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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선어문교원-교수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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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廉洁从教演讲稿-강연고 댓글:  조회:736  추천:0  2010-10-29
렴결하고 정직한 인민교원이 됩시다. 올해 9월 처음으로 “렴결하고 정직한 교원이 되자”라는 활동통지를 받은후 우리들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아니, 우리들더러 뭘 렴결하라는 겁니까? 아니  우리같은 불쌍한 교원들한테 뭘 말입니까? 우리가 어디 그런 권리가 있는 사람들입니까?”라고 우스개조로 말입니다. 이는 렴결에 대한 착오적인 인식이고 더우기는 우리 자신의 사업에 대하여 정확히 알지 못하기때문입니다. “렴결”이라는 단어는 갑자기 나타난 생소한 단어가 아닙니다. ‘중소학교원직업도덕규범”의 제 5조에는 이렇게 씌여져있습니다. “교원은 렴결하고 결백해야 하며 이신작칙 하여야 하며 직권을 리용하여 사욕을 채우지 말아야 하며 보수를 받는 과외보도를 해서는 안된다” 고 명백히 규정되여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신성한 직책을 짊어진 영광스러운 인민교원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어느 시장이나 어느 국장보다도 더 큰 막대한 권리가 부여되여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학생을 관리하고 학생을 교육하는 권리입니다. 학생은 부모의 희망이고 매 가정의 미래이며 매 학생의 희노애락은 매 가정의 희노애락과 긴밀히 련결되여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말씀이라면 성지처럼 받들어모시는 우리의 부모님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교원의 인격이 학생의 학습과 생활, 그들의 건강한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눈빛 하나, 손짓 하나,말 한마디가 학생에게는 고무가 되여 진보의 동력으로 될수도 있고 상처가 되여 앞으로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도 우리들이 권리가 없다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선생님을 거울로 삼고 자신을 비추고 있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정확한 인생관, 세계관을 수립하고 자신의 도덕수양을 부단히 갈고닦아야 합니다. 환경이 인간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사회의 불량한 풍기가 우리교원과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홀시해서는 안됩니다. 교실에서 시력이 낮은 키큰 학생을 앞자리에 앉히면 반주임이 례물을 받았다고 수군거리고 생일이라고 남편이 큰맘 먹고 사준 밍크코트를 입고 학부모회의에 참가했더니 밍크코드가게를 하는 혜령부모님이 선물했다는 말들이 부모님들사이에서 오고갔고 일본류학간 시누이의 도움과 대부금을 맡아서 십년세집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아파트로 이사갔더니 반주임 삼년이면 집한채를 마련하고 과외보도 일년이면 차 한대 산다는 풍문이 사회상에서 떠돌고 있었습니다. 억울하고 분했지만 일일이 다니면서 해석할수도 없는 일이였습니다. 사실 과외보도를 해보신 선생님들은 다 아시겠지만  공부잘하는 학생은  기분이 좋아서 돌려주고 공부못하는 학생은 미안해서 돌려주고 집안이 어려운 학생은 불쌍해서 돌려주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학생들한테는 미안해서 맛있는거 사먹이고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무보수 로동이였습니다. 