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fangsheng 블로그홈 | 로그인
방산옥 성칼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

2015년 06월 15일 11시 03분  조회:1896  추천:0  작성자: 방산옥

새해첫 장대비가 세차게
산엉당이에 박힌다
건곤의 천년약속 수놓으며
창문 가득한 흙냄새는
그 빗줄기 타고 오르는 맑은 봄날
 
응달에 버티고 선
겨울의 멍어리들 틈사이에는
이미와 있는 봄싹 향기의 음률이
차가운 채찍으로 얼음을 박살낸다
 
봄싹을 자랑하는
버들잎 한장이
보름달 담아 유유한 봄노래와 함께
우물에 부어넣는다
 
수면에서 자유로히 헤염치던
회색강아지 3마리
꼬리를 한들한들 저으며
버들잎배에 오른다
 
시간을 염색하는 필은
얼음이불 덮고 계곡을 흐르는
옹달샘 소리를엳들으며
심화(心画—서예)로 황무지에 장미꽃을 파종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1 뜨개질 2014-06-11 0 1444
40 요술자전거 2014-06-09 1 1570
39 학교 2014-06-09 0 1547
38 흑판 2014-06-06 1 2101
37 만년필 2014-06-06 0 1512
36 연필 2014-06-05 0 1387
35 교과서 2014-06-05 0 1497
34 책가방 2014-06-04 2 1550
33 사전 2014-06-04 1 1463
32 수자자랑 2014-05-30 1 1776
31 시를 써요 2014-05-30 2 1769
30 책(2) 2014-05-25 1 1589
29 아동시-책(1) 2014-05-25 0 1243
28 뇌수에 층집을(외 4수) 2014-05-23 0 1656
27 문(외 5수) 2014-05-23 0 1638
26 2014-05-21 1 1576
25 오염된 부르하트강 2014-05-21 0 1596
24 선물 2014-05-21 0 1535
23 어둠이 산문을 잠근다 2014-05-21 0 1618
22 버들과 련꽃형제 2014-05-21 0 1510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