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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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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안녕하세요
2016년 12월 18일 14시 11분  조회:1078  추천:0  작성자: 방산옥
안녕하세요
 
번대머리 대포가 하늘 향해
《사랑포고》 보낸다
《상하입 관통시킬 준비가 되였어요》
 
깊숙한 엄마 얼굴에 산이 생겼다
산아래 앵두밭은 가물에
회색빛으로 바뀌였다
 
지난밤 단비에 별들이 풀잎에 내렸다
강아지 뛰쳐나와 《안녕하세요》
별들이 반짝 웃으며 응대한다,
《안녕하세요》
 
해님이 별들을 안아간다
강아지눈에서는 눈물이 똑똑똑...
 
대학생들이 화학원소 공부한다
100여종?
역경이 큰 소리친다.
우주만물의 구성요소는 목 화 토 금 수
토론이 계속된다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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