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간부가 현격하게 줄어드는 현실에서 우리 민족의 인대대표와 정협위원이 국가나 지방정부의 중요사안을 토의 결정하는 “량회”에서 얼마만의 수자를 확보해나가는가 하는것은 본 민족의 립지를 굳히고 민족의 발전을 도모하는 효과적인 방법과 수단의 하나이다.
최근 뉴스를 보면 본기 “량회” 대표와 위원중 조선족수가 좀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참 반가운 소식이다. 무순시만 보더라도 인대대표가 6명, 정협위원이 8명이고 또 정계와 기업, 교육계 조선족인사들이 골고루 포진되여있어 새로운 희망과 고무의 메시지가 전해지고있다. 료양시도 인대대표가 4명, 정협위원이 7명으로 도합 11명이다. 그중 돋보이는것은 이 속에 부녀 대표와 위원이 포함되여있는데 어머니 강려씨는 인대대표, 그의 딸 강양씨는 정협위원에 당선되였다. 심양시도 인대대표가 상기 2명에서 5명이 더 늘어나 본기에는 7명이 되였다.
문제는 이런 수자보다 이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량회”의 대표와 위원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직책을 충분히 행사해 우리 민족 사업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하는가 하는데 있다. 우리 민족의 “량회” 대표와 위원들은 이 방면에서 좋은 선례를 보여왔다.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십여년전 우리 성 민족언론사가 위축되여 소실될 위기에 직면하였을 때 우리 성 조선족 “량회” 대표와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상급 관련기관에 제안을 올리고 민족언론의 중요성을 강력히 호소한바 있다. 각 지역에서도 우리 민족의 인대대표와 정협위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있다. 락후시설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료양시조선족학교가 교사개축에서 시설방면 시관계부문의 중시와 관심으로 전 시 일류시설을 가진 학교로 탈바꿈한데는 이 시의 조선족 인대대표와 정협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갈라놓을수 없는데 이 몇년간 이들의 의안중 90%가 료양시조선족학교 관련내용이란다. 또한 1994년에 페국을 맞은 환인만족자치현의 조선말방송이 지난해에 회복될수 있은데도 이 현의 인대대표와 정협위원들이 끈질기게 노력한데 있다.
습근평시대를 맞아 중국이 “부흥의 꿈”을 향해 새로운 장정을 시작하고있는 이 시각, 우리 민족의 인대대표와 정협위원들의 임무는 더욱 막중한것 같다. 우선 자기 분야의 사업과 일들을 잘해야 할뿐만아니라 민족의 목소리도 귀담아들어야 민족을 위해 일을 더 잘할수 있다. 더우기 도시화로 인한 도시주변 농촌에 거주한 조선족들의 생활환경 변화는 당면 우리 성 조선족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문제이다. 따라서 이에 따라 생기는 새로운 문제들을 제때에 반영하고 해결책 마련에도 부심해야 할것이다.
새로운 력사시기 민족기업인이 민족사회발전에 있어서 귀중한 보배라고 한다면 “량회” 대표와 위원들도 민족간부 못지 않게 더욱 소중한 보배임이 틀림없다. 우리는 이들의 희소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그들을 존중하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조선족사회를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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