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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된 조선어문교원으로 됩시다.
중학교 대문에 첫발을 들여놓은 학생들이 저에게 간혹 이렇게 물을 때가 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조선글은 읽을줄도 알고 쓸줄도 아는데 중하교에서 이제 무엇을 더 배웁니까?”
동료들도 이렇게 말합니다.
“조선어학과는 못 따라가는 학생이 별로 없을것이니 가르치기 힘들지 않겠네요.”
정말 그런걸가요? 아니, 아닙니다. 알면 알수록 더욱 배울것이 많고 배우면 배울수록 더욱 오묘한것이 바로 우리 조선어문입니다. 때문에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하는것은 우리 조선어문교원들이 반드시 연구해야 할 과제입니다. 깊은 연구도 없이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 그대로만 가르친다면 어찌 우리 조선어문의 오묘한 매력과 깊은 맛을 제대로 전할수 있겠습니까. 우리 교원들은 부지런히 배우고 고심히 연구하며 참신한 교수모식을 부단히 내놓아야 합니다. 오늘날의 준엄한 현실 역시 우리들로 하여금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게 하고있습니다.
조선족학교의 교육교수질이 한족학교에 비해 차이가 난다는것은 엄연한 사실로 되고있지 않습니까?
한족학교로 달려가는 우리 조선족학생들이 보이지 않습니까?
조선민족으로서 우리 말, 우리 글도 바로 모르는 아이들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적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런 심각한 문제들을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런 현실을 개변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낯을 돌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시대를 외면하면 안됩니다.
길림성교육학원 신기덕선생님은 어느 한 문장에서 “우리들은 교과서의 내용을 령활하게 처리하여야 하며 학생들은 죽은글만 읽는 인간이 아닌, 시대적사명감을 안고 살아가는 성스러운 인간으로 양성하여야 하며 우리의 교육은 시대를 외면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쓰고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시대를 외면한 교육은 운운할 여지도 없는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교육리념을 받아들이고 부지런히 배우며 고심히 연구하여 창의성 있는 교수 모식과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교육전선의 기발로 되고있는 위서생선생님에게는 한 학기에 배워줘야 할 교과서의 내용을 단 20일 동안에 다 배워주고 그외의 시간에는 교과서외의 지식을 가르쳤다는 천방야담같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는 교수 내용이나 형식은 천편일률적인것이 아니라 교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수 있다는 도리를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위서생선생님의 이야기에서 계발을 받았습니다. 용기를 얻었습니다. 방법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내용들을 더 가르쳐야 하겠습니까? 바로 우리 조선족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당찬 시도를 해야 합니다. 왜나하면 그것이 현재 우리 학생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것이기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조선족 교육과 문화는 도시화, 세계화의 거세찬 소용돌이속에서 모진 진통을 겪고있습니다. 지어 조선족이란 민족의 정체성도 흔들리는 고민을 겪고있습니다.
이렇듯 준엄한 현실을 누가 개변할수 있겠습니까? 바로 우리 학교교육이 아니겠습니까. 바로 우리 교원들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교원들은 부지런히 배워햐 합니다. 배워야만 배워줄수 있고 더욱 잘 배워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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