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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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인격배양문제초고
2012년 01월 12일 05시 25분  조회:9483  추천:2  작성자: 최균선
                                   
      1. 문제의 제기

      개혁개방시대에 진입하여30여년, 상품경제모식에로의 급전환, 사회분배체계의 대분화, 외래문화의 침투, 사회상의 온갖 부패현상 등은 사람들의 사상관념, 가치취향, 도덕기준을 크게 헝클어놓았다. 하여 진짜와 가짜, 미와 추, 선과 악에 대한 도덕적판 단에 비리한 영향을 생성시켰다. 이런 사회대환경은 학교덕육소환경을 점차 오염시켰으며 정치사상교양과 륜리도덕교육에서 덕육의 목표, 내용, 방법, 방식에 대하여 탐구과제가 제기된지 오래나 그 해결이 묘연하다.

      2.《합격된 중학생》덕육목표

      덕육목표에는 전면적인격발전이 전제로 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학교교육의 덕육현황을 본다면 의연히 정치리론의 주입과 암기, 시험점수, 각종 규장제도에 대한 약속력 등이 도덕륜리교육의 완성화 내지는 결과로 묵인되고 그로서 자족하고있다.  덕육을 단순히 정치화라고 생각하는것은 역시《극좌》사상의 관성, 후유증이라 해야 할것이다.
      만약 리론설교에 력점을 두고 점수만 추구한다면 현대청년학생들의 자신발전의 심리수요를 도외시하게 되고 덕육과정에서의 개체의  도덕사회화와 사회도덕의 개체화, 량자간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보다높은 차원에서《합격된 공민》양성을 새 목표로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합격된(사회주의) 공민을 양성한다는것은 학생각도에서 문제를 사고하던데로부터 점차 공민의 각도에서 사회도덕문제를 사고하고 판단할줄 알게 하는 덕육의 최종목적을 실현하는것을 말한다.
      학교덕육은 전반 국민도덕교육의 중요한 구성부분이자 그 기초로 되여있기때문에 국가의 운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있다. 그런데 우리는 현시대 청년학생들의 도덕관념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있는가?
      세계적범위에서 덕육의 추세는 언녕 사회화에로 나갔다. 그런데 우리가 의연히 리론에서 리론으로 그친다면 경쟁의식이 소용돌이치는 현대사회에 적응할수 있는 인재를 육성할수 없을것은 자명하다. 때문에 덕육의 목표를 시대적차원에로 끌어올려 인격배양에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3. 덕육의 핵심문제
     《사람은 오직 교육을 거쳐야만 사람이 된다.(칸트)》교육에서 사람을 육성한다는것이 바로 후자인 인격적인간이다.
      오래전 전국을 들썽하게 한국기업주 김진선이 고용로동자들더러 무릎을 꿇게 한 사건에 대한 일부 대학생들의 도덕적가치판단은 실로 경악과 우려를 자아내지 않을수 없었다. 100명 중국로동자들이 한국기업주에게 무릎을 꿇은 사건에 대하여 광주 모대학의 96년급대학생들이 토론을 벌리였는데 그들의 언론은 참으로 우리를 심사숙고하게 하였다. 그때 그들의 언론을 회고해보자.
    《무릎을 꿇었다는 그 행동으로 말하면 어느 누구에게 무릎을 꿇은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하여, 금전에 향하여 머리를 숙였을뿐이다. 이는 슬픈 인생일망정 결코 수치스러운 일은 아니다.…》
    《무릎을 꿇었다는것은 손천사(유일하게 무릎을 꿇지 않은 청년로동자ㅡ 필자주) 보다 더 용감하고 더 용기가 수요되는 일이다.》
    《한사람의 잠시적굴욕은 한집안의 안녕과 포식을 안겨준다. 그래 속이 빈 몸으로 민족자존을 살릴수 있단말인가? …>등
