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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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길림신문》이 조선족 문학, 문화 리드하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길
2014년 05월 31일 09시 12분  조회:2318  추천:0  작성자: 김관웅

《길림신문》이 조선족 문학, 문화 리드하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김관웅(연변대학교 교수, 평론가)

 

 
얼마전 《길림신문》에서 주관하는 제1회 《두만강》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였다는 소식을 길림신문사 리영애선생으로부터 전해들었다.
 

제1회 《두만강》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였다는것은 미상불 기분 좋은 일이였다. 특히 이 《두만강》문학상이라는 타이틀이 퍼그나 나의 마음에 들었다.

두만강은 우리 연변의 조선족을 보듬어주고있는 어머니강이다. 이 두만강류역에서 창조되고 전승되여온 수천년동안의 유구한 문화의 뿌리를 더듬어보는 작업을 나는 20년 남짓이 하여왔다. 그 첫번째 결실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연변문학》지에 《력사의 강, 두만강을 말한다》를 3년에 걸쳐 련재를 했었고 2012년에는 이미 발표된 원고들을 모아서 동일한 타이틀을 달고 상, 중, 하 3권으로 책을 펴냈다. 그리고 이 책에 근거하여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에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 65돐을 맞이하면서 두만강 력사문화 관련 다큐멘터리와 연극작가 리광수의 집필로 된 35집짜리 텔레비죤 련속극 《청조조(清肇祖)—멍거터물》을 준비하고있는중이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나의 문학평론들은 비록 두만강과는 직접적 련관성이 없기는 하지만 나의 수십년의 문화 및 문학에 대한 추구와 완전히 합치되여서 기분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길림신문사가 있는 장춘은 나와는 인연이 류달리 많은 곳이다. 가장 가까운 인연으로는 나의 두 딸과 외손녀, 사돈 내외 그리고 친구와 동료, 제자들이 많이 살고있는 도시이기때문이다. 나는 지난 10년 동안 적어도 해마다 여름과 겨울, 두 계절에는 장춘에 있는 큰딸네 집에서 지내오곤 했다. 장춘시 남관구 명주아파트단지에 있는 큰딸집에서 《중국조선족문학통사》, 《세계문학의 거울에 비춰본 우리 문학》 등 저서를 비롯하여 《유림외사》, 《금병매》 등 중국 고전명작을 집필하거나 번역하였다. 때문에 장춘은 나의 문학연구와 문학창작, 문학번역의 주요한 산실이기도 하다. 이제 2년만 지나면 연변대학에서의 나의 훈장으로서의 사명도 끝난다. 그때가 되면 나도 연변과 장춘 사이에서 더욱 빈번이 오가면서 아마도 절반 장춘사람이 될것이다. 오늘 이 수상이 계기로 되여 나와 《길림신문》, 《장백산》, 《도라지》 문학지의 좋은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돈독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사실 수십년동안 나는 《장백산》, 《도라지》 잡지사로부터 달마다 무료로 신간잡지를 받아읽을 때마다 감사의 마음을 금할수 없었고 두 문학지 여러분들의 로고에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군 했다.

수상소감을 쓰다가 부지중 위만주국시기 지금의 장춘시 동지가(同志街) 영창로(永昌路)어구에 신문사의 사옥이 자리잡고있었던 《만선일보》가 련상되였다. 그 시절에는 《만선일보》가 발행되고있는 장춘에 최남선, 렴상섭, 안수길, 황건 같은 문학의 거목들이 운집하여있은 까닭에 길림성 조선족문화의 중심이였을뿐만아니라 전반 만주에서의 조선족문화의 구심점으로 되였었다. 《만선일보》는 일제식민지시대의 암흑기에도 살아남은, 세계에서 유일한 한글로 된 신문을 내는 신문사로서 중국 동북조선인 사회에서는 물론이고 전반 조선반도에서도 조선언어문자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게 하는데 지대한 기여를 한 신문이였다고 할수 있다. 앞으로 《길림신문》이 《만선일보》처럼 《장백산》, 《도라지》 문학지와 손잡고 전반 중국 조선족문학 내지는 문화를 살리고 리드하는 주축으로 자리매김을 할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마지막으로 성금을 내여 《두만강》문학상을 후원해준 청산그룹의 지도자들과 미숙한 작품을 뽑아준 심사위원 선생님들님과 이번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게 할수 있도록 로심초사를 한 리영애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 《두만강》문학상이 제1회, 제2회, 제3회를 거듭하면서 두만강의 흐름처럼 영원하기를 기원하는바이다.

* 본문은 2014년 5월 29일 장춘에서 열린 “길림신문” 제1회“두만강”문학상시상식에서 발표되였다.-문학닷컴 편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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