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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는 부모가 거울이다 방룡남 | 2009-05-16
우리는 흔히 어린이들을 미래의 주인이요, 나라의 동량이라고 한다. 사실 그들의 부모가 된 우리도 부모의 그런 관심 내지 관념에 약속하면서 자랐다. 제자식 룡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천하 부모의 사...
입맛이 변했습니다 방룡남 | 2009-05-16
어느 유치원에서 겨우내 움에 저장해 두고 어린이들에게 먹이던 감자가 진달래 피는 새봄이 찾아와 싹이 움트도록 무드기 남게 되였다. 이때쯤이면 음지에서 시들고 속이 비여가던 가을 저장물들은 싱싱하고 파릇파...
갑속에 든 사람과 틀 허물기 방룡남 | 2009-05-16
어떤 물체이든지 무릇 모이면 서로를 제약하는 원칙이나 어떤 질서가 형성되게 된다. 일단 그 질서가 파괴되면 천지개벽이 일어나거나 적어도 구조적인 변질이 있게 된다. 인간은 사회를 구축하고 여럿 또는 군체가...
엘리트정신 방룡남 | 2009-05-16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엘리트가 어쩌구저쩌구 의론이 많이 되고있다. 외래어에 낯설다보니 집에 와서 남몰래 외래어사전을 펼쳐보았다. 설명이 구구하나 아무튼 한마디로 사회에 선택된 인간이라는 뜻으로 전달되였...
서울로 가야 과거에 급제한다 방룡남 | 2009-05-16
조선의 18세기 민간소설문학에서 퍽 주목되는것의 하나가 <<장화홍련전>>과 <<콩쥐팥쥐>>이다. 이 두 설화는 또 모두 전실자식과 이붓어미와의 갈등을 다루고있다는 점에 사회초첨을 같이하...
대중화 행동모형 방룡남 | 2009-05-16
척척보일러- 기름공급상황, 표준온도, 급수, 이상경보 모두를 자동으로 척척 공제하는 척척보일러. 척척할아버지- 우주의 비밀, 십만가지는 무엇때문에, 풀기어려운 수수께끼 모두를 척척 알려주는 척척할아버지. 일...
실수와 죄와 그리고 가난 방룡남 | 2009-05-16
어느때인가 세계가 <<지구촌>>이라는 별명을 가지면서부터 갑자기 모든것이 좁아진듯싶다. 거리거리는 차들로 꽉 미여지고 고층건물들이 높다란 담장마냥 길 량옆을 덮칠듯이 막아서서 워낙 좁다랗던 길...
법 질서 그리고 가난 방룡남 | 2009-05-16
서한의 선제년간에 발해일대에는 련년으로 재황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도둑이 벌떼처럼 성했다. 발해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한선제는 여러 대신들을 보고 현능한 신하를 발해태수로 추천하라고 하였다....
우물을 뛰쳐나오는 개구리들 방룡남 | 2009-05-16
어느 일요일날, 동창생 몇몇이 북경 동물원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전에 손을 씻는데 사람들이 손을 들이밀기만 하면 수도꼭지에서 저절로 물이 흘러나왔다. 한 친구가 신기하게 생각하며 두손을 들이댔다. 그런...
홀로서기 방룡남 | 2009-05-16
아빠엄마의 손을 잡고 걸음마를 타던 아이가 마침내 손을 놓고 아장아장 걸음을 내디딜 때 부모는 감탄과 격동을 금하지 못한다. 지팡이를 짚고 걷던 사람이 흔연히 지팡이를 뿌리치고 우쭐우쭐 걸음을 뗄 때 그 충...
거짓말 이설 방룡남 | 2009-05-16
아들애는 인제 겨우 다섯살이다. 자연인으로 태여나 어른들을 <<흉내>>내면서 문화인으로 성장하는 그 애의 가슴엔 아직은 파란 잔디뿐이다. 인제 그 잔디밭을 파헤치고 무엇을 심게 될가 하는데는 어쩔...
겨울은 신변정리의 계절 방룡남 | 2009-05-16
왜 이럴가, 립춘이 들이닥친줄도 모르고 아직은 뼈를 저미는 추위가 저쪽에 호랑이처럼 도사리고 있으리라 믿어 솜옷밑에 끼여입을 털실옷을 그런대로 옷장속에 대기시키고있는데 일력을 넘기다가 그만 깜짝 놀라고...
의태현상 방룡남 | 2009-05-16
아폴리네르의 소설 <<오노레 쉬불락의 소멸>>은 카프카의 <<변형기>>처럼 인간의 의태현상을 쓴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오노레 쉬불락은 스물다섯되던 때에 한 유부녀와 치명적인 애정도...
절름발 방룡남 | 2009-05-16
지금에 와서 과부가 재가하는것은 별로 시비거리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과부들이 독수공방의 서러움과 인성억압의 고통속에서 자유를 찾기까지에는 그로서의 력사과정을 거쳐왔다. 그것은 거의 륜리제도적으로 고착...
지식과 지능 방룡남 | 2009-05-16
소학 5년, 중학 5년에 대학 4년이면 모두 14년에 나는데 거기다가 말과 셈을 베운 철없는 7년까지 합하면 작히 인생의 세등분한 한몫은 학문닦기에 고스란히 바친셈이니 그만하면 참된 삶에 굳건한 노력을 몰부었다...
변질된 의식은 버려야 한다 방룡남 | 2009-05-16
길이란것이 어떻게 세상에 태여나게 되였는가? 이 물음에 함의가 투명하고 값있는 대답을 주려면 성큼 앞서 여기서 말하는 길이란 인간발전력사의 상징으로 된다는것을 까밟혀놓는것이 필요할것이다. 우리가 가장 고...
채취능력과 선광능력 방룡남 | 2009-05-16
인간은 흔히 어떤 사실, 사물, 사태, 사정, 사상, 사유, 사람 내지 사회에 대해 선입견으로 긍정 또는 부정해버리는 오유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무턱대고 자기를 개여올리는 아첨쟁이를 충신으로 잘못 믿었다가 발...
스스로 절름발이 되지 말라 방룡남 | 2009-05-16
<<지금은 경제, 경제할 때야. 까짓것 사회과학이요, 문학이요 하는 따윌 배워선 뭘해, 학교를 갈려면 리과대학을 가고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아무래나 기술을 배우는게 상수야...>> 과연 그 말에 전혀 ...
오늘의 도시인도 도시진출을 했었다 방룡남 | 2009-05-16
먹고입는것이 자연생장물에만 의거해야 했던 원시사회나 그후 퍽 오랜 단계, 지어는 상품경제가 사회생활의 기본을 이루기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그런대로 자아도취적이고 저급적인 랑만에 쉽게 몸을 잠글수가 있었...
낭만을 광열과 바꾸지 말라 방룡남 | 2009-05-16
변혁의 모진 진통속에서도 더욱 아름다운 래일을 믿고 웃음짓는 고향의 모습, 그 속에서 내 고향의 정다운 얼굴들이 자유를 본다. 얼마나 갈 망하던 자유더냐. 강변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4층 과학기술관청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