      이런 사이비한 가치판단에 실망한 선생은 옳바른 면에로 이끌려고 자기의 견해를 칠판에 써놓고 동의하는 학생은 손을 들라고 하였다. 그런데 놀라웁게도 80여명 학생들중에서 5-6명이 겨운 손을 들었고 나머지 학생들은《와》하고 웃었다. 물론 대학생들의 웃음에는 그들로서의 리유가 있었을것이고 또 이런 사건에 대한 도덕적가치판단이 전반 대학생들의 도덕가치를 대체한다고 단정할수는 없지만 아무튼 시대의 비극이 아닐수 없다.
      일찍 미국의 정객 덜레스가 《평화적이행》이라는 악명높은《예언》을 내놓은후 자기들이 야망을 제3세대4세대에 기탁하면서 호시탐탐 노리고있다는 사실을 젊은 세대들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높은 도덕적각오에는 고상한 인격이 안받침되여있다. 자고로 충의지사들은 지성인이였고 우국우민의 고귀한 덕성은 륜리도덕과 갈라놓을수 없었다. 그런데 평화적환경과 행복의 요람에서 고이 자란 청년학생들은 자아주체, 자아중심의 경향이 극단에로 나아가고있다.
      하다면 덕육과정에서 어떠한 인간상을 부각시킬것인가?
      첫째, 자타의 처지를 바꾸어 생각할줄 알며 남을 생각해주는 인정미가 있는 후더운 인간.
      둘째, 밝은 사회가 수요하는 성실한 품성을 지녀 맡은바 소임을 책임껏, 열심히 하는 실질적인 사람.
      셋째, 자존, 자주, 자애, 자강의 정신이 있고 굳센 의지를 지녀 역경을 헤쳐 나갈줄 아는 진실한 사람.
      넷째, 공익과 헌신정신을 발휘할수 있으며 관용과 아량이 있으면서도 품위가있는 사람.
      다섯째, 주견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신의를 지키는 충성스러운 사람.
      여섯째, 창조적의력으로 충만되여 자기 운명에 도전하며 협동정신이 있는 운치있고 슬기로운 사람.
      일곱째, 애증이 분명하고 불의에 떨쳐나설줄 알면 정의를 위해 용감히 싸우는 고매한 성격의 사람.
      여덟째, 렴결과 봉공을 인생척도로 나라와 민족의 진흥에 한몸을 바치려는 웅심이 깊은 사람.
      상술한바와 같이 미덕은 인격형성의 주축이 되여지고있다. 미덕은 도덕의 집합이고 도덕의 기초는 인간의 자률정신이다. 미덕에 대한 자발적추구가 없다면 완정한 인간이 될수 없듯이 인간의 심미의식은 그 사람의 일정한 사회실천경험, 민족문화심리 등 제요소의 영향을 받게 되는바 옳바른 심미관수립은 인격형성의 죄표로 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때까지 도덕완성의 자률정신배양을 유의무의하게 홀시해왔다. 자률정신배양에서 다음 몇개 방면에 모를 박아야 할것이다. 우선 륜리규범이 학생들 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것이라면 리성적천명은 어째서 그리해야 하는가를 납득시키는것 즉 해결이다. 이는 도덕적판단능력배양의 전제로 된다.
      지(知)와 능(能)은 불가분리적이긴 하지만 도덕규범을 알고있다는것과 도덕 문제해결능력이 있다는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덕육은 주입이 위주가 아니라 부단히 자극하고 계발하면서 피교육자들로 하여금 적극 사고하게 하고 상응한  도덕 기준으로 자아인격을 형성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다음 독립성, 창조정신의 배양이다. 도덕의 선택방식에는《습관형,량지형,리지 형》이 있다. 습관형도덕선택방식의 특점은 여러 사람의 시비표준이 되고 권위의 시비표준이 곧 자기의 시비표준이 되여져 독립자주적 판단능력이 결핖한것이다. 이는《전형적인 중국전통적도덕선택방식》이며 또 우리청년학생들이 흔히 취하는 선택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권위라하여 절대적으로 미신하지 말고 자기의 경험, 자아 리성, 자아반성으로 분별, 판단할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는것이 자못 중요하다.
        4. 인격배양으 경로문제