하지만 미꾸라지 한마리가 바다물을 흐리운다고 우리 교원대오내의 극소부분의 사람들이 사덕을 무시한 지나친 욕심이 사회에 미친 나쁜 영향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렴결교육은 교육발전의 수요이고 개인발전의 수요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교정의 렴결환경을 더럽히고 어지럽히는 자격없는 사람들의 두뇌를 사덕으로 무장시켜 깨끗한 교정을 다시 건설하여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대부분 교원들은 청백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게 자신의 교단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간 수많은 감동은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속에서 오래동안 물결치고 있습니다. 멀리를 보지말고 가까이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수가 있습니다. 룡정중학의 선생님들은 정직하고 깨끗하고 고상한 정조를 지닌 분들이십니다. 고향마을-로투구학교교사주택에 불이 났을때도 타향마을-사천지진이 일어났을때에도 너도나도 마음을 담은 지원금을 내놓으셨고 또”라이라크애심기금회” 를 세워 전체 선생님들이 달마다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내여 본교 어려운 학생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아학생을 명절때나 운동대회 등 행사가 있을때마다 슬그머니 불러서 소비돈을 쥐여주시는 박미화선생님, 사춘기에 들어서서 가정모순으로 집뛰쳐나와 방황하는 반급학생을 집에 데려다 따뜻하게 품어주어 끝내 중점고중에 갈수 있게 만들어준 오명화선생님, 풍족하지 않은 살림형편에서도 고아학생을 정기적으로 보조를 해주어 끝내 어엿한 대학생으로 키워주신 리봉옥선생님, 그외에도 얼마나 많은 선생님들이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호주머니를 열어 학생들을 위해 쓰셨겠습니까? 참으로 이루다 말할수도 셀수도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인간을 키우는 신성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인민교원입니다. 우리들은 “렴결”을 주제로 한 교육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우리모두 ‘렴결’로 자신의 두뇌를 무장하고 “렴결”로 자신의 행동을 지배하고 “정직”으로 자신의 사덕을 건설하여 교원으로서의 자신의 아름다운 형상을 수립하고 학교로서의 룡정중학의 빛나는 형상을 수립하기 위하여 각자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정직하고 렴결한 인민교원이 됩시다.!                                                                           2010년 10월 20일
4    나는 왜 나쁜 선생님이였을가 댓글:  조회:486  추천:0  2010-10-26
나는 왜 “나쁜 선생님”이 였   요즈음 사덕공부를 하면서 《교원의 맞는 말이 학생에게 다 유익한것은 아니다.》 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고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서 그 말속에서 내가 고민했던 많은 문제들의 해답을 찾게 되였다.   학교에서는 학기마다 학생들이 교원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보는 조사를 하는데 나는 항상 중간에도 못가고 마지막 몇번째로 갔다. 그럴 때마다 나는 너무 속상했고 또 학생들이 야속하기도 했지만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알지 못했다. 나는 사업열정도 높고 교수도 잘한다는 평판을 받고있었고 성적도 다른 학급보다 잘 나오는 편이였다. 게다가 이미 졸업한 학생들도 자주 찾아와서는 《선생님덕에 사람이 됐습니다. 선생님이 따끔하게 교육했기때문에 제가 오늘같은 날이 있는것 같습니다.》라는 말에 무한한 긍지감과 자부감을 가지면서 내가 하는 방식이 그래도 옳았구나며 하던대로 계속해왔고 문제를 찾으려고 하지 않았으며 《지금은 너희들이 철이 없어서 그렇지 언젠가는 너희들도 선배들처럼 선생님의 마음을 알아줄거야.》라는 기대감으로 만족하면서 살아왔던것 같다.   