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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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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련꽃잎에서 사리가 반짝인다-주름
2016년 12월 18일 12시 44분  조회:1038  추천:0  작성자: 방산옥
주름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만 가는
절벽의 주름은 굳어져
산의 골격을 키운다
 
이마에 새겨진 불청객 년륜은
화장품들이 매질을 해도
삽은  이마 협곡을  파고 또 판다
 
향나무몸매에 흥분한 안개는
나무잎에 풀잎정액을 배설하고
붉어진 얼굴을 감싸며사라진다
 
손*은 지축을 날아든다
지구는 달에 날아 올라 달을 몰아낸다
진*은 하늘바닥을 기여다니며
지뢰를 매장하여 태양계를 폭파 하려는가
 
*손:팔괘중의 하나로써 하늘아래에서 움직이는 바람
*진:팔괘중의하나로써 지하에서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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