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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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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축토(丑土)*의 노래
2016년 12월 18일 14시 23분  조회:2106  추천:0  작성자: 방산옥
축토(丑土)*의 노래
 
새해를 기다리는 수정란들이
고향집 시렁에 동동 매달려
그네 뛰며 숙성을 기다린다
 
축월(丑月)의 기운 받은
갓난아는 80세 할머니였다
 
소는 뼈를 녹이고 살을 깎아
일년풍수를 등에 메고 찾아 온다
 
축월이 주는 례물
회초리를 수놓은 옷 한벌
바삭바삭 말라버린 풀 몇단
 
질(陰道)이 랭동 되였고
자궁도 랭동저장고로 되였다
 
축월이 지난 200년
다시 태여날 때엔 200년 젊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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