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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량국을 잇는 든든한 다리ㅡ대한항공 ㅡ대한항공 심양지점장 홍정기씨를 찾아서
2013년 02월 01일 16시 21분  조회:3061  추천:0  작성자: 오지훈
중한 량국을 잇는 든든한 다리ㅡ대한항공
                                 Date:8/24/2012

ㅡ대한항공 심양지점장 홍정기씨를 찾아서



  중한수교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대한항공이 창립 43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여 세계 최고 명품항공사로 도약하는 한해이기도 하다. 일전 기자는 대한항공 심양로선 취항 18주년을 맞는 대한항공 심양지점 홍정기지점장을 인터뷰하였다.

심양로선 “황금로선”으로 일컫는 리유

  1994년 12월에 첫 취항을 한 대한항공 심양로선은 18년 동안 대한항공의 거족적인 발전에 힘입어 신속한 성장을 이뤄냈다.

  한창호 초대지점장에서 현재 7대 지점장으로 근무중인 홍정기씨를 거치면서 대한항공 심양지점은 보잉 747기 등 대형항공기를 투입하여 매일 2편씩 심양-인천 로선을 운항하는 동북지역 최대 외국항공사로 자래매김하고있다.

  시정부광장 북쪽 탁월(卓越)빌딩 28층에 위치한 대한항공 심양지점에는 지점장 및 현지직원들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근무하고있다. 시내 여러 지점들에서는 항공권 예약, 발매, 대리점판매 관리업무를 담당하고있으며 심양도선공항내에 위치한 공항지점에서는 공항 조업사들과 함께 탑승수속 및 출입국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있다. 

  홍정기지점장은 심양로선이 중국 23개 도시 로선중 여전히 “황금로선”의 매력을 발산하고있다고 하였다. “북경과 상해 등 연해도시가 이미 개발된 시장이라면 동북시장은 한국과 지리, 력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마지막으로 남은 노란자위의 시장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동북진흥정책에 힘입어 커다란 잠재력을 가진 지역입니다.” 따라서 첫째, 초기의 한국인과 조선족 위주에서 현재는 한족들이 현저하게 증가되는 추세, 둘째, 심양이 동북지역에서 해외로 나가는 관문로선, 셋째, 비행기투자, 객실서비스강화 등을 통한 부단한 서비스경쟁력강화 등을 그 리유로 꼽았다.

  대한항공의 차별화된   서비스
 
  20년전만해도 싱가폴이나 향항 항공사는 한국 항공사들의 선망과 배움의 대상이였지만 20년이 지난 오늘 오히려 외국항공사들에서 대한항공사에 배우러 찾아오고있다. 20년간 항공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대한항공은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서비스질을 향상시켜 고객들의 찬사를 받고있다.
  Service Excellence(최상의 운영체제), Operational Excellence(고객감동과 가치창출), Innovative Excellence(변화지향적 기업문화)라는 3가지 운영목표아래 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비롯해 첨단 신기재 및 신개념 좌석 장착, 개인용모니터 설치 등으로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있으며 곤드레나물밥, 저칼로리식단의 웰빙 기내식 개발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만들어냈다.

