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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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협회의 골간이였다” - 대련리공대 김일화교수를 추모하여
2013년 02월 01일 15시 48분  조회:2419  추천:0  작성자: 오지훈
그는 우리 협회의 골간이였다”
                          1/25/2013
대련리공대 김일화교수를 추모하여



  “김일화교수는 우리 협회의 골간으로 협회 일에 누구보다 발벗고 나섰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것은 우리 협회의 큰 손실이다.” 대련리공대 환경학원 김일화(金一和, 1959년생)교수의 갑작스런 사망을 두고 성민족과학보급협회 김희성리사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지난 1월 5일, 대련리공대에 갑자기 국가프로젝트상담차 복주에 출장갔던 김일화교수가 작고하였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이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일순간 망연자실했던 그의 가족과 학원 관계자들, 그리고 생전친우들은 복주에 가서 5일장을 치렀다. 평소부터 가깝게 지냈고 그를 존중해왔던 이 대학교 재료학원 동성룡교수는 빠른 시간내 협회와 주변사람들에게 이 비보를 전하고 제집일처럼 후사처리를 도와나섰다. 1월 12일 대련리공과대 환경학원에서는 김일화교수의 추모회를 가졌다. 이날  대련외 심양, 할빈 등 전국 각지에서 그의 생전친우 100여명이 모여 그를 추모하였다. 이 대학교 화공및환경생명학부 당위서기 전섭씨는 친히 추모회를 사회하였다. 그는 "김일화교수는 조선족의 우수한 과학자이며 우리 대학교의 업무골간이였다"라고 평가하였다. 김희성리사장은 심양에서 1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이날 대련에 가서 추모식에 참가하였다. 추모식에 전국 여러 지역의 환경연구분야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나라의 환경연구단체에서도 조전과 화환을 보내왔다고 한다.
  그의 갑작스런 사망을 두고 협회성원들의 비통한 심정과 아쉬움은 더 했다. 지난해만 세번이나 김교수를 만났고 20일전에 만나 이야기하던것이 생생하다는 협회 판공실주임 리월련은 아직도 현실로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소탈하면서도 대바르고 마음이 후더운 김교수는 책임성이 강하고 조직력이 강하였다"고 회고하는 그는 지난해 천진에서 있은 전국조선족과학자협회회의에도 같이 참가했고 특히 12월 15일 전국과학기술사업자 "회원의 날"의 날을 맞아 대련에서 있은 당18차대회정신학습교류회는 김교수가 전적으로 조직하였다고 했다. 

  대련리공대 환경학원 홈페이지는 김교수의 작고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생평을 소개했다. 심양시 금가만촌태생인 김일화교수는 1983년 할빈의대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거쳤으며 1986년~2006년 심양의대에서 사업하였다. 1998년 일본 추전대학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귀국한 뒤 교수로 근무하다가 2006년 4월 대련리공과대 환경학원에 전근하여 현재까지 이 학원의 교수, 박사생도사로 사업해왔다. 그는 중국기상학회 대기화학위원회 위원, 일본독리학회 해외평의원, 중국조선족과학기술사업자협회 상무리사, 료녕성민족과학보급협회 부리사장을 겸한외 국외의학(위생학분책), 중화예방의학잡지, 위생연구, 생태독리학보 등 학술간행물의 편집위원으로 활약했다. 1992년~2005년 일본체류기간 그는 일본 추전대학 의학부 객원교수, 일본삿보로의대 특별연구원, 일본국립수오(水俉)병종합연구쎈터 객원연구원 등 직을 맡았었다.

  김일화교수는 대련리공대 환경학원에서 근무하면서 환경독리학이라는 새로운 연구방향을 개척하였다. 그의 이 연구는 지속성 유기불소오염물의 환경행위, 외연성 화합물의 안전성평가, 생태분자독리학, 인군(人群)건강위험평가 등 내용이 망라된다. 그는 또 국가자연과학기금중점프로젝트, 국가물관련 자테마연구, 국가고기술발전연구계획프로젝트, 과기부와 일본국제협력기구의 합작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약 20건 프로젝트의 연구사업을 추진하였다. 그는 국내외 높은 수준급 간행물들에 100여편의 론문을 발표, 그중 10편이 환경과학기술분야 국제권위간행물과 국제독리과학권위간행물에 발표되였다.

  김교수는 이미 박사생 10명, 석사생 14명을 배출하였는데 이들 모두 국내외 중요부서에서 골간역할을 하고있다. 환경학원에서는 “김일화교수는 학원, 학부, 학교의 발전과 환경학원, 환경학과 및 공업생태와 환경공정교육부중점실험실의 발전을 위하여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김일화교수의 별세로 하여 우리는 훌륭한 선생과 좋은 친구를 잃었고 학생들은 자애로운 스승을 잃었으며 학원은 과기선봉을 잃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오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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