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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이라 불리우는 한국에서 인터넷 회원가입을 시도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겪어봤을 일이다.
얼마전에 나는 영어학과에 필요한 도서를 사려고 G마켓 회원가입을 시도했다.
여러번 입력해도 "잘못된 주민번호"라는 답만 나온다.
혹 내가 잘못 입력했나 해서 또다시,그리고 또다시 영문스펠링 이름, 외국인등록번호를 두드려봤자 내 약만 올려준다.
다른 싸이트에 들어가서 시도했더니 역시 마찬가지다.
또 실명제 확인이 안된단다.
실명제 확인을 하려하니 이런,저런 서류를 제출하란다.
결국 나는 부아가 나서 회원가입을 포기하고 노트북을 확 꺼버렸다.
이튿날 회사의 한국인 동료를 통하여 인터넷에서 도서를 구매했다.
이처럼 인터넷 강국인 한국에서 인터넷쇼핑을 좀 하려면 여간만 짜증이 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 싸이트는 회원가입 시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입력해야 한다.
설마 외국인 등록증이 있다 하더라도 입력하면 "잘못된 주민등록번호입니다."라고 뜬다.
이와 반대로,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 및 기타 싸이트는 전 세계 누구를 물론하고 회원으로 받는다.
이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된단다.
얼마나 간단하고 편리한가.
한국에 체류 및 거주하는 그 어떤 외국인도 인터넷 회원가입이 잘 안되는 이 점만은 정말 싫다.
특히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장기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고통이다.
한국 인터넷 싸이트 운영자는 외국인의 불편점을 자신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고 인터넷 회원가입을 개선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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