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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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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플라즈마(支原體)
2009년 06월 15일 16시 49분  조회:5761  추천:19  작성자: 방산옥 성칼럼

   미코플라즈마(支原体)란 일종 성병병원체로서 비림균성뇨도염환자중에서 많이 발생되는바 흔히 림균성클라미디아(衣原体)와 함께 성병으로 전파됩니다. 림균의 감염으로 오는 급성림질은 진한 고름이 나오고 뇨도가 몹시 아프며 병세가 급하여 쉽게 발견되고 치료도 초기에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미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의 감염으로 오는 생식기병들은 별로 아프지 않고 가끔 뇨도구에서 연한 고름이 나오고 소변에 분비물이 섞여나오며 하얀 실 같은 뇨사가 소변에 뜨기도 합니다. 별로 통증이 없이 다만 근질근질 가렵거나 회끈화끈하여 언제 어디서 걸렸는지 잘 모른분들이 다수입니다. 녀성의 경우 소변증상은 더구나 이상이 적고 질분비물도 좀 혼탁되여있어 조기발견이 더욱 어렵습니다. 

    미코플라즈마병원체는 갓난애나 성접촉이 없는 녀성생식기에서는 발견될수 없습니다. 흔히 성접촉으로 미코플라즈마병원체가 뇨도에 침입되여 뇨도염을 일으켰을 때 그 치료가 철저하지 못하게 되면 남성은 뇨도염으로부터 부고환염, 전위선염, 정낭염으로 발전합니다. 녀성은 뇨도염증상이 아주 경하고 많이는 질염이나 자궁경염으로부터 수란관염, 골반염, 자궁외임신, 불임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약 갓난애가 감염된 산도를 통해 분만되였다면 출생후 3~13일사이에 결막염이 오거나 눈에서 점액성분비물이 흐릅니다. 출생후 2~3주일이 되면 페염이 발생되는데 증상이 부단히 가중하여지면서 호흡이 급한것이 특점입니다. 극소수의 환자들은 생식기외의 종합증을 초래하게 되는데 흔히 관절염, 각막염, 결막염과 전신피진 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저는 녀성골반염환자 130명중 미코플라즈마환자 11명을 발견하였는데 이는 골반염환자중의 8.46%를 차지합니다. 남성전위선염환자 112명중에는 4명으로서 3.57%를 차지하는바 녀성측의 발생률이 남성에 비해 한배 더 높은 축입니다. 아마 녀성의 증상이 은페되여 남성보다 늦게 발경된탓인것 같습니다. 

    외국재료에 의하면 미코플라즈마감염률은 녀성이 남성에 비해 4배나 더 높다고 합니다. 남성들의 뇨도증상이 비록 림질에 비해 현저하지 않다고는 하여도 녀성에 비해보면 그래도 그 증상이 현저하기에 치료의 기회가 많아지지만 녀성에게서는 증상이 완전하게 결여되여 진찰을 통해서야 이상을 발견하게 되는것이 보통입니다. 이를테면 질분비물이 많거나 소음순이 부어나거나 뜬뜬한 종양이 소음순 량측에서 만져지거나 류산이 잘되거나 임신이 되지 않거나 등등의 원인으로 검사를 요구하게 되여서야  발견될수도 있습니다. 외국재료에 의하면 비림균성뇨도염중에서 미코플라즈마로 인한 발병률은 20~30%이고 클라미디아로 인한 발병률은 40~50%, 기타의 원인이 10%, 원인불명이 10%좌우라 합니다. 허지만 비림균성뇨도염이 아닌 골반염과 전위선염 환자중에서 미코플라즈마발병률은 뇨도에서의 발병률에 비해 녀성은 100:12밖에 안됩니다. 미코플라즈마는 흔히 림질과 동반하게 됩니다. 11명 미코플라즈마양성인 녀성중 9명은 림균도 양성이였고 클라마디아 1명, 세가지 병원체가 다 양성이 환자가 1명이였습니다. 더욱 말해두어야 할것은 과거 림질사가 있는 환자중에서 림균은 음성이나 미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발생률이 더 높다는 점입니다. 

    이상의 사실들은 림질사가 있는분들은 다시 미코플라즈마, 크라미디아가 체내에 잠복하고 있지 않았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을 말해줍니다. 

    돈화시에 있는 32세나는 김씨녀성은 결혼하여 세번이나 자연류산이 되여 그 원인을 찾으려고 부인과검사, 남성정자검사, 남녀염색체검사 등을 다하였는데 자궁내막염, 국부골반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거쳤으나 백대가 늘 깨끗하지 못하였고 세번째 류산후 2년이 지났는데도 다시는 임신마저 되지 않았습니다. 후에는 임신은커녕 성생활마저 하기 곤난할 정도로 골반염이 더 심하여졌고 질분비물검사에서는 미코플라즈마가 양성이였습니다. 남성에게 의심이 가기에 불러다 검사하였더니 과연 량측 부고환염과 전위선염이 있었고 전위선액검사에서 미코플라즈마가 양성이였습니다. 그래도 두석달 지나기 바쁘게 출혈이 반복되여 신체가 극도로 허약해져 하는수없이 입원치료를 받았답니다. 안해의 병시중을 들던 남편은 속이 켕겨났습니다. 결혼후 성생활만 하면 귀두가 벌겋게 부어나고 가려웠고 심할 때엔 붉은 반점까지 나타났고 더 심하면 소변을 볼떄 아픈감도 났습니다. 그리하여 안해 몰래 소독약으로 씻는다, 소염제도 먹는다 하였는데 그것도 그때뿐이였습니다. 자기의 문제로 안해에게 큰 시달림을 준것이 아닐가고 여긴 그는 의사한테 실토정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 저 음경포피가 길어서인지 그렇지않으면 그 어떤…》

    그의 말을 스쳐들으면서 의사는 검사에 몰두하였습니다. 포피가 긴탓도 있겠지만 생화학분석에서 미코플라즈마가 양성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외도는 전혀 없었고 사귄 녀성도 안해 하나뿐이라던 그로서는 도무지 리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첫날에 피도 보았으니 안해는 처녀가 분명한데…》

    부부사이 한쪽에 문제가 생기면 상대쪽을 검사하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첫날 《처녀》였던 그의 안해를 불러 검사해보았습니다. 심한 골반염으로 자궁경구에서는 검은 피와 고름이 한테 흘러나왔는데 역한 냄새마저 풍겼습니다. 역시 미코플라즈마가 양성이였습니다. 처녀막수술이 첫달 성생활에서 그를 순결한 녀성으로 가상시켜주었지만 깊은 은페시켜두었던 질병이 스스로 나타남은 막을수 없었던것입니다.

    비록 그들 부부의 건강은 회복되였어도 이전에 있었던 《그것》은 늘 어느 한구석에서 꼬집을것입니다. 영원한 사랑, 황홀한 부부사랑은 언제나 순결과 믿음을 기초로 하기에…
   
   
제공: 연길시방생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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