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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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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혼은 피면할수 없었습니다.》
2016년 12월 18일 16시 44분  조회:1338  추천:0  작성자: 방산옥
             
 《이 리혼은 피면할수 없었습니다.
나의 42년의학생애 그것은 사람들에게 성건강을 되찾아주는것이였습니다. 이로 하여 자신의 삶을 보람있게 여겨왔습니다. 허지만 5, 6년이 지난 일입니다. 이 일만은 쩍하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르며 자체모순속에서 가슴을 앓기도 합니다.
26세 장××는 어머니와 함께 작은 가게를 경영하고있었습니다. 수입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년동안 고된 농사일에 지쳐도 현금이란 쥐여보지 못하던 시골 농촌생활에 비하면 그들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행운이였습니다. 하기에 두 모녀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부지런히 알뜰하게 가게에 정력을 몰부었습니다.
《착한 아씨》, 《부지런한 아씨》, 《그런 엄마 그런 딸 어쩌면 두 모녀가 저렇게도 손맞을가?》 과연 그들 모녀의 소문은 이입 저입 퍼져 가게로 드나드는 사람도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이런 소문으로 하여 찾아든 《복》이였던지 《인물체격도 특별히》《대학도 명예롭게 명문대학》《자본도 대단한 한국사인기업 회장님》으로부터 청혼이 들어왔습니다. 일찍부터 잘 알고있는 접근 이웃이라 나부터 찾아온 어머니는 기쁨을 참지 못해 입이 귀에 가 붙을지경으로 자랑이 쏟아졌습니다. 《아니 그렇게 대단하고 잘 생긴분 왜 40이 넘도록 장가를 안 갔을가?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뛰여난 녀성 찾을수 있는데 하필이면 중국에서 전혀 감정교류조차 없이...》아니면 《성불구?》 나는 마음이 섬찍하였습니다. 비록 마음속의 말은 못하여도 한마디 말은 하여야 할것 같았습니다. 《너무 서둘지 마시고 며칠간 함께 있게 한후 다시 결정 지으십시오.》 어딘가 나의 충언이 아니꼽지 않게 들렸던 모양이였습니다. 《소개인도 든든한 분이예요.》 소개인이 알면 남성의 성까지 알고있단말인가? 그럴수 없다고 생각한 나는 또 한마디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연변에 와 녀성을 구하는데는 적지 않게 잘 살지 못하거나 아니면 성불구가 많습니다.》《너무 과분한 욕심부리지 말고 더 잘 알아보는것이 좋은듯 싶습니다.》 나의 말은 그녀의 어머니를 오히려 더욱 노엽게 굴었습니다.《내 애는 돈이 어려워 대학을 가지 못하였어도 고중을 우수생으로 졸업하였고 나를 닮아서 키도 작고 특별히 예쁘지도 못하지만 총명하고 착한것은 동네방네가 다 아는 일이요》 《아뭏든 짝진 일은 뻔한 일이지만 눈먼것도 아닌 그가 한눈에 반하여 말부터 떼고 가려는데 왜 우리가 도리여 들어오는 복을 차버린단 말이요?》나는 더 충고를 할수 없었습니다. 그저 《아니 미안합니다.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서 좀더 기회를 갖고 료해하자고 한다는것이 그만 지나쳤네, 말하지 않았던것으로 합시다.》 《진정으로 축하드립니다.》나는 급히 나의 말을 수습하였습니다.
이틀후 그녀는 또 나를 찾았습니다. 회사일 바쁘셔서 더 있을 사이없이 돌아갔다는것이다. 가는 길로 초청장 보낼터이니 부모님도 함께 서울에 오셔서 결혼식 올리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과연 회장이 모든 수속을 급히 해보낸 덕으로 온 가족이 딸의 잔치는 물론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한 한국려행도 아주 원만이 결속지었습니다. 부모는 《자랑을 한아름》안고 귀국하였습니다. 당연히 어머니는 한국 구경으로 기쁘겠지만 그보다 사위회사구경에 더욱 신났습니다. 아직도 꿈에서 깨여나지 않은듯 황홀하기 그지 없었고 《내 딸에게 이런 복이 떨어졌나?》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한달이 지났습니다. 딸에게서는 련속 전화가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도 집에 오지 못했습니다.》 결혼후 한달이 지났는데... 또 한달이 지났습니다.《예, 어쩌다 함께 있었는데 땀만 흘리고 맥이 없이 나만 괴롭게 구네요.》아마 너무 피곤하여서일가? 어머니는 《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있는 딸이라 짐작하고 꼬치꼬치 캐여물었습니다. 그저 기다려볼일이 아닌상 싶어 또 나를 찾았습니다. 《아마도 문제가 있느것 같구만...》《한번 오셔서 검진을 받읍시다.》
과연 회장은 두번째 연길길을 걷게 되였습니다.
검진결과《만성전립선염》, 《량측만성부고환염》, 《음낭적액》으로 이미 성공능에까지 영향을 주었던것입니다. 첫걸음과는 달리《시간이 없어 있을 수 없다.》는 말 한마디 못하는 남성은 연길에 남아 치료를 받았습니다.
귀국하여 딸에게서는 기쁜 소식이 전하여져왔습니다. 《어머니 이런것이 부부생활이였습니다. 그이는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비록 어머니로서는 안도의 숨을 내쉬긴 하였어도 나는 또《이것이 몇달을 넘길수 있겠는지?》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럴수밖에. 얼마 지나지 않아 사위는 리혼을 제기하였습니다. 딸 부모는 억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눈물을 쥐여뿌리며 어머니는 분노를 퍼뜨렸습니다. 《누구덕에 병을 고쳤는데...》
나는 리해가 갔습니다.
《끝내 걱정하던 일이 발생하고야 말았구나.》
남과 남이 성으로 이어져 부부를 이룹니다. 남성이 남성다우면 자신과 감정적으로나 인격상에서나 어울리는 대상을 찾으려 할것입니다. 《건강한 성》이 없어 남들이 무엇이라 할가봐《형식적》결혼을 하려든다면 이것은 결혼이 아닐것이고 녀성도 얼마 참지 못하고 반발하게 됩니다. 잠시 지나친 욕심에 눈이 가리워 《재산》, 《인물》, 《자격》만 보고《남성》을 보지 못한 모녀 좀 더 심중하였어도 이런 《비극》은 얼마든지 피면할수 있었습니다. 나는 남성을 《인정머리 없는 인간》으로 욕하기는커녕 오히려 동정이 갑니다. 서로 사랑의 기초도 없이 《병신》이니 하는수 없이.《이제 그가 어찌 이런 삶을 택할수 있겠는가?》그의《리혼》제기에 나는 리해가 가고도 나머지가 있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과연《내가 아니더라도 이 리혼은 피면할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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