하지만 나한테 불만을 느꼈던 많은 학생들이 그것이 선생님이 자기들에 대한 사랑의 교육이였다는것을 깨닫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했을것이고 지금까지도 마음을 풀지 못하고 나를 원망하면서 사는 학생들이 더 많을것이며 또 함께 지냈던 그 시간들은 얼마나 불편했을가 하는것들을 미처 몰랐던 내가 정말 자격없는 교원이였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들한테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또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교원들은 과당시간에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사담을 하는 학생들과 자주 부딪히게 된다. 그러면 살짝 눈짓으로 주위를 준다든가 손짓으로 제지를 한다든가 등 완곡한 방법이 있지만 어떤 학생들이 이런 방법들을 전혀 알아보지 못할 때에는 부득이 말로 주의를 줄수밖에 없다. 경하면 그냥 이름을 부르고 조금 심하다싶으면 말을 좀 길게 하기도 한다. 그러면 애들의 얼굴표정이 굳어지면서 주눅이 들어 잠자코 있기도 하지만 지금의 어떤 학생들은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기도 한다. 그런 날에는 사생지간에 시비가 붙고 교원이 권위적인 립장에서 이른바 《교육》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문제였음을 나는 알지 못했었다.   사람을 《교육》한다는것은 쉽게 말하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것이고 마음이 움직이려면 서로 정이 오가야 하는데 나처럼 닫힌 마음에 대고 두드려대면 상처만 난다는것을 나는 몰랐었다.   과당시간만 되면 거의 쉬지 않고 말하는 학생이 있었다. 한사람하고만 말하는것도 아니고 주위 여러 사람을 다 건드려서 말한다. 몇시간째 여겨보면서 별러왔는데 그날에는 완전 그 주위가 엉망이였다. 화가 잔뜩 치밀어오른 나는 별렀던 차라 《영근, 넌 왜 시간마다 말이 그렇게 많니?》 라고 큰소리를 꽥 질러버렸다. 그러자 영근이도 자존심이 상했는지 《여기서 저만 말한거 아닌데 선생님은 왜 제 이름만 꼭 짚어서 부릅니까?》라고 되물어왔다. 학생들도 놀랐지만 나도 깜짝 놀랐다. 그 말이 사실이였고 또 이렇게 맞불질할줄 예상못했던것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해야 할가? 나는 일순 당황해났다. 머리속에서는 학생이 틀린 리유를 설명해줄 말이 휙휙 지나갔다.   1. 네가 말한건 사실이잖아. 네가 말하지 않은걸 선생님이 말했다고 한건 아니잖니…   2. 요즘 선생님이 쭉 지켜봤는데 넌 시간마다 거의 집중을 하지 않고 말만 했어? 이건 학급 전체가 다 증명할수 있는거야. 내가 널 무함한건 아니잖니…   3. 선생님은 널 위해서 공부를 잘하라고 그러는건데 례모업이 선생님한테 말대꾸하고 그러니…   내가 이전에 해봤던 실패작들이다. 이런 말들은 다 도리에 맞고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 말이 학생한테는 효과를 일으키지 못하고 결국은 학생의 마음만 다치게 하고 수업분위기를 망치고 수업시간을 빼앗기군 하였다.   하여 나는 마음을 다잡고 얼굴에 미소를 띄우면서 《글쎄요, 많은 학생들 가운데서 웬 일인지 선생님은 영근이만 눈에 들어오네요. 아마 영근이가 잘생겨서 그런가봐요.》라고 했다.   지금 사춘기라 역심리가 강한 특점도 있지만 그만큼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시기인지라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긴장해서 눈치만 보던 전반 학생들은 웃음보를 터뜨렸고 본인도 싫지 않은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면서 어쩔수 없다는듯 씩-웃어넘겼다.   이렇게 한차례의 위기는 아름다운 웃음소리로 막을 내렸고 나의 《자, 계속합시다.》라는 말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기분좋게 수업을 계속할수 있게 되였다.   또 한번은 과당시간에 한 녀학생의 책상에 올망졸망한 놀이감들이 가득 놓여있었다. 옛날 같으면 《수업준비, 잘하지 않고 뭘 이런것들 갖고와서 놀구 그러니. 아직두 애니?》라면서 핀잔을 했을거지만 난 조용히 다가가서 관심을 가지고 《이건 다 뭐니?》 