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ilkang1004 블로그홈 | 로그인
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0

해송
2011년 11월 28일 11시 18분  조회:4726  추천:0  작성자: 동원

해송

 

이원국

 

 

 

바다 기운 먹는 솔아

 

사월의 온기에

마디마디 자라나는 어린 시절

비린내로 숭숭 자라나는 대처럼

 

너도 송알송알 이더니만

어느새 훌쩍 커 버렸구나

 

내 언제 푸르리라고

너에게 말한 적도 없고 마는

너는 늘 나처럼 푸르러라고

 

질펀히 나르는 삶의 무게

겨울 밤바다 깜박이는 등대로

할 말을 전하는 너는

 

해마다 작아지며

길을 가는 나에게 보라는 듯

 

푸르러 높아만 가

동틀 때 너의 기풍

어둠 속의 너의 기풍

 

솔잎 사이로 새어나오는

일출과 월출에

당당한 네 모습.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4 완전한 사랑 2012-05-11 0 2949
63 사랑과 핑계 2012-05-06 0 3805
62 꽃다운 꽃 2012-04-30 0 3343
61 절벽에도 선택이 있다 2012-04-10 2 3068
60 수묵화의 비상 2012-04-07 0 3094
59 봄비 2012-03-20 1 3347
58 미나리꽝 2012-02-20 1 3335
57 바람은 말했다 2012-02-04 1 3409
56 말해주세요 2012-01-24 5 4115
55 연어들의 사랑 2012-01-20 1 3914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