지럽게 
코방아 찧고

늦은 밤 종소리 울려
래일 식단 메시지에
계획순서 일필하고

서랍에서 걸어 나온  일기책에
기록 정돈하고 나면 

나는
또 깎이는 아픔

소소한 일상이지만
깎이고 다슬어 몽톡해도
아직 쓸모 있는(필요한) 존재
 
행복한 이유이다

2016 . 3  .14 .

2016 . 4 .1 연변문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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