라고 다정하게 물었더니 자기 생일이라서 친구들이 사준 선물이라고 했다.   이 말에 예전같으면 《얘들이 무슨 생일에 선물 나누구 그런 나쁜습관을 가지구 있니. 부모님들 어떻게 공부시키려고 애쓰는데, 니들이 부모님 마음도 모르고…》 하면서 계속되는 《교육》을 했으련만 오늘은 그런 말 대신에 《너 성격 좋은가보다야. 친구가 많네! 선생님도 생일 축하한다.》 라고 말했더니 쑥스러운듯 물건들을 주섬주섬 치우면서 《감사합니다.》 하고 답례를 해왔다. 나는 또한번 《그렇지!》를 불렀다. 물어보기를 얼마나 잘했는가고.   내가 만약 옛날처럼 했더라면 생일날에 얼마나 기분이 상했을가? 아마 두고두고 잊지 못했을것이다. 또 지금같은 세상에 물질적인 선물도 아닌 생일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를 이렇게 감사히 받아들이면서 밝고 즐겁고 환하게 웃어주는 사람도 처음 보게 되였고 책상을 치우는 나의 조기의 목적에도 도달했으니 일거량득이 아닐수 없었다.   교학을 하다보면 꼭 편과를 하는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다른 학과는 다 잘하는데 유독 어문만은 락제를 맞을 정도로 못하는 학생이 있었다. 그럴 때면 남모르게 화가 치민다. 그래서 담화를 하는데 내가 하는 말이 《넌 왜 어문만 못하니? 자기 민족언어인데 무시하는거니? 민족심도 없이. 아니면 조선어문선생님한테 불만이라도 있는거니?》 하면서 닥달을 했을것이다. 내 본의는 왜 어문성적이 낮은지 그 원인을 알고싶고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싶었는데 이렇게 말하면 완전히 비평으로 바뀌는것이다. 하여 나는 완전 마음을 보여주는 수법을 썼다.   《김명아, 선생님은 김명을 보기가 참 부끄럽네. 눈도 못 마주치겠다.》 그러자 학생은 깜짝 놀라면서 《왜 그러십니까? 선생님.》 하고 되물었다.   《선생님은 김명이 다른 학과는 다 잘하는데 어문만 못해서 속상해. 그리구 미안해. 참 공부 잘하는 학생인데 내가 잘못 가르친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지. 어쨌으면 좋을지 모르겠다.》라고 했더니 학생은 되려 미안해서 안절부절 못하면서 《선생님 탓 아닙니다. 내가 편과를 해서 그런거지. 다음부터 꼭 잘하겠습니다. 선생님한테 걱정 안 끼칠게요. 제가 미안합니다.》 하고 성근하게 나오는것이였다.   우리는 교육일선에 있는 교육자로서 학생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고있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성장환경이 다르고 부동한 개성특징이 있기때문에 예견할수 없는 여러가지 돌발상황에 부딪칠수 있는데 항상 교원의 권위만 내세우지 말고 사생지간은 인격상에서는 평등함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비록 맞는 말이라 할지라도 방식과 방법에 주의하여야 하고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신경을 써주어야 할것이다.   《교원의 맞는 말이 학생에게 다 유익한것은 아니다.》 라는 이 말의 충격이 불러온 여파는 바로 《사생관계를 원활하게 하려면 예술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함》을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한것이다.    
3    학생은 나의 진정한 스승 댓글:  조회:502  추천:0  2010-04-21
                  학생은 나의 진정한 스승                     십여년간의 교원생활에서 수많은 과당시간을 보아왔지만 매번 시험전날 마지막복습시간이 가장 즐거운 과당으로 되고 있으며 또한 나의 자아성찰의 시간이기도 하다. “래일 시험입니다. 오늘 시간은 자유복습을 조직하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해결해봅시다.” 이 말이 떨어지면 첫번째로 반응을 보이는것은 우등생들이다. 질문은 “ 시험범위를 알려주세요” 이다. 그리고는 담담한 표정으로 자기계획에 따라서 복습을 하지만 중등생들은 투정을 부린다.  “참, 시험이라는건 누가 만들어냈는지…” 우습깡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늙은인양 머리를 절레절레 젓는다, 하등생들은 그제서야 지진경보를 받은 사람처럼  복습지를 빌린다. 답안을 베낀다 하면서 야단법석이다. 