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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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에서 “황금알” 캐라
2013년 08월 21일 10시 04분  조회:3370  추천:0  작성자: 장경률

쓰레기, 쓸모없어 버려진 이런 물건더미를 대할 때면 사람들은 흔히 이마살을 찌프리기가 일쑤이다. 악취 풍기고 볼품없이 망가지고… 이런 무질서한 쓰레기더미를 처리할수 없어서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도 실용가능한 자원으로서 활용하기나름이고 여기서도 “황금알”을 캐내여 부자가 될수 있다.

오늘날 지구촌 신흥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우리 나라의 경제력은 일본을 언녕 제치고 G2로 자리 굳혔고 이제 20여년후면 일약 미국을 제치고 제1강대국으로 부상한다는 주장도 제기될만큼 세인의 이목을 끌고있다. 이와 더불어 공업용쓰레기, 건축쓰레기, 생활쓰레기, 자연적으로 생기는 환경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고있는것도 절대 홀시할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 나라는 또한 지구촌에서 제일가는 쓰레기대국이기도 하다.

우리 나라는 재활용산업발전에서 굉장한 저력을 확보하고있는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재활용사업도 줄기차게 펼쳐지고있는 상황이다. 재활용산업이 갈수록 세분화되면서 페재료에 따라서 알맞는 재활용기업이 속출하고있다. 이를테면 페금속을 종류에 따라 재활용하여 신제품을 가공하는 기업들이 우후죽순마냥 생겨난것이다. 이런 기업들을 돌아보느라면 인간의 생산, 생활, 과학교육, 교통, 국방 등 제반 사회, 경제 활동가운데서 이미 1차적으로 개발리용된후 페기된 물건들도 반복적인 회수, 수리와 가공을 거치면 재리용될수 있는 물질자원이라는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

신흥산업으로서의 재생산업이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갈수록 지능화하고 과학화하고있는 가운데 “재생연”, “재생협객”, “재생가능에너지”, “재생사이트도매시장”, “재생정보사이트” 등 전문사이트들이 대량 출범하면서 하나의 경제주류, 정보세력을 형성하고있다.

또한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 산업과 관련된 립법사업도 다그쳐지고 있다. 국가적으로 “전자쓰레기 회수처리에 관한 7가지 건의”를 공포한것이 일례이다. 쓰레기의 관리와 처리는 이미 민생과 환경의 질과 직결되면서 국가적인 대사로 부상했다. 얼마전에는 국무원 제551호 정령으로 “전기전자제품의 회수처리 관리조례”도 출범됐다.

연변도 국가적인 경제발전추세에 발맞추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연변은 중국내에서도 인민대중의 소비량이 가장 높은 5대 지역에 속한다고 한다. 이미 상해, 광주를 제치고 일약 앞자리를 차지한것이다. 헌데 재활용산업은 아직 초급단계이다. 동북아 금삼각의 명주로 불리우는 연길시에 페고품경매, 중고품도매교역시장이 하나뿐이고 중고품 가정용전기제품매장도 몇개뿐이다. 거의 대부분 중고품은 페물로 페기처분되는 상태이다. 국가급개방도시 훈춘의 상황도 거의 마찬가지이다. 중국내의 거의 대부분 중소형도시는 거개 연길이나 훈춘과 같은 상황이다. 재활용산업이 기본상 미형성상태이라는것을 말해준다.

지난날 우리는 건축물을 지을 때면 흔히 최저로 100년은 견딜수 있도록 “백년대계 질 제일”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지금 보면 20년 혹은 30년도 넘지 못하고 허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건축물을 철거할 때 새것이나 다름없는 완전한 창문유리도 거침없이 들부시고 아직 쓸만한 문틀이나 기타 부속물도그대로 부셔버린다.

젊은 세대들이 새롭고 고급적인것만 추구하면서 2~3년도 쓰지 않고 바꿔버리는 가전제품이나 가장집물들도 기수부지이다. 이런 물건들이 그냥 거리에 버려지면 페고물상들이 주어서는 페물로 팔아버린다.

“왜 이렇게 망탕 처리하는가? 이것이 다 돈인데…”

“조금만 손질하면 금방 새것처럼 쓸만한데…” 이러한 현상을 목격하면서 항상 아쉬움과 우려를 금할수 없었다. 동시에 무궁무진한 재생산업의 저력과 함께 그 과업이 아주 막중함을 절감했다.

“세상에는 쓰레기란 없다. 오직 활용 가능한 물질자원만 있을뿐이다. 쓰레기를 포함한 모든 자원이 유용하게 활용된다면 모두 보물로 전환될수 있다.” 한국에서 재생산업을 흥기시키여 “평생환경파수군”,“쓰레기더미에서 황금알을 캐는 사나이”란 명성을 얻은 재활용 운동가, 실천가 천정곤선생의 명언이다.



연변일보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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