      자고로 덕이 높은자는 고상한 인격자였다. 우리가 양성해야 할 인간은 현대적인 인격자이므로 마땅히 시대적특성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아래에 필자의 천박한 체득을 피력하려 한다.
      1) 덕육은 사회발전과 변화에 긴밀히 련계되여야 한다.즉 재래의 덕육내용, 방식, 방법에서 해탈하여 일련의 사상, 도덕문제에서의 곤혹을 잘 풀어주어야 한다는것이다. 이를테면 사회주의특색의 현대화와 부패현상을 어떻게 분석할것인가? 개인발전과 공익과의 관계, 상회경쟁과 협동 정신을 어떻게 정확히 처리해야 바른가?
      2) 덕육의 목표와 학생들의 심리를 긴밀히 련계시켜야 한다. 청년학생들은 취업, 련애, 개인발전,치부 등에 대해 사회인과 마찬가지로 민감하다. 따라서 사회상의 도덕충돌은 이들의 심령속에서도 진행되고있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학생들은 일단 학교문을 나서면 망연자실하고 속수무책이기가 일쑤다. 한것은 졸업증, 학력, 취직을 위한 공부만 했기때문이다. 그로써 자신의 향상정신에 만족을 얻을지 몰라도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인 자기 발전이나 사회에 기여하는 창족적인재로 되기엔 손색이 있는것이다.
      현대청년학생들의 심리속에는 무관심, 무감동, 무흥취 등 심리공백이 많다. 그러므로 학교가 자신의 범위내에서 공부를 잘하고 규률을 잘 지키는 이른바《합격된 학생》각도에서만 사고하고 리론전수로 목적에 도달하려 한다면 시행착오이다. 그저 봉페식관리에 만족하지 말고 대학생들로 하여금 생활속에 침투시키고 사회화에 접근시켜야 장래 각종 모순충돌속에서 능란하게 처사하고 해결핤수 있는것이다. 한마디로 정치리론은 참다운 인생관을 수립시키기엔 너무 창백하다는 말이다.
       3) 교육주체의 자아실천의 통제학교도덕교육과 교육자아실천의 탈점을 시급히 통제해야 한다. 교육의 취지가 전 면발전이지만 당면 교육의 실태를 보면 의연히 점수통수이고 민주의 기치 및 의의를 날마다 말하지만 교원의 권위가 절대적이고 독단독행한다. 특히 번다한 수금현상은 학생들의 심령에 오도된 가치관념, 금전위력을 락인찍어주고있다.
     4) 덕육사업과 학생심리발전수요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야 한다.덕육사업자들은 학생들이 무엇을 듣고싶어하는가, 무엇을 가장 많이 말하는가, 현재 어떤 구체적곤난에 처하여 있는가? 등 문제의 해결에는 아랑곳없이 그냥 한본새로 각종 정치리론주입에만 자족한다면 사실상 학생들이 거부감을 가질뿐 자각적인 인 격수양을 이끌어가는데 아무 도움이 안된다.
      교육자와 피교육자는 높은 문화층차를 배경으로 한 인정세계에서 동등한 인격의 성원이 되여지고 학교는 곧바로 지식전수와 더불어 평등한 삶의 의미를 나누어가지며 보람있는 인생을 준비하는 의로운 장소로 되여야 덕육사업도 잘 될것은 자명하다. 그러므로 정치사상교육과 기본공덕양성을 병진시켜야 한다. 일반 사회공덕이 높다고 해서 정치각오가 높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도더적으로 고상한 사회공민이 될수는 있다. 이는 되돌아와서 정치사상교육으로 인격발전을 대체할수 없다는 설명이 되 기도 한다.
      자기본위, 자아실현만이 실혜적이라는 인생관  및 가치취향이 시대사상인듯이 착 각하고있는 현시대야말로 인성의 회귀, 인간성의 발굴, 인간성의 함양이 절실히 수요 된다는것을 리성으로써만이 아니라 정감적으로 터득시켜야 처세술, 처세의 도리, 사교술, 공공관계처리 등이 능하고 보다 완미한 인격자로 거듭날수 있다.
      현대교육의 시대적추세는 어디까지나《진리의 광명으로 인간심령을 밝혀준다》 따라서 교육자는 지력적, 체력적, 도덕적, 정감적, 심미적 제방면에서 가능한것, 환성된것, 인격적인간을 양성해야만 덕육사업이 성공적이라고 말할수 있을것이다.
 
                           2011년12월10일 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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