우등생은 나의 “스승이다.” 나에게 책임감이 없으면 안됨을 깨우쳐면서 늘 나보다 우수한 그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들이 말없이 깐깐하고 꼼꼼하게 복습을 하는 모습을 볼때면 정말 깨물어주고 싶도록 사랑스럽다. 매부분의 내용을 조목별로 깨알같이 정리해둔 학습장을 볼때면 담임교원인 나도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언제 어느새 저런것들을 저렇게 정리해 놓았는지 정말 신기하기도 하다. 게다가 복습하면서 의문점들을 물어보는걸 보면 다 내가 주의를 돌리지 않았던 부분, 과당시간에 내가 빼먹었던 부분, 아니면 실수로 잘못 알려주었던 부분이라 참으로 내가 부끄럽게 느껴질때가 많다. 그리고 채점을 하면서 다시한번 느껴보는건데 조선어는 내용이 복잡하고 열독문제같은건 다 과외에서 출제하는거라 평시에 접촉도 못했던 문제인데도 토하나 틀리지 않게 정답을 적어넣을때면 정말 대단하다고 머리를 숙이지 않을수 없다. 언제나 차분하고 말이 적고 오색찬란한 바깥 세상의 유혹에도 끄덕없이 꾸준히 학습에만 열중하는 그들이 있어서 나는 자랑스럽다.  중등생은 나의 “친구이다.” 진솔한 대화로 가깝게 다가와주고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는 나의 생활의 활력소이다.  그들은 쉴새없이 선생님을 부른다. “선생님 이 문제 시험에 납니까? 안 납니까? 알려주세요?” 그리고는 내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자아분석을 한다. “ 방금 선생님이 모른다고 하면서 2번문제에 눈길이 가든데 시험에 2번을 냈죠? 그렇죠! ” 내가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웃기만 하는데 자기네절로 맞다면서 그 문제를 더 열심히 외운다. 난 그러는 애들이 귀엽기만 하다. 그리고 평시에도 내가 얼굴색이 어두워도 좋지않은 일이 있었나 문안하고 옷차림이 바뀌여도 잘 어울린다고며 칭찬해주고 간식을 먹다가고 달려와서 내 입에 넣어주는건 역시 대담하고 활발하고 정많고 다정다감한 중등생들이다. 그들이 있어서 나는 즐겁다.   하등생은 나의 ‘자식”이다. 언제나 내 속을 썩이지만 미워할수도 없고 버려서도 안되는 내가 안고가야 할 마음의 옹어리이다. 남보다 공부를 못한다는 리유로 항상 주눅이 들어 있는 그들에거 더 많은 리해와 사람을 쏟아야 하겠다는 부모님같은 눈먼 사랑으로  평시 수업시간에 조금 장난쳐도 눈감아주었고 수업시간에 잠간 졸아도 측은한 눈길만 보내주었고 숙제를 안해도 가벼운 몇마디의 권유로 넘겨버리면서 알게 모르게 그들을 방치했던 자신이  오늘따라 너무나 후회스럽다. 그래도 마지막복습시간만큼은 래일의 시험을 위하여 바삐 보내는 그들을 보면서 공부를 잘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거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좀더 방법을 달리하고 내가 좀더 연찬하고 내가 좀더 그들의 눈높이로 교수했더라면 달라질수는 없었을가? 하고 다시한번 자신의 교수를  돌아보게 하고 자신의 업무를 돌아보게 하면서 부단히 새로운것을 탐구하도록 나를 채찍질해주는 대상이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나의 발전이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늘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이다.  소학교선생은 정신년령이 10살이고 중학교선생은 정신년령이 17살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건 아닌것 같다. 우리선생님들은 항상 학생들한테서 젊음의 정기를 받고 새로운것들을 그들에게서 배워가면서 부단히 새로운것으로 자신을 충전하므로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한패. 또 한패의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보내주면서  끓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오늘의 현실에서 도태되지 않고 영원히 학생들의  ‘선생님’으로 남는것이 아닐가? 학생이야말로 우리들의 진정한 “스승’이다.                          2010.3.26  
2    강연고-합격된 조선어문교원으로 됩시다. 댓글:  조회:915  추천:0  2010-04-20
