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무척 즐기는 한 사람에게 어느 기자가 물었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산을 찾는가고"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었다. "산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이죠."
아주 간단하면서도 객관적인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머나먼 려정과 경제적 부담을 마다하고
방방곳곳에 자리하고있는 이러저러한 산을 찾아 등반하는것은 산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이다.
어제 올랐던 로투구 천보산에 위치한 매바위산(鹰嘴砬子)은 나로서는 수차례 올랐던 산이다.
밋밋하게 뻗어간 산맥사이에 어느 옛적에 화산의 흔적일지도 모르는 매바위산은 가파른 통바위의 준엄한 형상을
떠이고 먼곳에서 바라보면 똑마치 매의 부리를 신통하게도 닮아 있다.
산은 변함없이 그 곳에 자리잡고 사계절에 따라 색다른 컬러로 자신의 모습을 장식하면서 칮아오는 산행인들을 반겨준다.
산행코스로는 조금은 너무 가깝다는 생각은 들지만 아름다운 산봉우리는 수없이 올라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할수 있다.
더우기 랑만산악회의 멤버들과 처음으로 오르는지라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훌륭한 멤버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좋은 산을 오르는것은 잡다한 일상을 잠시나마 해탈하는 삶의 유쾌한 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행속에서 주말마다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있는 여러 멤버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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