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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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께서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선생의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생의 철리를 조리있게 엮으면서 쓴 선생의 글에서 많은 것을 음미하며 온전한 생을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섭니다. 잘 보았습니다.
조선족문학은 특히 연변문학은 중국문학을 더 깊히 연구하여야한다고 봅니다. 무서워 벌벌 떠는 편집들의 모양은 가소롭기까지 합니다! 아직도 문화대혁명 냄새가 나는 정치에 업혀 재미없게 편집되는 잡지들을 개혁되여야 한다고 봅니다.
최선생 일간 안녕하십니까? 좋은 작품을 련속 올려서 잘 봅니다. 건강관리를 잘 하시며 창작에서 많은 성과를 올리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김선생님: 저의 견해와 같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조선민족의 정체성으로부터 볼 때 조선어가 맞고 조선말이 맞지요. 아무튼 동감하시니 고맙구요 진지하게 참고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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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사 추모시조(5수)

2015년 09월 26일 06시 40분 조회:4780 추천:0 작성자: 최균선

                                 항일투사 추모시조


                        골골이 봉이마다 록음청청 짙푸른데
                        열혈의 투사들은 어디바루 숨쉬는고
                        세월은 무정하다만 충혼들은 유정쿠나

                        세월은 아득해도 련산련봉 의구허다
                        민족의 불사조들 영생하여 부르난닷
                        망각은 운무같아도 추모의정 영원하리

                        쏘베트 구정부라 귀틀집은 헐망해도
                        반일의 구국봉화 어두운밤 찢었으리
                        토벌에 기한속에도 불타오른 일편단심

                        반토굴 피폭공장 손마선은 없다만은
                        밤새워 군복짓던 그녀들의 숨결높네
                        巾帼의 녀영웅들을 눈물겨워 기리노라

                        로옹들 세웠다는 반일투사 기념비에
                        꽃다발 두묶음이 향기풍겨 반기는데
                        술석잔 부어올리고 곤백번을 절하구퍼

                       (2015년 9월16일 소왕청반일투쟁유적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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