합격된 조선어문교원으로 됩시다.   중학교 대문에 첫발을 들여놓은 학생들이 저에게 간혹 이렇게 물을 때가 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조선글은 읽을줄도 알고 쓸줄도 아는데 중하교에서 이제 무엇을 더 배웁니까?” 동료들도 이렇게 말합니다. “조선어학과는 못 따라가는 학생이 별로 없을것이니 가르치기 힘들지 않겠네요.” 정말 그런걸가요? 아니, 아닙니다. 알면 알수록 더욱 배울것이 많고 배우면 배울수록 더욱 오묘한것이 바로 우리 조선어문입니다. 때문에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하는것은 우리 조선어문교원들이 반드시 연구해야 할 과제입니다. 깊은 연구도 없이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 그대로만 가르친다면 어찌 우리 조선어문의 오묘한 매력과 깊은 맛을 제대로 전할수 있겠습니까. 우리 교원들은 부지런히 배우고 고심히 연구하며 참신한 교수모식을 부단히 내놓아야 합니다. 오늘날의 준엄한 현실 역시 우리들로 하여금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게 하고있습니다. 조선족학교의 교육교수질이 한족학교에 비해 차이가 난다는것은 엄연한 사실로 되고있지 않습니까? 한족학교로 달려가는 우리 조선족학생들이 보이지 않습니까? 조선민족으로서 우리 말, 우리 글도 바로 모르는 아이들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적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런 심각한 문제들을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런 현실을 개변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낯을 돌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시대를 외면하면 안됩니다. 길림성교육학원 신기덕선생님은 어느 한 문장에서 “우리들은 교과서의 내용을 령활하게 처리하여야 하며 학생들은 죽은글만 읽는 인간이 아닌, 시대적사명감을 안고 살아가는 성스러운 인간으로 양성하여야 하며 우리의 교육은 시대를 외면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쓰고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시대를 외면한 교육은 운운할 여지도 없는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교육리념을 받아들이고 부지런히 배우며 고심히 연구하여 창의성 있는 교수  모식과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교육전선의 기발로 되고있는 위서생선생님에게는 한 학기에 배워줘야 할 교과서의 내용을 단 20일 동안에 다 배워주고 그외의 시간에는 교과서외의 지식을 가르쳤다는 천방야담같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는 교수 내용이나 형식은 천편일률적인것이 아니라 교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수 있다는 도리를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위서생선생님의 이야기에서 계발을 받았습니다. 용기를 얻었습니다. 방법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내용들을 더 가르쳐야 하겠습니까? 바로 우리 조선족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당찬 시도를 해야 합니다. 왜나하면 그것이 현재 우리 학생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것이기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조선족 교육과 문화는 도시화, 세계화의 거세찬 소용돌이속에서 모진 진통을 겪고있습니다. 지어 조선족이란 민족의 정체성도 흔들리는 고민을 겪고있습니다. 이렇듯 준엄한 현실을 누가 개변할수 있겠습니까? 바로 우리 학교교육이 아니겠습니까. 바로 우리 교원들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교원들은 부지런히 배워햐 합니다. 배워야만 배워줄수 있고 더욱 잘 배워줄수 있습니다.                          