  또한 인천공항내 “중국전용카운터”(China Express)를 운영중이며 중국로선 및 미주, 유럽, 대양주 지역 등 중국려행객이 많은 로선항공편에 중국인승무원이 탑승하여 고객을 모시는 등 중국인승객의 편의를 위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대한항공은 개인성향이나 국적, 문화가 다른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육훈련과 서비스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있다. 또한 작년부터 A380 초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2층 전 좌석에 비즈니스석을 마련하고 기내면세품 전시공간, 바라운지를 설치하는 등 독창적인 설계로 유수기관으로부터 그 노력을 인정받은바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까지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2019 경영목표”와 슬로건 “새로운 비상”(Beyond 40years of Excellence)을 발표하고 명품좌석을 비롯한 고품격서비스, 최첨단 항공기 도입, 글로벌 신시장 개척 등을 토대로 2019년에는 매출액 25조원(한화) 달성 및 국제항공려객 수송순위 10위권내에 진입하여 글로벌 초일류항공사가 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작년 6월부터 “하늘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A380 항공기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현재 향항, 도꾜, LA, 프랑크푸르트, 그리고 뉴욕 로선에 운영중이며 또한 현재 146대의 항공기 운영대수를 2019년까지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2월에는 기존 화물기 대비 수송능력이 월등히 뛰여나면서도 연료소모량이 적은 “그린화물기” B747-8F 및 B777F 차세대 화물기를 새로 도입하였다.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도 더욱 확장하고있다. 현재 41개국 121개 도시를 련결하는 로선을 2019년까지 아프리카, 남미, 북유럽 등을 포함 전 세계 140개 도시로 넓혀갈 계획이다.

중국에서 대한항공의 기여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내몽골 쿠부치사막에 “대한항공록색생태원”을 조성하고있다. 또 작년 9월까지 매년 시행한 식림사업으로 317만 2,200m€?면적에 약 100만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을 가꾸었다.

  특히 중국지역의 빈곤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애심(H€心)계획”프로젝트라는 대한항공 특유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있다. 2008년 북경 빈곤학교 도서기증행사를 시작으로 북경장애우(殘疾人)초청 제주캠프, 그리고 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를 제주도에 초청하여 사기진작캠프 등을 실시하였다. 작년에는 북경농민공자녀학교에 컴퓨터를 기증하고 의료봉사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이런 노력들로 인해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중국 려행전문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실시한 “2011골드리스어워드(상)”에서 “최고의 아시아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중국내 10여개 기관으로부터 각종 상을 휩쓸었으며 올해 1월 유명 려행월간지인 《트래블 플러스 레저》의 중국판인 위에뤼(私家地理)로부터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에 3년 련속 선정되였다. 4월에는 중국 미디어관광련맹 선정 “2011년도 최고의 항공사” 반렬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물 마실 때 근본을 잊지 말아야

  중한수교 20주년을 맞는 소감에 대해 홍정기씨는 “물 마실 때 근본을 잊지 말라” 는 한자성구로 일괄, 중국에서 한국인들이 조선족과 계속 서로 감사하고 서로 신뢰하면서 협력하는 상생의 장을 열어가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연세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1992년에 대한항공에 입사하여 북경, 천진에서 근무하다 2009년부터 심양지점장으로 취임한 그는 일찍 량친과 누이가 모두 항공사에 취직한적 있어 가히 “항공사집안”이라며 그래서인지 항공사가 개인적으로 친근하고 적성에 맞다고 했다. “한국인들은 중국에 대한 오해가 큽니다. 피부색갈이 같은데다 유교, 삼국지, 서유기 등 한자문화권으로 하여 쉽게 접촉할수 있다는데서 비롯되겠지요. 그러나 행동과 사고방식이 크게 다릅니다. 책에서 읽은 중국과 생활속의 중국은 완전히 틀립니다. 한국기준(사고방식)으로 중국을 생각할게 아니라 중국생활에 적응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그의 중국에 대한 일가견이다.

  홍정기씨는 심양이 인정과 풍유가 있는 도시로서 우정과 의리를 충분히 나눌수 있는 곳이라고 심양인상을 폈다. 재심양한국인들을 봐도 90년대 초반 심양에 진출하여 경제기반을 닦은 분들은 한인사회에 이뤄놓은 성과도 대단하다며 존경할만 하다고. 그러나 계속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빠르게 변하는 중국생활에 적응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의 몫이라고 하였다. 

  “지금이 발전을 위한 중요시기입니다. 수교20주년을 량국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 중한간 5천년의 교류력사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로 하였으면 합니다.” 홍정기지점장이 수교20주년에 거는 기대였다.                          오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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