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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한웅큼 떠마시고 싶은 충동을 줄만큼 맑디맑은 계곡물을 성큼성큼 수차례 건너 뛰면서
큰길가로부터 30여분쯤 걸어 들어간 산속에서 우리는 천불지산(天佛指山)의 한부분에 속한다는
일명 청챵라즈산과(城墙砬子) 마주섰다.
아득히 높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한구간이 칼바위릉선을 이루고있는 산발이 산행인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펼쳐져 있었다.
약간의 눈이 내린뒤의 산공기는 싸아하게 우리의 전신을 휘감아 잠자고있던 몸속의 세포들이
일제히 환성을 지르면서 깨여나든듯한 기분이다.
바위를 타고 오르는 팀원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다.
깎아 지른듯한 벼랑을 아무렇지도 않게 타고 오르는 하루님 같은 멋진 프로들이 있는가 하면
고소공포증으로 인하여 어지간한 바위도 조심스럽게 간신히 오르는 여팀원들도 있다.
하지만 한차례 한차례의 산행에 빠짐없이 참가하면서 주위의 도움과 자신의 의력으로
공포증을 극복해나가는 그녀들의 모습도 용감한 프로에 손색없이 멋지고 아름답다.
그 분들에게 격려의 파이팅을 웨친다.
등산은 누가 산을 더 빨리 오르고 누가 험한 바위를 잘 타는가보다
정기적인 등산타임을 오래 견지하는것이 더 중요한거 같다.
등산 자체가 힘들고 괴로운 고행을 대가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그 과정속에서 육체의 단련과 정신의 승화가 이루어진다고 볼수 있다.
오늘의 산행에 참여했던 회장님 목장님 우라님 초석님 하루님 민들레님 자연님 초콜렛님 려수님
그리고 나 청풍 다음 주의 만남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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