1    하루는 이렇게 충실합니다 댓글:  조회:456  추천:0  2010-04-19
《하루는 이렇게 충실합니다》   한 녀교원의 하루수기   오늘도 즐거운 기분으로 출근길에 나선 나는 학급의 학생들의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 전날 비평을 받고 감수가 어떠할지 주의해서 살펴야 할 경철이, 엄마 아빠가 없이 어린 아이에 앓고있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명희가 오늘은 아침밥이나 먹고왔는지, 숙제라고는 하지 않는 명호에게 따로 숙제를 내주었는데 약속대로 해가지고 왔는지... 나는 옷매무시를 바로 하고 교실에 들어섰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학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너도나도 깍듯이 아침인사를 한다. 그 소리를 나는 《선생님, 오늘 하루 수고해주세요, 사랑해주세요.》 라는 말로 듣는다. 애들만 보면 내 마음은 꿀먹은듯 달콤하기만 하다. 교실을 한고패 돌면서 위생정황도 검사하고 애들의 아침분위기를 살폈다. 기분상태가 어떤지, 옷매무시가 바른지, 힘없어 보이는 애들과는 간단히 담화도 하고 어떤 애들하고는 살짝 미소로 인사하고 어깨를 다독여주기도 하였다. 문득 나는 순철이한테 문제가 있다는것을 발견하고 조용히 불렀다. 《순철이 무슨 일이죠? 오늘 안 좋네요. 얘기해줄래요? 선생님이 도와줄수 있는거라면…》 순철이는 한참 머뭇거리다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미안한데요. 선생님, 저절로 해결해야 될 일입니다. 하루 시간만 주세요. 오늘내로 자신의 기분을 조절할게요. 믿어주세요. 기분이 풀린 다음에 선생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순철이의 그런 모습을 보니 나는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별수가 없었다. 지켜볼수밖에…     다음 시간준비로 책을 보고있는데 마침 순철의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순철의 아버지가 재입국으로 오늘 한국으로 떠났단다. 그러니 순철이는 너무 슬퍼하면서 아버지보고《...아버지가 와 계시는 이 일년이 저한테는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였는지 모릅니다. 마음같아서는 가지 말라고 잡고싶지만 우리 집 상황에서 아버지가 다시 가지 않으면 안될 형편인줄 저도 압니다. 부디 집걱정은 하지 마세요. 아버지가 없는 동안 전 이 집안의 유일한 남자로서 아버지의 빈 공간을 메워드릴겁니다. 할머니도 어머니도 제가 지켜드릴겁니다...》라며 눈물을 머금고 학교로 갔단다.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저도 몰래 두 볼을 적셨다. 가슴이 쓰려났다. 가정의 중임을 떠멜만큼의 대남자로 자라지도 못해가지고 그런 생각과 결심을 하고있는 그가 가엾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였다. 금후 더 많은 관심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나의 수업시간이다. 나는 미소를 머금고 교단에 올라섰다. 하루시간에서 제일 즐거운 순간이며 또한 제일 의의있는 시각이다. 우리의 미래들에게 나의 천박한 지식을 전수하는 시각이기도 하고 또한 배워보겠다고 초롱초롱한 눈길로 나를 쳐다보는 샘처럼 깨끗한 그들의 눈에 티가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열심히 준비한대로 도입단계의 정경설치로부터 시작하여 학습흥취를 불러일으키고 다음 단계에서는 지식전수에서 합당한 물음을 제기하고 많은 학생들이 학습활동에 참가하도록 하였다. 과당시간에 애들을 돌아볼 때면 내 마음은 달콤하기도 하다. 그들의 얼굴이 너무 귀여워서 만져주고싶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싶다. 하지만 어떤 땐 다 큰 애들을 그렇게 다치면 싫어할것 같아서 올렸던 손도 내리우군 할 때도 많았다. 하루수업을 마치고 나면 흐뭇하다. 즐거운 기분속에서 시간을 보고나니 충실하게 보낸것 같아 마음이 후련하다. 오후 수업시간 때다. 갑자기 급촉한 발걸음소리와 함께 교무실문이 벌컥 열리더니 부반장이 달려들어와 《선생님, 경호가 배가 아프다고 막 구읍니다.》 라고 소리쳤다. 나는 허둥지둥 교실로 향하였다. 면바로 남선생시간이라 업고 달려나오고있었다. 택시를 불러타고 가까운 병원으로 향했다. 급성맹장염인데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먼저 예약금 천원을 내야 수술을 받을수 있었다. 경호네 집에 전화를 해보니 받는 사람이 없었다. 어떻게 할것인가? 의사에게 사정이야기를 하고 내 의료증을 담보로 먼저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은 한시간 정도 지속되여 일곱시가 되여서야 성공적으로 끝났다. 학생을 병실로 옮기고 돌아서려는데 학부모가 그때에야 허둥지둥 달려왔다. 오늘도 저녁 여덟시가 되는 이때에야 퇴근길에 올랐다. 인민교원의 칭호에 한점 부끄러움없이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해나며 발걸음도 가벼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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