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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동시 모음> 손동연의 '나비' 외 + 나비 봄이 찍어 낸 우표랍니다 꽃에게만 붙이는 우표랍니다 (손동연·아동문학가, 1955-) + 나비 들길 위에 혼자 앉은 민들레. 그 옆에 또 혼자 앉은 제비꽃. 그것은 디딤돌. 나비 혼자 딛 고 가 는 봄의 디딤돌. (이준관·아동문학가, 1949-) + 나비 가지 없이도 노랗게 피고 뿌리 없이도 하얗게 핀다 (김철호·아동문학가) + 나비 나비야 부르니 강아지가 쪼르르 달려나온다 나비야 부르니 고양이가 목 길게 빼고 두리번거린다 나비야 불러도 나비는 보이지 않는 마당에 봄 햇살만 가득하다 (도종환·시인, 1954-) + 부탁해 나비야. 꽃잎 밟지 마라. 연한 꽃잎에 발자국 생기면 어쩌니. (오순택·아동문학가, 1942-) + 나비 실은 손수레 학교 앞 언덕길을 꼬부랑 할아버지 손수레에 짐 가득 싣고 간다. 손수레가 얼마나 무거운지 바퀴가 짜부라졌다. 손수레가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 바퀴살이 다 보인다. 날다가 지친 나비 한 마리 달리는 자동차는 타지 못하고 할아버지 손수레에 사뿐 올라탔다. (고광근·아동문학가, 1963-) + 나비야 나비야, 나풀나풀 네 작은 날개 위로 나를 태울 수는 없겠지만 바람보다 가벼운 내 생각 몇 조각이야 실어갈 수 있겠지. 꽃에서 꽃으로 너는 날아다니고 내 생각의 조각마다에는 꽃가루가 묻히고 꽃내음이 배이고. 나비야, 꽃이 질 무렵에는 내 생각일랑 돌려주고 가렴. 꽃물이 배인 아름다운 생각으로 나는 다시 태어나 곱고 예쁜 시를 다시 쓰고 싶어. (공재동·아동문학가, 1949-) + 날개 개미떼에게 끌려가는 배추흰나비 더러워진 날개를 보고 알 것 같았다. 나비가 삐뚤삐뚤 나는 이유를. 온갖 때에 절어 기름걸레처럼 더럽혀진 나비의 날개는 먼지 낀 공중을 구석구석 닦고 다녔다는 것을 추레한 옷을 입고 구석구석 빌딩 청소하는 할머니도 한때는 배추흰나비 눈부신 날개였다는 것을 (곽해룡·시인) + 노랑나비 나비 나비 노랑나비 꽃잎에서 한잠 자고, 나비 나비 노랑나비 소뿔에서 한잠 자고, 나비 나비 노랑나비 길손 따라 훨훨 갔네. (김영일·아동문학가, 1984년 작고) + 교실 꽉 찬 나비 어쩌다 교실에 날아든 한 마리 나비 책을 쓸던 까아만 눈들을 모두 낚아 올린다 책갈피 뛰쳐나간 눈망울들도 장난 속을 튀어나와 살포시 여는 앞니 빠진 입들 선생님도 슬그머니 빼앗기는 눈동자 마알갛게 빛을 낸 유리 그물에 걸려 열린 창 옆에 두고 호록호록 날다 아이들 눈 속으로 쏙쏙 들어가 교실 안은 꽃밭 꽉 찬 나비 (최도규·아동문학가, 1942-1992) + 나비처럼 참새처럼 할아버지 따라 통일 전망대 간 날 나비 한 마리 팔랑팔랑 철조망 넘어 갈 때 할아버지 입가 가득 번져오는 미소 할아버지 따라 통일 전망대 간 날 참새 한 마리 짹짹 짹 짹 철조망 넘어 올 때 할아버지 눈가 가득 일렁이는 눈물 할아버지 따라 통일 전망대 간 날 내가 할 일은 나비와 참새처럼 할아버지 등에도 날개 달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 (이승민·아동문학가)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
꽃 밭 |
윤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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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까 말까 |
이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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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고무신 |
이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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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아이들 |
김종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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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나비 |
강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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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이럴 때 오는거야 |
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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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손 |
신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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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비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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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알아요 |
박화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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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 되면 |
손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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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잠 |
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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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중 |
김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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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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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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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
김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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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고야 |
권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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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불 속에서 |
엄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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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과 순이 |
이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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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장수 아저씨 |
정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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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
이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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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
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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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글씨 |
박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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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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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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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색시비 |
윤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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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박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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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
손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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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
최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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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시내 |
이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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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
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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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
박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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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
박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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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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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물 소리 |
석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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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
이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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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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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 |
권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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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
손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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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손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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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
최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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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 |
이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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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방울 |
김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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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
이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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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 |
유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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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
흰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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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
강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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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
김동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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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
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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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
권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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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오리 |
권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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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네 말 참새네 글 |
신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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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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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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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와 나와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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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 |
이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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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
이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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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나무 |
이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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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비 |
김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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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
이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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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잠자리 |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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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선 |
윤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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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숟갈 |
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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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 |
손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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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까신 |
최게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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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의 고향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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