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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하고싶은 이야기

드뎌 예언을 들었다.
2010년 04월 05일 20시 29분  조회:519  추천:0  작성자: julia

어제 나는 약속시간에 따라 **할아버지를 찾아갔다.

신령님을 섬기는 집이라서 그런지 집근처로부터 특이한 향맛이 내 코를 찔렀다.

여기구나...

 

집에 들어갔더니 여직원 한명과 사주보러 오신 여성분 1명이 있었다.

일찍 가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다행이였다.

 

집안을 한바퀴 둘러본 후 나는  TV를 보면서 내 차례를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부르는 벨소리가 울렸다.

2층으로 올라오란다.

2층으로 올라갔더니 투명한 유리문으로부터 신령같은 **할아버지가 보였다.

전통 검정 갓모자를 쓰고 흰 전통 한복을 입은 수원할아버지는 그야말로 신령같았다.

그는 사주를 보러 오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앉아계셨다.

들어가자마자 나는 **할아버지앞에 있는 탁상테이블에 사주비용 5만원을 조심스럽게 놓고 일정한 위치에 정해진 방석에 자리를 하고 앉았다.

나이도 이름도 알려드릴 필요없단다.

걍 보자마자 앉으라 하시더니... 사주를 보기 시작했다.

마음이 불안하냐, 결혼은 했냐, 사람을 조심하라, 등등...명령투인 말로 나에게 점을 봐주셨다.

....   ...

 

얼마후 나보고 신령님에게 드릴 담배 두보루 사오란다.

1층에 내려가서 마트에 가면 **할아버지에게 드리는 담배라면 알아서 해준단다.

나는 5만원 주고 에쎄 담배 두보루 사서 신령님앞에 조심스럽게 올려드렸다.

내 이름, 생년월일을 물어보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겠단다.

 그리고는 지금 사귀고있는 그분을 많이 좋아하는가고 물으셨다.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이는 나에게 부적을 써주시면서 지갑에 항상 넣고 다니라 하셨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대하라고 하셨다.

 

물론 예언이므로 100% 맞다고 할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참조는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할아버지집을 나서자마자 나는 그 부적을 내 지갑에 넣고 다니기 시작했다.

나를 보호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좀 평온한것 같다.

...

 

나의 희망이 예언과 같이 현실로 된다면  진정 **할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련다.

또한,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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